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메리 C. 닐의 증언, ‘천국에서 예수님을 보며 가장 강렬하게 받은 인상은...’
Q: 천국에서 같이 있었던 사람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A: 그 사람들, 혹은 그 존재들은 찬란했습니다. 육체의 형태가 있었지만 흘러내리는 것 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팔다리가 분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의 머리를 보긴 했지만 환한 빛 때문에 윤곽이 흐릿했고, 이목구비도 불분명했습니다. 그들은 젊지도 늙지도 않은, 시간을 초월하는 존재였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내 몸에서 이탈하는 체험을 하며 나는 내가 앉아 있던 들판의 저 끝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Q: 예수님은 어떤 모습이었죠?
A: 내가 카약 사고로 물에 빠져 있을 때 예수님이 나를 안아주셨다고 믿습니다. 당시 예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것은 분명히 들었지만, 그분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경험을 하는 동안 나는 아름다운 들에 앉아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은 바위에 앉아 계셨고, 나는 바닥에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천국에 가는 길을 인도해준 사람들처럼 흘러내리는 듯한 옷을 입으셨고, 머리칼은 길었으며, 환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눈이 부셔 그분의 이목구비를 또렷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어떻게 묘사할지 모르겠지만, 예수님을 보며 가장 강렬하게 받은 인상은 ‘사랑’이었습니다(보통 사랑을 ‘본다’고 말하지 않지만, 우리가 ‘느끼는’ 것을 ‘보는’ 경험을 어떤 식으로 설명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완전한 사랑과 동정, 친절, 무한한 인내라는 단어들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 메리 C. 닐, <외과의사가 다녀온 천국>(크리스천 석세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