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3:16-19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
마태는 우리 구주께서 열두 사도들을 보내시며 전도하게 하실 때에 이 사도들의 이름을 열거하는 반면에, 마가는 주님이 그들을 처음으로 택하셨을 때에 그들의 이름을 열거한다. 마태와 마가 본문에 나오는 열두 사도의 이름은 누가 본문에 나오는 것과 동일하지만, 마태가 “레배오라고 부르고 마가가 "다대오"라고 부른 사도를 누가는 "유다"라고 부르는 것만 차이가 날 뿐이다. 따라서 이 사도는 세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시몬의 이름도 “게바” 또는 “베드로”라고 개명하셨는데(요 1:42), 그 이유는 마태복음 16:18에 나와 있다. 또한,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에게도 “보아너게”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는데, 이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복음서 기자들은 "보아너지"가 "우레의 아들들"을 의미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주는데, 이 이름은 그들에게 그들이 해야 할 일이 마치 지붕 위에서 올라가서 복음을 선포하듯이 큰 소리로 복음을 외치는 것, 또는 자신들이 복음에 관하여 알고 있는 것들을 뜨겁고 열렬한 심령으로 선포하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구주께서 “멸망의 자식”(요 17:12)을 자신의 사도들 중에 포함시키신 이유가 무엇인지와 관련된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을 너무 깊이 파고들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가룟 유다가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그가 모르셨기 때문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가룟 유다가 자신이 마귀라는 것을 드러내기 전에, 이미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기가 열두 사도를 세웠지만, "너희 중의 한 명은 마귀니라"(요 6:70)고 분명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사도로 세워서 파송하기에 합당한 제자들이 주님에게 없어서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주님에게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고, 주님은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되게 하실 수 있으신 분이셨던 까닭에, 사도직을 감당하기에 적절한 사람을 얼마든지 쉽게 준비하실 수 있으셨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아무리 엉망진창으로 살아온 자들도 복음의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가룟 유다가 엉망진창으로 살았다는 기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일에 대한 만족스러운 설명을 들을 수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데에는 지혜로운 목적이 있으셨고, 그리스도께서도 무한하신 지혜에 의해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사도들을 세우심으로써 다음과 같은 것들을 행하셨다고 할 수 있다.
(1) 이것을 통해서 주님은 자신의 승천 후에 교회를 돌보아야 할 자들이 은밀한 일들을 판단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오직 일반적으로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만 판단하고, 마음을 판단하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 드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2) 이것을 통해서 주님은 악한 목회자들로 인한 스캔들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즉,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거룩한 직무를 맡은 후에 부패하고 타락한 경우에는, 신자들은 그 타락한 목회자들이 타락 이전에 한 모든 일들을 다 무효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작용하겠지만, 결코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신 것이다.
(3) 이것을 통해서 주님은 하나님의 규례들의 효력은 그 규례를 시행하는 목회자의 영적 상태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알게 해주셨다. 교회의 종소리는 그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유익을 얻지 못하지만, 말씀을 들으러 오라고 사람들을 보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회중이나 교회의 지도자들이 음란하고 추악한 자들을 목회자로 세워도 괜찮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유다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또한, 회중이나 교회의 지도자들이 일단 목회자로 세워진 음란하고 추악한 자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그 직분을 수행하게 해도 괜찮다는 말도 결코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통상적으로 그런 자들의 수고에 복을 주시지 않으신다. 유다가 그리스도를 팔기로 대제사장들 및 장로들과 계약을 맺었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자신의 무리에 남아 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제자들도 그와 교제를 끊었다. 유다는 결국 자신이 한 일이 어떤 일이었는지가 백일하에 드러나자. 스스로 목매어 죽는 길을 택하였다. 마음속에 은밀한 악을 숨겨 놓고 있는 것과 공개적으로 대놓고 그 악을 밖으로 표출하여 범죄하는 것은 둘 다 그 죄인의 심령에 위험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 둘은 성도로서의 교제와 관련해서는 큰 차이를 가져온다.
매튜 풀, 『매튜 풀 청교도 성경주석: 마가복음』, pp.16∼17.
