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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회원 가운데 대학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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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좋을 뿐 아니라, 근본된 생각이 훌륭하고 종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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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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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 가운데 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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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불사에 돕겠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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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성의가 고마워 허락하고 반드시 은혜를 갚겠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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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미타경> 사경에 대한 글을 보고 이런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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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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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스님께 메일을 보내고 바로 입금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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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다음날 사경에 대한 공지문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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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집에서 저와 누나만 불자인지라 어머니께서는 개금에 사용할 보시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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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이 된다고 하시며 처음에 생각했던 보시금만 입금하라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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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간을 두고 찬찬히 말씀드리어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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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가 경제적으로 독립한 것이 아니라서 부모님 뜻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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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경에는 동참 안 하는 걸로 결정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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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존경하는 마음과 스님의 인연에 감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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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잘 말씀드려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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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안에 입금하고 사경한 것을 우편등기로 부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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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궁금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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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하신 종이 종류의 폭만 25센티만 넘지 않으면 되고 길이는 길어도 상관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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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고 사인펜 붓 혹은 사인펜은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일반 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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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모나 미에서 나온 붓펜(보충잉크 같이 들어있는것) 이 있는데 그것이 사인펜 붓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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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 모나미 붓펜은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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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옵시고 이번 불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라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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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구도의 길이 불교계의 발전과 많은 불자들의 신심을 굳게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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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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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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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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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젊은이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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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하고 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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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많이 잘 수가 없습니다. 잘 먹고 잘 입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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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출가 수행자라는 명분으로 시주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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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라는 프리미엄을 빼면 보통 사람, 아니 그 이하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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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언제나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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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를 떨쳐버리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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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주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안간힘을 쓰며 공부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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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하면 번뇌 가득한 범부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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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 인생을 맡겨버리는 믿음을 일으키고 염불한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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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알 수 없는 생각과 힘과 자신감이 솟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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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부처님 외에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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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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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저술 작업, 불사, 그 밖에 모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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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것이 아니라 진실한 믿음을 일으킴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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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 부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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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된 믿음으로 정진하면 무궁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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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성이 끝없이 발휘된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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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을 염불인들에게 보여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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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고, 법당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는 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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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부모님이 보셨어도 놀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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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만 부모님께 의탁했지 아미타 부처님의 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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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믿음을 일으키고 새로운 삶을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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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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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을 만나 믿음을 일으켜 발원하고 정진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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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을 염불을 통해 실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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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정진하여 염불인들의 희망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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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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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 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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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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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염불행자들의 큰 등불이 되시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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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하고 정진하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스님의 말씀 되새기면서 부지런히 염불하고 진실되게 살겠습니다.힘이 되어주시는 말씀 감사 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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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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