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0일 목요일, 날씨는 쾌청함
제목 : 고흥의 쑥섬과 봉래산 편백숲
탁구 동호회인 어울탁 일부 회원들과 고흥 쑥섬과 봉래산 편백숲을 다녀왔다. 봄에 피아골을 다녀온 뒤 그때 참여하지 못한 일부 회원들이 여행을 가자고 해서 설문을 실시한 결과 7명이 여행을 간다고 해서 막상 추진하니 정작 간다고 한 사람은 가지 않고 반대한다에 한 표를 던진 사람 두 명이 가게되어 결국 처음 찬성에 표를 던진 사람들과 합류하게 된다. 내 차와 다른 회원의 차에 7명이 출발했다. 물론 우리 부부는 처음에 희망을 하지 않았지만 회장과 총무를 맡다보니 참여하지 않을 수 없어 참여한 것이다. 쑥섬과 봉래산은 2022년도에 이미 다녀 온 적이 있다. 그러나 누구랑 참여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성격도 달라지므로 같이 참여한 것이다. 나로도항에 도착한 우리는 조금도 기다리지 않고 매표를 한 뒤 승선했다. 배는 나로도항에서 쑥섬까지 3분 정도 걸린다. 쑥섬은 민간 정원이므로 경로 할인도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는 쑥섬에 도착하여 해설사가 설명한대로 남부밀림지대를 건너 환희의 마당을 지나 정상까지 올랐다. 정상에는 각종 꽃들이 수북히 피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삼삼오오 모여서 정담을 나누면서 꽃 사진도 찍고 주변의 풍광을 보면서 감탄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지 거기에 오르면 4면이 바다이므로 바다 풍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 향과 꽃향이 버므러져진 쑥섬은 사람향과 더불어 모든 향들이 퍼져 있어 매우 좋았다. 두 번재 방문이라 낯설지는 않았지만 그때는 6월 7일이었고 이번에는 일주일 빠른 5월 30일이어서 꽃은 거의 비슷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