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교회사에서 보는 그리스도인의 신앙
디모데후서 3장 14-17절 / 14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지며 이 교회의 존속에 있어온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알게 해 주는 시대의 구분을 초대교회사 - 중세교회사 – 종교개혁사 – 근대교회사 – 현대교회사로 구분합니다. 각 시대의 교회가 있어온 것에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어떻게 있어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사
초대교회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및 승천에 의한 성령강림에 의해서 사도들을 통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에까지 전파되어 가게 하신 하나님 나라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시대를 이릅니다. 그 연대는 A.D. 30-590년으로, 네로 황제의 박해로부터 시작해서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밀라노 칙령이 반포되어 로마에 기독교가 공인된 A.D. 313년에 이르기까지 무려 250년에 걸치는 로마황제의 10대 박해 시대가 펼쳐지면서, 니케아회의(A.D. 325)를 전후로 해서 교부 시대에 있으면서 로마에 자유한 종교로 공인되고 또한 국교로 결정되어 로마가 다스리는 땅 모든 곳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따르는 신앙에 있을 수 있는 것이 실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팔레스타인 땅에 한정되지 않고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장되어 갔습니다. 하여,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요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셔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곧 온 세상에 살아계시고 참된 신이심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실현됨에 있었습니다.
중세교회사
중세교회사는 중세교회시대를 일컫는 것으로, 종교개혁이 시작된 1517년까지 928년간 지속되어온 교회시대의 구분을 말합니다. 중세시대로 들어서면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1,000년이란 긴 터널의 과정에 들어서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신본주의에 선 믿음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인본주의 선 믿음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장로요 감독이요 목회자가 교회의 수장, 곧 교회의 머리로 있어가면서부터입니다. 이것에서 있은 인간이 중심인 인본주의는 십자군전쟁, 문예 부흥으로 연결되어 이어지면서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에서 떠나 인간중심의 인본주의에 있었습니다.
종교개혁사
종교개혁사는 16세기 초에서 17세기 중반에 있은 중세시대의 교회에 있어온 부패한 교회를 개혁함에 있은 종교개혁시대의 교회사를 다루는 것으로, 개혁신학의 기본 원리로 작용하는 (1) ‘오직 성경’ (2) ‘오직 믿음’ (3)‘오직 은혜’ (4) ‘오직 그리스도’ (5)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말하는 것에서 ‘신본주의’에 굳게 선 신앙으로의 회복에 있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개혁교회가 서 오고, 개혁교회가 고백하는 각 나라의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이 작성되어 왔습니다. 이는 사도신조에서 보는 바인 “우리는 … 믿는다”는 것을 체계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여기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하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변증하는 ‘기독교 강요’가 칼빈에 의해서 저술되었습니다.
근대교회사
하지만 종교개혁사에서 보는 신본중심에 선 신앙의 영향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불과 130년의 시대에 그치고, 베스트팔렌 평화 조약이 체결된 1648년으로부터 시작하여 프랑스 혁명이 있은 1800년까지를 근대교회사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때의 특징은 루터교와 개혁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가 공존함으로써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 곧 ‘믿음에 의한 하나님의 의’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지 않고, 어느 교회에 속해 있느냐에 의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결정되고 따르는 상황에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앙체험, 구원 그리고 실천이 있는 신앙, 경건의 실천이 경건주의적 신앙, 사상 그리고 행위가 중심인 경건주의, 경건주의에 바탕을 둔 엄격한 청교도 신앙, 오순절의 성령 체험을 재현하는 신앙에 의한 영성주의, 은사주의, 신비주의, 부흥주의 등 온갖 것에는 언제나 신앙을 일으켜 나가는 인간이 중심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신앙에 하나님은 명목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이 주역이었습니다. 이는 ‘자기를 위하여’, ‘자신이 해 나가는’ 신앙이며, 하나님은 예배에서 빠져 있다. 그것으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며 지배받음은 약화되거나 배제되며, 자기의 기분과 상황에 의해 예배가 좌지우지되고, 무엇인가의 행동화에 의해서 신앙화 시켜 나가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의 교회에서, 그리고 근대교회의 시대에서도, 시대가 어느 시대이든지간에 선지자 엘리야와 그와 함께 하는 7천의 남은 자를 두셨듯이,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게 하는 참된 교회 – 그리스도인 – 를 남겨 두심으로써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름에 있게 하십니다. 그들에게서 보는 것은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 그리고 바울 사도를 통해 말씀하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룸에 있습니다. 이 믿음을 증거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복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한 디모데후서 3:14-17에서 그들이 어떤 자들인지를 보게 됩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게 하신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의의 실현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복 있는 자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해 주는 권면을 따라 배워서 굳게 믿고 있는 그 진리를 지켜 나가야겠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 가진 믿음은 하나님의 구원을 얻는 지혜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께 받은 영감으로 쓰여진 것으로 구원 얻는 진리를 가르쳐 주고 믿음에 의한 삶을 알게 해줍니다. 그러기에 구원 얻는 진리에 굳게 서서 그리스도 예수께 가진 믿음으로 올곧게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그 힘에 있는 자는 자신을 위해서 살지 않고 믿음의 주이신 그리스도 예수와 그분의 교회를 위해서 살아갈 것입니다. 자신의 몸은 자기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주어진 것임을 잘 알기에 말입니다. 각 시대의 교회에서 보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이 그 그리스도인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 시대에서 또한 그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