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4년4월19일
2. 장소 : 합천 대암산 활공장
3. 참가인원 : 와룡패러 5명 외 50여명
아마도,
대부분의 활공장이 기상상황이 맞지 않고,
세월호 침몰 여파로 고창대회 등이 취소되었기 때문인지,
이곳저곳 많은 패러인들이 합천 대암산으로 모였다.
운동장에서는 초계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이번 착륙장은 운동장 아래 논!
이륙 이후,
동풍을 감안해서 바로 좌측 능선쪽으로 이동해서 릿지 비행을 하고 있는데,
이륙장 쪽에 수 십개의 기체가 모여서,
이제,
새 기체로 바꾸고 본격적인 릿지, 상승비행을 3회째 시도해보려는 내겐 상황에 대처하기엔 너무 혼잡해 보여서 나는 좌측 끝까지 이동을 해갔다.
좌측 끝쪽에서 왔다갔다 릿지 비행을 하고 있는데 아까 이륙장 상공에 모여있던 기체들이 우러러 몰려온다.
그래서 나는 다시 혼잡을 피해서 이륙장쪽으로 이동해서 왔다 갔다 릿지비행.
그런데 다시 좌측에 있던 기체들이 몰려와서 나는 다시 좌측으로 혼잡을 피해서 도망!
어느 덧 와룡패러 회원분들이 모두 다 착륙했다고 무전!
내가 제일 먼저 이륙했는데 나 혼자만 남았네??
나도 착륙하기로 하고,
이륙장을 지나서 우측 능선을 따라서 진행한 다음 착륙장으로 가려고 했다.
드디어 이륙장보다 높이 날고 있다는 인증샷을 찍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주머니속의 폰을 꺼내고 패턴풀고 카메라 설정 누르고 등등!
양 손을 브레이크에서 놓고 써야 하기 때문에,
산 능선에서는 만일의 사태 발생시 대비할 고도가 낮기 때문에 들판 쪽으로 많이 진입해서 높은 고도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높이를 확보한 다음 대충 방향 돌려 놓고 인증 샷!
원래는 저쪽 우측 능선을 따라서 가려고 했으나,
바람이 강해서 거의 전진이 되질 않고 끊임없이 하락만 한다.
그저께 설치했던 풋바가 생각이 나서,
바람이 강하고 고도도 높기 때문에 풋바를 처음으로 밟아 보기로 했다.
50%,
75% 둘 다를 밟아보고 무릎을 쫙 펴서 밀어보았다.
솔직히,
풋 바 길이가 맞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
어쨌던 밟으면 다리에 상당한 힘이 들어가고,
나는 뻔데기하네스를 타고 있는 것 같은 자세가 된다.
아참,
오늘 개선된 점이 있다.
기체 바꾸고,
지금까지는 한쪽 브레이크 사용시 반대편 손은 라이저 줄을 잡고 버텼었는데,
열기류 회전시 한 쪽은 브레이크 반대쪽은 견제를 하려면 둘 다 브레이크 줄을 잡고 있어야 하기에,
오늘은 조금 더 드러누워서 두 손을 다 브레이크 줄을 잡고,
한 손은 어깨, 반대손은 귀 등으로 브레이크와 견제를 둘 다 동시에 사용을 했다.
아무래도,
41회의 새기체 첫 비행 때,
난기류로 좌우 롤링이 심해서 한 손으로 라이저를 잡는 불안한 자세가 되었던 듯 싶다.
착륙장으로 들어올 때에는 역풍이 너무 세어서 전진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측 능선으로 붙이는 것은 불가능했고,
풋바 밟은 상태로 착륙장 근처까지 온 다음,
좌, 우로 고도 처리를 하는데,
바람 방향을 향할 때에는 거의 전진되지 않았고,
바람과 약간 틀어진 방향으로 고도처리를 할 때에는 굉장한 속도로 밀려갔다.
적당히 맞춰가며 고도처리 후 진입했는데,
역시 LD 가 높아서 착륙장 위에서 고도가 휙 높아지는 바람에,
중앙에 잡은 착륙장에서 10m 쯤 더 이동해서 착륙!
나중에,
빅버드 회원 분 중의 한 분이 정풍 방향으로 너무 들어와서 착륙을 하려다가,
고도가 높다고 마지막에 회전을 시도했는데,
강한 바람에 뒤로 휙 밀려나다가 도로 가의 나무에 걸었다.
나무에 올라가서 기체 걷는 것을 도와주고 왔는데,
빅버드 팀장님이 저런 경우를 위한 펌핑 착륙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
낮은 고도에서는 회전을 하면 안되고,
고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펑핑착륙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셨다.
기체는 브레이크를 확 잡아도 바로 실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3초 후에 실속에 들어가므로,
2초동안 브레이크를 잡아주고 풀어주고 저 때 발생하는 피칭을 잡아주고 하면 정밀착륙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아는게 없다보니,
브레이크를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를 물어보지 못했다.
그저 설명만 들었었는데,
아마도 실속까지 되는 브레이크 량이라면 허리까지 당기는 75% 브레이크 같다.
하지만 나는 아직 저런 것을 모르기 때문에,
일단 연습할 때에는 어깨까지 부터 연습을 해봐야 겠다.
착륙할 때,
어깨까지 브레이크, 풀어주고 피칭 발생할 때 다시 살짝 견제 또는 2차 브레이크........
저게 좀 익숙해지면 가슴까지 브레이크......!
허리까지 브레이크는 아무래도 위험하니 저것은 다시 고수분들에게 물어보고 시도해봐야 하겠다.
어쨌던,
지금 내 기준에서는,
마지막 착륙할 때가 아닌 비행 중에는 양손 허리까지 브레이크 하는 것은 없다.
첫댓글 펌핑 착륙 이라 --
대회때나 착륙이 협소 할때 펌핑 을 하는데 주로 그런 착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로8자 고도처리짧게 하는것이
제일 바람직하고 책에도 그리 굳이 여건에 따라 펌핑하게 되면 어깨까지 당겨보고 그다음 가슴 까지 바람직 합니다
허리까지 당겨 가면서 착륙은 무언가 전기줄이 있거나
위급한 상황 기체라던지 그리고 이륙 하자마자 작은 나무를 넘어설경우 그외에는 허리까지는 당기는것
안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사고사례 중에 브레이크를 마니
당겨 실속 에 걸려 떨어지는 사고가 마니 발생합니다
형님께서 착륙 부분을 찍다가 인생 마지막을 찍을수도 있습니다
오케이.
펌핑할 때에도 브레이크는 가슴까지가 한계!
허리까지는 마지막 착륙할 때 높이 5m 이내,
마지막 1m 정도에서 100%.
@푸른창공 마지막 5미터 ? 1.2미터 네에 100
기체는 브레이크를 확 잡아도 바로 실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3초 후에 실속에 들어가므로--->오답입니다. 기체의 특성과 브레이크량에 따라 1초만에도 충분히 실속들어갑니다. 본인의 기체 특성을 먼저 파악하는것이 우선이므로 -고도가 높을때- 조금씩 브레이크량을 늘려가면서 펌핑연습을 충분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냥 조금씩 연습해보면서 감을 익혀보고,
안그래도 즐기자고 하는게 비행이니깐 펌핑도 가슴까지 한계로 정해놓고 연습해보겠습니다.
오늘 차때문에 콩밭에 내렸는데 실속으로 1초 정도걸렸음
내리는 것 보고 놀랐음.
다행히 멀리서도 사람이 움직이는게 보여서 안심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