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랑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4:13)
부모로서 자녀를 바라보며 정말 기쁠 때는 자녀들이 몸이 자라는 것처럼 그들의 지혜와
믿음이 함께 자라는 것이지요. 반대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자녀들이
한참 자라야 할 때, 자라지 못하고 성장이 멈추어 버린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복음을 통하여 내적으로 성숙하면서 우리 안에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며
성령의 열매를 맺기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외적으로도 성장하기를
원하시지요. 사랑 가운데 행하여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존중하며, 모든 열방을 향한 복음의 열정이 타오르기를 바라십니다.
2014년에도 한우리 교회가 내적인 성숙과
더불어 외적인 성장이 균형 있게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온 교우들이 서로 격려하며 성경일독과 성경맥잡기를 진행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근간이 되게 하기 위한 기초작업을 한 것이지요. 이어서 올해 한해 동안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매일 주시는 만나와 같은 말씀을
생활에 구체적으로 실천 할 수 있기 원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 교우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훈련하고 격려하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제자훈련과 말씀묵상훈련에 꼭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외적 성장을 위해서 ‘선교적 교회, 선교적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우리들의 시선이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이웃과 열방을 향하도록 함께 기도하고 찾아가고 섬기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2013년에 시작한 선교회를 좀더 견고하게 세워 가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선교회가 우리 교회 Outreach사역을
전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선교회의 역할은 전 교우들이 ‘이웃사랑, 복음전도’에 참여하도록 기획하고 준비하고 인도하는 것이지요. 결국 선교/구제/전도는 어느 기관이 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핵심 가치 중에 ‘균형’이 있습니다.
2014년에는 내적 성숙과 외적 성장이 잘
균형을 이루며 나 개인뿐 아니라 가정과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이를 통해 우리가 참여하는 세상 속 일터와 모임이 복음의 가치로 변화되고 회복되기를
소원합니다.
김재욱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