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평화아카데미 2강 평화발자국을 초량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시작합니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부산 사람들은 부산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절감했고, 그 교훈을 새겨 부산진성 서문(부산진시장 부근)에 "남묘인후 서문쇄약"이라고 새겨두었습니다. 이 말은 조선의 목구멍과 같은, 남쪽 부산을 지키지 못하여 참혹한 일을 당했으니 이 서문을 튼튼히 지키자는 뜻입니다.
부산에 미국의 전략자산이 수시로 들어오는 오늘의 현실은 임진왜란 당시 부산 사람들이 남긴 교훈을 깊이 새겨 대응해야 함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2014년 부산평화발자국 관련 기사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5025
참가자들은 정발장군 옆에 세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노동자 상도 둘러봅니다.
자주권을 잃은 식민지 하에서 우리의 부모들이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 되새깁니다.
아직도 진심으로 사죄배상하지 않는 일본이 다시 한반도를 재침략하려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1강에서 다룬 이 내용을 기억해봅니다.
참가자들은 일본 영사관 뒤편에 부산 시민들이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도 둘러보았습니다.
부산의 노동자와 시민들은 강제징용노동자상도 설치했는데, 이 기념물들은 일본 당국을 의식한 부산시가 철거하는 등 수모를 겪었습니다.
일신여학교는 1919년 부산경남지역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입니다.
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퇴학과 투옥을 무릅쓰고 태극기를 만들어 항거에 나섰습니다.
참가자들은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일신여학교를 둘러봅니다.
당시 만세운동에 나선 한 여학생은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저는 어머님께서 출가시킬 때 쓰려고 장만해 둔 혼수감 옥양목을 어머님 몰래 끄집어내어 기숙사로 가지고 가서... 마련한 태극기를 들고...거리로 나가...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목이 터지도록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답니다... 여자로서 부끄럽다거나 무섭다기보다는 우리나라를 되찾아야지 하는 일념때문에 일본 경찰에게 수모를 당해가면서도 항의를 했답니다..."
초량 일신여학교 부근에 있는 박재혁 열사 생가터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투사들을 탄압하고 조선인들을 무도하게 겁박한 부산경찰서 폭파에 나선 박재혁 열사를 기억했습니다.
중앙동으로 이동하여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안희제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이 "상해 임시정부와 만주 독립운동 자금의 6할이 백산(안희제)의 손을 통해 나왔다"고 했을 정도로 독립운동의 자금줄이었던 분입니다.
기념관에서 돌아본 안희제 선생의 일대기는 왜 돈을 버는지,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어떤 경제관념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해주었습니다.
유수진 청년 대표와 손기종 사무국장이 해설사로 나서준 오늘 평화발자국은 이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이제 참가자들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여 소감나누기 등을 진행합니다.
🌈2023 청년평화아카데미 스케치🌈
11/25 8강 “자주의 길, 부산 항일 역사와 만나기”
11월 25일(토), 오후 1시, ‘자주의 길, 부산의 항일 역사와 만나기’라는 제목으로 🕊평화발자국을 진행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천민들과 함께 왜구에 맞섰던✊ 정발장군과 부산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장소를 옮겨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노동자상과 인근 일본영사관 뒤편에 세워진 평화의소녀상을 차례로 돌아보며 자주권을 잃은 식민지 하에서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편 부산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세운 강제징용노동자상과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할 당시, 🇯🇵일본 당국을 의식한 부산시가 이를 철거하는 등 수모를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부산시의 만행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부산 청년회원은 “아직도 식민지배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배상하지 않는 일본이 군사대국화를 꾀하며 다시 한반도를 재침략하려 하고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음 장소인 일신여학교는 1919년 부산경남지역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교사와 학생들은 퇴학과 투옥을 무릅쓰고 🇰🇷태극기를 만들어 항거에 나섰습니다. 참가자들은 당시 학생의 증언을 낭독하며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투사들을 탄압하고 조선인들을 무도하게 겁박한 부산경찰서 💥폭파에 나선 박재혁 열사를 기억했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안희제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이 "상해 임시정부와 만주 독립운동 자금의 6할이 백산(안희제)의 손을 통해 나왔다"고 했을 정도로 독립운동을 지원한분입니다.
참가자들은 ”역사적 장소에서 부산 항일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무장투쟁, 총을들고 싸우는 것만이 독립운동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등의 소감을 나누며 이날 평화발자국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소식보기: http://www.spark946.org/about/member?tpf=board/view&board_code=12&code=27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