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받은 운동
1) 횡격막운동(Diaphragmatic Motion)
우리가 호흡할 때 횡격막이 상하로 움직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횡격막의
움직임이 복강내 장부(abdominal viscera)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횡격막은 하루에 약 22000번 정도를 움직이는데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폐와 복강내의 장부 또한 당겨지고 밀리고 하는 영향을 받아 운동을 하게 됩니다.
호흡을 들이쉴 때 횡격막은 아래로 내려가고 이 때 흉강은 확장하고 복부는 눌리게 됩니다.
마치 체간이라는 실린더에서 횡격막이 피스톤처럼 상하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사실 인간의 몸이 이런 기계처럼 단순하지가 않죠. 체간은 실린더 처럼 정확한 원통도 아니고
횡격막 또한 좌우가 비대칭이면서 위치에 따라 섬유의 성질이 다른 복잡한 형태의 피스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6330E4C7F951326)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흉강 내부의 압력(intrathoracic pressure)이 내려가게 되므로 외부의 공기가
기관(trachea)과 기관지(bronchioles)를 지나 폐포(alveoli)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로인해
흉강(thoracic cavity)의 체적이 커지는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D680E4C7F94FD6C)
숨을 들이쉴 때 횡격막이 내려가는 과정에서 흉곽은 확장이 일어나지만 복강(abdominal cavity) 내부의
장부들은 누르는 압력을 받아 장부 자체의 체적도 줄어들고 장부 사이의 공간 또한 최소화 됩니다.
복강은 뒤쪽으로 척추, 아래쪽으로는 골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앞, 옆쪽으로는 근육과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들숨(inhalation)에서 내리누르는 횡격막의 압력에 적응하기 위해서 복강은
그 모양을 변형시키게 됩니다. 일반적인 들숨에서 복강 뒤쪽의 척추와 아래쪽의 골반과 같이 단단한
조직의 변형을 가져오기에는 횡격막의 압력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로 복부 앞쪽이 앞으로 나오면서
적응이 일으납니다. 즉 복부의 앞뒤 길이가 늘어나는거죠.
이렇게 들숨의 끝(end-inhalation)과 날숨의 끝(end-exhalation) 지점으로 이루어지는 호흡(Respiration)에
의해 이루어지는 횡격막의 운동으로 압력은 수직하방(vertical force, directed downward) 이지만, 이러한
횡격막의 운동에 영향을 받아 복벽(abdominal wall)은 수평면의 힘(horizontal force)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힘을 받은 각각의 장부의 움직임은 더더욱 복잡합니다. 3차원 공간 안에서 서로
부딪치고 튕겨나오면서 각각의 모빌러티(mobility)를 형성하게 됩니다.
횡격막이 하루에 22000번 정도를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만약 복강의 상태가 척추측만, 전만, 후반, 골반변위 등에 의해 뒤틀어져 있다면 이러한 횡격막의
움직임 또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호흡 패턴도 변하게 되고 이로인해
몸 전체의 세포들에서 이루어지는 물질대사 또한 변하게 됩니다.
[Info.]
횡격막은 하루에 대략 22000번 움직인다. 횡격막이 매번 움직일때마다 이것과
연결되어 있는 폐와 복부의 장부들을 밀고 당기게 된다.
The diaphragm completes approximately 22000 movements a day,
pulling and pushing the lungs and abdominal viscera along with it each time.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6270F4C7F953C12)
깊은 아랫배 호흡을 합시다.
바디워크협회(http://cafe.naver.com/bodywork)
최광석바디워크연구소(http://blog.naver.com/claozi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