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초등공부방 열두띠 이야기, 피터의 의자

[김정록]

지난 주 금요일에 책읽어 주러 갔습니다.

4명정도의 아이들이 있었어요.

피터의 의자를 읽어주는데, 장난치느라 잘 듣지 않습니다.

공부방 선생님이 도와 주시기는 했지만 여전히 말을 듣지 않네요...

여자친구 들만이 호기심어린 눈으로 듣고요..

열두띠 이야기 읽기 전에 서로 무슨 띠인지 얘기나누고, 왜 띠가 생겼는지 들어보자 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아이들 모두 재미 있었던지 책을 다시 펼쳐 봅니다.

1학년 아이들은 용띠고 2학년 아이들은 토끼띠 라네요.

서로 자신들 때문에 인간세상이 평화로워 졌다고 싸우다 다음 장에서 시끄럽다.. 크게 써져 있는 것을 보고는 웃습니다.

끝나고 나오는데 녀석들 인사도 안하고, 공부방선생님께 쪼르르 달려가 "선생님은 무슨 띠예요?"합니다.

ㅎㅎ 한동안 띠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윤임경]

울 아이는 용띠여서 싫은 가 봅니다..귀여운 토끼띠하고 싶다하네요....아이들보면....어른들이 보기엔 아주 사소한 건데도 그렇지 않은 거 보니...누구 말씀처럼..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밀도의 차이인가 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차기 대표님^^

[임지미]

장난치고 방해하는늠들 우째 대책이 좀 없을까요. 어디서나 같은 고민을 하게 되네요. 다들 애쓰십니다.^^

[소경숙]

덕분에 띠 얘기 꺼내니 지난번 했다고 아는채 하네요

[신은영]

ㅎㅎ 우리 큰 아이 어릴 때 개띠라고 알려줬더니, 자기는 밤띠(태권도할때 매는 밤색 띠)라고 우기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