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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애이자고택으로 들어서는 길
솟을대문이 이 곳이 양반댁이었음을 말해준다. 솟을대문이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의 권위를 상징한다고 하지만 사실 요즘 잘 나가는 인사들의 양옥집들에 비하면 담장도, 문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음애이자고택에 들어서서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고택의 멋스러움
마당 가득 질경이, 꽃다지 꽃, 민들레, 냉이꽃이 마당을 장식한다. 사람이 살지 않음을 말해준다. 옛날에는 아침, 저녁 비질을 해서 윤기가 반들반들했을 마당에 풀꽃들이 하늘거린다.
고택 뒤편
앙징맞은 작은 굴뚝과 담장 뒤에서 오랜 세월 고택을 지키고 있는 뒷산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 하다.
뒷마당의 고즈넉함
고택 북서쪽 방향
청방 외부 모습
청방은 사당이 없는 양반집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조상을 받드는 일에 소홀함이 없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 싶다.
청방 내부 모습
후손들이 새로 지은 사당
고택과는 달리 단청이 있어 매우 화려하다. 왠지 고택과는 조금 안 어울리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후손들이 조상들을 생각하고자 하는 마음은 본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 2008.4.12 자운영 고택에서 노닐다 오다
음애이자고택
종목 : 시도민속자료 제10호 (경기)
별도로 사당을 짓는 일반 양반집과 달리 사당을 따로 두지 않았다. 다만 본채 북서쪽에 청방을 두고 단청을 하여 이곳을 제사 공간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전형적인 조선시대 경기지역의 중류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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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방의 안쪽에는 두단의 단이 있어서 그곳에 음식이나 기타 제물을 놓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사진입니다. 그리고 생태해설 고맙습니다,.,, 다음기회에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