첫댓글 마태복음이 말씀하는 12 사도의 이름, 순서와 소개
https://cafe.daum.net/1107/YDR0/96
좋은 글이었어요. 기본을 알리면 검색도 많이 당하더군요,
@장코뱅 그렇군요. 공감합니다.
유다(Judas)
뜻 : 찬송
[1] 야곱의 4째 아들(창 29:35, 마1:2).(1) 레아가 B.C 1755년에 하란에서 낳았다. 여러형제가 어린 동생 요셉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미디안 상인에게 팔게 했다(창37:26-27).(2) 흉년에 양식을 사러 애굽에 갔을때 요셉이 베냐민을 가두려 하는고로 애걸하였다(창44:18-34).(3) 출애굽시에 12지파중 이 지파의 자손수가 가장 많고 세력도 가장 강하여 광야에 있을 때나 가나안에 들어갈 때 늘 선봉이 되었다(민1:27,2:9 )(4) 그후 온가족이 애굽에 내려갈 때는 세 아들을 데리고 갔다(창46:12).(5) 그 본영의 기호는 사자(Lion)이다(창49:9,계5:5).(6) 그 기업지는 가나안 남방인데 다른 지파보다 광대하고 예루살렘 시온산 성전,왕궁들이 다 이지방에 있고 국명도 유다라 하고 왕통도 다윗으로 부터 23대 시드기야왕까지도 계승하였고 만왕의 왕 예수님도 이 지파에 서 탄생하셨으니 야곱의 축복이A하였다(창49:10).(7) 여러가지 미덕이 있었으나 크게 실수한 것은 그 자부 다말에게 실수하였는데 그 아들 쌍둥이가 베레스는 다윗의 10대조이다(창38:,마1:3-6)
[2] 예수의 조상으로 바벨론 포로 이전 사람(눅 3:30).
[3] 사도중 한 사람으로 일명 다대오라고도 하고 (요 14:22,마10:3). 야고보의 형제인데 유다서를 쓴 사람이다(유1).
[4] 예수의 동생이다(마13:55).
[5] 가롯인 유다로서 돈 주머니를 맡아보던 제자로서 은 30에 은사 예수를 팔고 로마 병정에게 잡아준 죄악으로 인하여 자살하였다(마26:14-51,27:5, 행1:18).
[6] 바사바라하는 유다로서 예루살렘교회의 유력자로 공회의 결의안을 가지고 실라와 같이 회신사가 되어 안디옥 교회에 갔다(행15:22).
[7] 갈릴리 유다로서 주후 6년에 호적할 때 백성을 속여 모반하다가 패망하였다 (행5:37).
[8] 다메섹성 직가에 사는 유다로 그는 유대인이었다. 바울이 회심하던날 그 집에 유숙하였다(행9:11).
<출처: 한국컴퓨터선교회-KCM사전>
@노베 가룟 유다는 악인이지만, 유다라는 이름은 유대인들이 많이 쓰는 좋은 이름입니다. 영화 벤허도 유다 벤허입니다.
@장코뱅 기억납니다. 찰턴 헤스턴이 자신을 쥬다 벤허라고 소개하지요. 유대인 명치도 유다에서 온 것이고요.
12사도 이름에 대해 마태복음과 다른 결을 느낄 수 있고, 배신자 가료 유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좋은 포스팅입니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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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함을 주는 좋은 글이네요. 가룟 유다를 제자로 부르신 것에 대해서 자세한 것을 알려주어서 좋네요. 주님은 다 알고 계셨지만 유다를 제자로 부르신 것에 대해서 인간이 모르는 부분, 하나님의 은밀한 부분을 깊이 파고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 마음을 판단하는 일을 하나님께 맡겨드려야 한다는 것에 공감이 됩니다. 또 목회자가 거룩한 직무를 담당한 후에 타락했더라도 그가 했던 일들을 무효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저도 그 부분이 특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공감합니다22
주님의 제자들과 성도들을 대표하는 12 사도 이름과 의미를 앎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신약성경을 보는 안목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유익힌 댓글들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