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대학도시 조성구체화 촉각

홍천 대학도시 조성 구체화 `촉각' 　-道, 타당성 조사 마무리… 서울대 교양학부 등 이전여부 관심 　속보=도가 발표한 도내 200만평 규모의 대학도시(본보 2004년 11월 3일자 1면보도)조성 계획이 최근 타당성 연구가 마무리되면서 사업 구체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는 서울과 1시간 30여분대 거리에 있는 홍천지역을 중심으로 서울대 1·2학년 교양학부와 함께 도와 관련있는 학부 이전 등을 제안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를 최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지난 2004년 11월 서울대의 강원도 이전을 담은 제안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뒤 서울대 교수 1,800여명에게 이전을 도와달라는 김진선지사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후 지난 1년여동안 산업은행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으며 최근 조사를 마치고 서울대와 협상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송도신도시내 신규 캠퍼스 조성계획을 본격화한 연세대의 계획이 향후 서울대의 도 이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김지사는 최근 서울대 고위 관계자와 만나 이전과 관련된 내용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당장 서울대와 정부의 이전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한데다 학생들의 반발, 다른 자치단체들와 서울대 유치경쟁 등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은 실무선에서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중심으로 설득 방안 등을 개발하는 수준”이라며 “이달 중순께 도의 입장을 밝힌 뒤 4월 이후 서울대에 본격적인 대화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