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리 바닷가 풍경
분류 |
가벼운 나들이 > 드라이브 코스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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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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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제주도의 해안도로는 어느 곳이나 절경이지만 특히 세귀포시 서남부의 사계리 해안도로, 즉 산방산(395m) 아래에서 송악산 (182m) 입구로 이어지는 도로는 최고의 조망을 보장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대접받는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그 위에 얌전히 떠 있는 형제섬, 구름을 뒤집어쓰고 있는 한라산 그리고 한가로이 뻗어 있는 찻길이 사이좋게 어울린 비경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남쪽으로 더 멀리 시선을 던지면 수평선 위에 마라도가 걸터앉은 모습도 보인다. 사계리 해안도로의 총 거리는 5km 정도이며 새벽에는 일출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좋다.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마친 후에는 산방굴사를 답사하거나 오름 중의 하나인 송악산 정상에도 올라 태평양을 감상해 본다. 송악산 주차장 입구에서 20분만 오르면 송악산 정상에 닿는다. 한라산과 용머리해안도 감동을 주지만 거대한 이중분화구를 보고 있자면 전신이 빨려 들어갈 듯한 기분에 젖는다.
산방굴사는 산방산에 있는 천연석굴이다. 원래는 산방굴(山房窟)인데 안에 불상을 안치하고 있어 ‘산방굴사’라는 사찰로 불린다. 굴 내부는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천장 암벽에서는 사시사철 눈물처럼 맑은 물방울이 떨어지는데 이는 산방산 암벽을 지키는 산방덕(山房德) 여신이 흘리는 사랑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굴 밖에 서 있는 노송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절경이다. 주변의 암벽에는 풍란, 석곡, 지네발란 등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유일하게 섬회양목이 자생하고 있어 산방산 암벽 식물지대가 천연기념물 제376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