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 밥차 구입 기금마련을 위한 도네이션（기부）기금 모금

[호박조우옥]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강추위로　온정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지는　요즘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경기도　최초　민간주도　지역재단인　부천희망재단（이사장　김영호）은　１２월　１４일　부천　가톨릭대　국제관에서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　밥차　구입　기금마련을　위한　도네이션（기부）파티를　열어　기금을　모금했다． 

　MBC　아나운서　안희성　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인　교수）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３０여명이　참석했다．부천지역　내　문화소외　계층　및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공연을　하고　있는　아쿠스틱　밴드　파피루스의　무대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　매주　화요일　밤　거리를　배회하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심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아　물푸레　대표의　식당　운영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이　대표는　“청개구리는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기능과　거리　청소년들의　위기　지원을　위해　천막　３개를　이용해　따뜻한　밥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천막식당으로는　한계가　있다．가정과　학교가　품지　못하는　아이는　어디로　가는가？　어른들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호스트의　무대였다．오정구　여월동에서　승마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부천승마공원　이숭렬　대표는　“누군가　도울　수　있다는　것．　그런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나로　인해　세상이　나아짐을　보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것　같다．오늘　제가　호스트가　귀한　분들을　보시게　되어　기쁘다．우리　부천이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이　있는　동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１천만　원을　선뜻　내　놓았다．이　대표의　부인　또한　　남편의　기부에　동참하고자　１００만원을　보태어　감동을　주었다．　
　　　　　　

                                       <한국만화가 협회 조관제 회장의  재능기부 모습과 작품>

　김영호　이사장은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티즌스　오블리즈（Citizens oblige）가　필요하다．희망재단은　여러분　내　주시는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　사회　곳곳에서　가치　있고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천사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참석자들은　기부카드에　기부금을　적어　내려갔다．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은　그림과　글로，한국블르스계의　디바로　통하는　강허달님，보사노마　듀엣나비다는　음악으로　재능　기부를　해주었다．부천희망재단　선정　참　좋은　가게　１호인　경인문고는　책，부천승마공원에서는　승마권，부천혜림원에서는　롤케익을　선물했다．각자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놓았다．청개구리　밥차가　시동을　걸　날이　가까워짐을　예고했다．
　
　　　　　　　　　　　　　　　　　　　　　　　　

　    <매주 화요일 밤 부천역  옆에 문을 여는 거리 청소년들을 위한 심야식당 청개구리 모습>

부천시청 공보실 주부기자 최정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