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음도에서 낚시하고 있던 12월 20일...
맑은물 사랑님이 전화를 해 주셨습니다.
이강리수로에서 대박중이라고...
잔챙이와 씨름하고 있던 참이라 21일 출조를 결정합니다.
동영상입니다.
늘 그렇지만 제가 붕어를 잡지 못하면 볼것이 없습니다.
게을러서 남들 잡는걸 찍어 올수 없으니...
이곳은 지난 20일 찾았던 화성의 한 둠벙...
장구라님의 말에 낚여 찾았습니다.
강힌 바람이 불어오는데 근 700여미터를 등짐지고 갔더니
다리도 아프고 숨은 턱에 차고...
그래도 이녀석들 만나니 고생한것이 씩 씻겨 내려갑니다.
어렵게 달려와준 텐텐님이 끓여준 들깨 수제비...
강풍이 부는 가운데 일일이 수제비 떠 넣어 끓여준 정성이 하늘을 찌릅니다.
맛 또한 일품...
추위와 바람에 지쳐 저기 아프리카의 어떤아이처럼 불쌍해 보이네요.
마치 한푼달라는듯한 모습의 텐텐님...
21일 새벽 집을 나와 이강리로 향합니다.
맑은물 사랑님이 전해준 내용이라면 이겨울에 대박인데...
25시 낚시가게에 들리니 사장님이 확인을 해줍니다.
최하 8치이상으로만 수십마리 잡은사람도 있다고...
동이 트기전에 이미 많은분들이 얼음판에 올라있네요.
버스까지 한대가 들어와 많은 꾼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목표로 했던 상류쪽에는 버스에서 내린분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어
조금 더 하류로 내려 왔습니다.
저기 다리 아래부근에 많은분들이...
목표했던곳이 그곳인데...
그리고 하류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직 이른시간임에도 많이 찾으셧습니다.
우리옆에 계시던분들...
잠시후에 대박을...
동출한 무릉거사님이십니다.
얼음낚시 경험이 몇번 없으시다는데
이 기회에 짜릿한 손맛 한번 보시면 얼음낚시 환자가 되실듯...
시간이 지나면서 얼음판위에는 많은분들이 들어오십니다.
소문이 나긴 났나봅니다.
텐텐님도 서둘러 대편성을 하는데...
함께한 부인을 위해 텐트치고 보일러 설치해 주고...
이제야 얼음판위에 올라왔네요.
도로에 올라와 봅니다.
긴 수로에 가득한 차량행렬...
건너편은 길이 좁아 차량이 많지않습니다.
대편성을 다 해 놓은 텐텐님.
또 뭔가 하기위해 움직이는데...
아니 그건뭐여유?
부부가 늘 함께 하는 무릉거사님과 텐텐님...
아주 아방궁을 지어 놓았습니다.
아침까지 챙겨줍니다.
신랑들이 평상시 잘하나봅니다.
떡국.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기온은 영하 8도.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최상의 조건입니다.
게다가 햇빛마저 강하게 내리 쬐니 붕어 입질은 시간문제...
저는 이렇게 7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2미터에서 조금 빠지는...
이때 옆에서 대물이 나왔습니다.
한참을 벌서고 있다 뽑아낸 붕어...
처음에는 너무 커서 잉어인줄 알았습니다.
붕어로 확인된후 4짜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38센치의 대물붕어...
이강리에서 이리 큰 붕어 처음 보앗습니다.
지난 여름 물을 다 뺐던 수로인데...
옆에서 간간히 올라오는 붕어를 보고나니 손길이 바빠집니다.
살얼음이 급속하게 끼어 오기에 얼음 떠내기 바쁩니다.
자바라님과 한세님도 들어 왔네요.
손맛좀 보았는지...
기계를 돌려 얼음을 뚫었습니다.
아주 동그랗게 보기좋게 뚫리네요.
대박은 아니더라도 몇수의 붕어는 만나야 하는데...
왜 이리 입질이 없지?
붕어 입질이 없으면 사람입질이라도...
텐텐님 부부가 도루묵을 굽고 있습니다.
잠시후 등심에 조개에...
준비를 많이 해 오신 덕분에 또 살이 올랐습니다.
살 빼야 하는데...
빨리 오세요~~
아직도 미련이 남은 무릉거사님...
늠름한 모습의 오케이님...
뭔가 한가락 하실것 같은데...
숯불구이로 시작한 도루묵...
물이 떨어지면서 숯불이 꺼져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후 다시 얼음판...
한참을 기다려도 입질은 없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갑니다.
그 사이 철수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며 한가해 지는 얼음판입니다.
주위를 돌아 봅니다.
여기는 입질 많이 보았네요.
작은것이 8치급일 정도로 씨알도 좋습니다.
위 사진의 주인으로 34센치의 붕어를 잡으셨습니다.
강화에 사신다는데 이곳을 자주 찾는답니다.
대박 축하 합니다.
또 옆에분...
이분 옆에도 얼음집이 보입니다.
이곳에도 많은 붕어가...
또 다른분 살림망...
멀리 버스가 보이는 상류권...
이날은 이곳이 대박자리였나 봅니다.
또 다른분의 비닐봉투속...
10마리가 넘는 붕어가 들어 있네요.
왕 대박...
이건 뭐 물낚시에서도 만나기 힘든 대박입니다.
더 위로 가 보고 싶지만 ...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샛수로와 연결되어 있는곳...
이곳은 결빙이 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왜 그렇지요?
첫탕에는 이곳 샛수로에서 잘 나왔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은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지요.
눈이 덮히면서 입질도 끊어졋습니다.
오후 2시...
눈이 덮히자 하나둘 철수를 하더니 이내 썰렁해 집니다.
하류권에도 많은 상처만 남은채 얼음판위가 비어 갑니다.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은 꽝맨들 뿐...
한마리라도 잡아야 겠다는 의지의 꾼들입니다.
자리를 옮긴 일행들...
오케이님.
무릉거사님.
텐텐님...
이분들 모두
왜 이리 불쌍하게 보이지요?
날도 춥고 입질은 없고 ...
저도 팔묜님 처럼 헬기 불렀습니다.
그런데 너무 빨리 와서 돌려 보냈습니다.
버텨 보았지만 더 이상 입질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3번의 입질이 있었다는 텐텐님.
헛챔질만 하다 말앗습니다.
이제 철수를 해야 겟습니다.
붕어가 나오는곳이 일정치가 않으니 어느곳에서 붕어가 나올지 모릅니다.
열심히 찾아 다닐수 밖에 없는 얼음낚시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 얼음판위로 오를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집에만 있지 말고 한번 쯤은 얼음낚시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동영상에서 캡쳐한것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찾아주신 자바라님과 한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또한 좋은 정보 주신 맑은물 사랑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도로가 넓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낚시꾼들에게 비 협조적인 곳이니
주차에 신경을 쓰시고 쓰레기는 꼭 수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