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지 않고 즉석에서부터 바로 먹는 고들빼기김치입니다.
뇌두가 너무 크면 갉아버리고 쪼개고 해야 되는데
적당히 굵어서 그럴 필요 없어서 아주 좋습니다.
이런게 이 중 제일 굵은 건데
너무 큰 거 보다 이 정도로 자잘한게 더 맛있고 좋은겁니다.
무르거나 떡잎이 된 것만 떼어내면 됩니다.
↑잎 따 버린게 다듬어 놓은 것 만큼 됩니다.
↑몇 번 씻은 다음
소금을 살짝 뿌려둡니다.
오래 우리지 않고 숨만 살짝 죽으면 바로 건져 다시 씻어서 무칩니다.
↑조금씩 덜어서 깨끗이 씻고......
↑씀바귀나 고들빼기가 쓰기는 하지만
쓴맛을 다 우려내버리면 약성도 다 나가는 겁니다.
꿀을 넉넉히 넣어 쓴맛을 희석시키고
입에 맞도록 조절을 하는 게 좋습니다.
↑쪽파는 뿌리쪽 굵은 줄기를 칼 옆으로 쳐서 부드럽게 한 다음
↑3cm길이로 썰고
↑미나리도 파 처럼 썰어 놓고...
↑풀국을 준비합니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풀 쑤는 방법을 아시겠지만
초보주부님들을 위해 풀 쑤는 방법도 일러드립니다.
↑물 전체에 가루를 다 풀어서 바로 끓이려면 젓기 힘듭니다.
먼저 물을 팔팔 끓이다가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풀은 물은 조금씩 부으면 젓지 않아도 곱게 풀이 됩니다.
↑필요한 양과 농도가 되거든 그만 넣고,
잠시만 더 끓이면 됩니다.
↑멸치젓입니다. 잘 끓인 풀국에 넣고 ...
↑새우젓도 좀 넣고 ....
↑고춧가루를 넣고 잘 젓어섞어야 하는데 여기에 필요한 양의 고춧가를 다 넣고 저으려면 덩어리가 되니 조금만 넣고,
나머지 고춧가루는 고들빼기에 직접 뿌려주어야 잘 섞어집니다.
↑생강 마늘도 넣고 잘 저어줍니다.
↑고들빼기에 고춧가루를 대충 뿌리고 분말 소금도 넣어 놓습니다.
↑ 소금과 고춧가루를 일부 뿌려놓은 고들빼기에
양념 만든 것을 쏟아붓습니다.
↑한 손으로 고들빼기 덩이를 들고
한 손에는 젓가락으로 끌어내리면서 섞어야 잘 섞어집니다.
↑저는 사진을 찍으라 한 손으로 했지만
카메라를 놓으면 두 손에 젓가락을 들고 양손으로 합니다.
↑다 버무려졌거든 바로 보관통에 담지 말고 잠시 덮어둡니다.
↑간맞추는 건 처음에 다 하는 것보다 이렇게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두번 세번 쯤에 걸쳐서 해야 좋습니다. 양념이 속으로 배어들면 당도와 간이 많이 싱거워집니다.
맛을 봐 가며 가족이나 먹을 사람을 생각해 가며 먹을 사람에게 맞도록
양념을 적당히 추가합니다.
↑아들네도 주고 .........
내 아들 같은 남의 아들도 주고......... 몇 집에 보낼겁니다.
파는 이가 우리 카페에 있어 좋은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고마웠고
이렇게 맛있는 거 만들며 즐거웠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나눔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다 보셨으면 이제
아~~~ 하세요.
첫댓글 아~~입 벌리고 있습니다.
침이 사르르 흐르네요..
선생님은 잠은 언제 주무시나요~?까페 관리에
음식도 많이도 하시고~~
아~~~~마지막 사진 보니 저절로 입 벌리게 되네요~ㅋ
한통씩 받을 남의 아드님들 넘 기분 좋겠네요~~~^^
선생님!
어느새 입벌리고 사진보며 혼자 웃네요.ㅋ
선물 받는 아드님들 께서 엄청 좋아 하시겠어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 어떡해요
저도 모르게 침 넘어가요^^
아~맛있겠습니다
저도 요즘 고들빼기 김치에 빠져있답니다
이 나이 되도록 풀 쑤는 방법도 몰랐네요.
매번 감탄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ㅎㅎㅎ 고거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저두요 ㅎ
아~~~~
ㅎㅎㅎ 아직도 못 먹었어요?
내아들같은 남에아들도 주시려는 그마음 우리모두가 다 아는 사실 늘 배우며 실천해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맛나게 한입 가득 머금어 봄니다
저요저요~~!!
아~~~~~~~
쌉싸름한게 입맛 돌겠어요~~
강원도 화천에서 태여나서 그곳은 고들배기 참 많으도 먹고 자라서 인지 너무너무 맛나고 눈으로 먹습니다 .
저두 아~~하고 기다리다가 주문 방으로 갑니다.
고들빼기 남편이 무지 좋아하는데...아직 못했는데....올해 가기전에 만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고들빼기가 많이 남아있다 합니다. 근데사진에서보시다시피 좀 자잘하니까
구매자들이 너무 잘다고 야단을 해 대고...파는 이 역시 근량이 안 나가니 너무 손해고 그래서
중지를 하는 거랍니다.
좀 더 키워서 팔겠다고 하니 기다리세요.
@맹명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들빼기 판매종료 되어서 아쉬운 마음에 세발나물 주문했습니다.ㅎㅎㅎ
저는 잔거는 좋은데...판매자가 손해면 아니되지요.
ㅎㅎㅎ 재미있으셔요.
봉숭아 물들이신 손톱에
시선이 꽂히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