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목사님이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이 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G선
말씀을 준비하다 '파가니니'라고 하는 한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파가니니는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하는 이태리가 낳은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입
니다. 어느 날, 음악 애호가들이 모인 연주회장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관중들이 모인 연주에서 불행하게도 도중에 줄이 하나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이 파가니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세 줄을 가지고 계속 연주를 해 나
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가니까 또 한 줄이 끊어 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가니까 또 한 줄이 끊어지고 맙니다.
이젠 줄이 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청중들이 당혹해 하면서 오늘 이 연주야 말로 파가니니에게 있어
가장 불행한 연주회가 될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파가니니는 청중들을 바라보고 잠시 음악을 멈추더니
그 남은 한 줄을 가지고 완벽한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그 사건이 지금까지도 파가니니를 그토록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바이올린 4줄로 되어 있습니다. 가장 낮은 줄은 G선 입니다.
때론 G선만 가지고도 아주 훌륭한 음악을 연주해 낼 수가 있습니다.
내 인생에 어느 때에, 내가 그토록 의지했던 줄이 끊어져 나갈 때가
있을 것입니다.
물질의 줄, 명예의 줄, 권력의 줄, 사랑의 줄. 내가 가지고 있는,
내가 의지 할 수 있었던 모든 줄들이 끊어지고 가장 낮은 G선만 남았을지라도,
우리는 G선상의 아리아와 같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G선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우리에게 예수 줄이 있는 한 우리의 삶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