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행사 2019년 8월 18일 넝쿨산악회 27주년 창립기념 행사

[철이]

2019년 8월 18일. 넝쿨산악회 27주년 창립기념행사.

일시 : 2019년 8월 18일(일)

장소 : 미라실.

참석인원 : 허장회, 송영근, 성대현, 방종태, 김선옥, 김창성, 이영란, 이남원, 조동환, 임병철, 유종숙, 도정미, 전영광.

8월 18일 산악회 창립행사가 있던 날이다.

창립 행사를 맞이하여 돌아보니, 가입 후 1년 반 동안 적지 않은 활동을 해온 거 같다.

산악회 가입 후 첫 활동으로 따라갔던 노루목에서의 산행담소 시산제부터 우리 산악회 시산제, 기차여행 때의 차나눔봉사,

산악회 암장에서의 첫 야영 및 암벽등반, 지리산 종주, 새해 남산 차나눔행사 등 짧은 기간 굵직한 추억들이 생겼다.

그렇게 뒤돌아보니 오히려 27 이라는 숫자에서 더욱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송영근 회장님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각각의 축하와 건배사를 하며 준비하고 차려 놓은 음식들을 먹으며

행사를 시작하였다.

회장님 인사 말씀 후 표정이 밝으시다.ㅎㅎ 이렇게 산악회가 이어져 올 수 있는 원동력 중의 하나가

서로 힘들고 어려워도 함께 웃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

36기 전영광 회원. 막내의 본분을 다해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라는 회장님 말씀과. 남원형님께서 러시아에서 사오신 보드카로 다함께

건배~ㅎ

백두산 산행팀을 위해 힘써주신 큰형님께 작은 선물 전달식도 있었다.

어느 정도 행사가 진행 되고 늦으신 분들도 도착한 후. 올해 새로 들어온 35기 신입회원들의 등화주 시간이되었다.

먹기 힘든 등화주를 마심으로써 서로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어렵게 들어온 산악회에 대한 정도 깊어질거라는

말씀.

34기 조동환 형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다! 신발은 등산화를 신고 오신 선옥형님 신발로.

신발이 좀 작은 거 같다. 다들 내년엔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드디어 35기 유종숙 회원 등화주 시간! 학교 다니실 때 신발주를 많이 드셔보셨던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꿀꺽 꿀꺽. 잘 드신다 `ㅡ`ㅋ

또 다른 35기 신입 정미형님이 마시기 전에 남원형님의 시범.ㅎㅎ

이어서 바로 35기 도정미 회원의 등화주! 평소 술도 잘 못 드시고, 비위도 약하시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마시기 시작!!

꼼수 없이 많이도 받으셨는지 마셔도 마셔도 계속 나오는 술.ㅎㅎ

35기에 이어 36기 신입 전영광 회원의 다음 진짜 등화주 전에 등화주 맛보기. 잔과 다를 거 없이 꿀꺽 원샷 ㅎ

그 뒤 여러 후배님들의 열화와 같은 신청 속에 릴레이 등화주 가 있었다.

너무 반복이 되면 의미가 퇴색 되거나 장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서로의 마음이 통해 있기에 그 또한 함께하는 묵직한 즐거움 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선배님의 신발이라고 다 마신 후 깨끗히 빨아서 주는 후배님들의 정성도 있었다.ㅎㅎ

그 후 히말라야 등반과, 앞으로의 산악회가 지향해야하는 모습 등을 얘기해주신 회장님.

히말라야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제나 가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나 처한 환경에 의해 못가고 있는 그 곳.

산악인 이라면 누구나 히말라야를 꿈꾸지만, 정말 어려운 길임은 당연. 그러기에 꿈.

하지만 꿈을 꾸고 있으면 언젠가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올거라 생각 된다.

중요한 약속을 하시는 회장님.ㅎㅎ 우리 산악회에서 3명이 가면  경비 50% 지원을 약속!!ㅎ

그렇게 모든 행사가 끝나고 쉬고 있을 때.. 가파른 내리막길을 꼭 썰매를 타고 내려 가겠다고 여러 시도를

하시는 남원형님 덕에 쉼없이 웃었다.ㅎㅎㅎ

그렇게 한동안 배꼽 빠지게 웃고 즐기다 정리를 한 뒤,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을 하며 1차 마무리.

커피 한 잔 후, 2차 가신 분들 ㅎ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며 산악회를 지켜오신 선배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회장님께서 말씀 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후배들이 잘 이어 받아 선후배님들께서 함께하는 자리를 잃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함을 잘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넝쿨 27주년 축하합니다!!!

[산이슬]

사진과글이 잼있네요~~다들 좋아 보여요 넝쿨홧팅^^

[미산]

사진이 넘 리얼하게 나온네요.ㅎㅎ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잘 정리를 해서 올린 간사님 수고 하셧구요///

[철이]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ㅎㅎㅎ

[미산]

간사님-
내년에는 월례산행을 백두대간으로 함 어떨까.
산악인들의 꿈이잔아---ㅎ
기획을 좀 해보삼

[철이]

백두대간도 꿈이고, 너무 힘들다 싶으면 9정맥을 하나씩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