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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재건술 |
의사들 마다 경향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방십자인대 수술이라는 것은 끊어진 인대를 대체 인대로 재건하는 '인대 재건술(reconstruction)'을 이야기합니다. 과거에는 인대를 봉합하는 수술도 했지만 장기적인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요즘은 대부분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많이 하고는 있지만 역시 고 난이도의 수술에 속하는 기술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은 수술 시 사용하는 이식건의 재료와 고정 방법에 관련된 문제들입니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이식건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가건(autogenous graft) - 슬개골건(bone-patella tendon-bone graft) 2. 동종건(allograft) -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 allograft) 최근 연구 결과들은 어떤 종류의 이식건을 사용하던 간에 비슷한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방법이던 상관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식건의 선택은 집도의의 경향과 환자의 선호도 등을 절충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일반적으로 의사들이 평가하는 수술 결과라는 것이, 증상, 무릎이 흔들리는 정도, 환자의 일상 생활 및 운동으로의 적응도 등을 기준으로 삼는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때에는 운동 능력의 차이라는 것은 사실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기껏해야 원래 즐기던 운동으로 복귀했느냐 정도를 보는 것이죠. 하지만 운동 선수들이나 운동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민감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극한 상황에서 부상을 입지 않고 견뎌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운동 선수들에게는 더 강력하고, 더 자기 조직화 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생깁니다. 코리아 정형외과/코리아 스포츠 메디슨 센터에서는 젊고, 활동적인 경향의 환자와 운동 선수들에게는 ‘자가 슬개골건’을 금속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정통적인 수술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