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페의 원로이신 "Adam" <dkchun@hanmail.net> 님 께서
아래 글을
제7회 전국노인서예대전에 출품하여 입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ㅉㅉㅉ
송 학자 장재(張載)의 파초시
芭蕉心盡展新枝, 新卷新心暗已隨.
願學新心養新德, 旋隨新葉起新知
파초의 심이 다해 새 가지를 펼치니,
새로 말린 새 심이 어느새 뒤따른다.
새 심으로 새 덕 기름 배우길 원하노니,
문득 새 잎 따라서 새 지식이 생겨나리
덕성을 잘 기르고 새로운 지식을 배양하는 마음을 파초에서 발견한 송대의 학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기철학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장재(張載)이다.
파초는 잎이 지지 않으며, 먼저 나온 잎이 어느 정도 자라면 곧이어 늘 새로운 잎이 말려 나온다.
그래서 더욱 범상하지가 않다. 장재는 어느 날 파초를 보고 다음과 같이 시를 읊었다.
위 시를 해설한 웅화(熊禾)는
“새 심으로 새 덕을 기른다는 것은 덕성을 높이는 공부에 해당하고,
새 잎 따라 새 지식이 생겨난다는 것은 학문을 말미암는 공부에 해당한다.”
라고 하였다.
이 시는 성리대전(性理大全)에도 실려 있어 조선조의 학자들이 널리 애송하였다.
따라서 전통시대의 학자들이 파초를 좋아했고 선비가 거처하는 사랑방에 파초 한 그루 정도가
있었던 것은 훌륭한 인격과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고자 했던 선비들의 바램을 드러낸 것이다.
옮김 : http://tangchil.egloos.com/10002708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芭蕉心을 간직하고 싶다 글씨가 안보여서 아쉽군요 배려하는 마음이 있고 새 마음 을 가지고 새로운 덕을 기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