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불로유 체험기】
새벽 도솔산의 서기(瑞氣)
- 아내가 만들어준 「불로유(不老乳)」 한 잔 마시고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새벽 6시
도솔산 숲길에서 만나는
70, 80 노년의 부부들과
산새 소리 물소리
혼자 걷다가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솟구쳤다
이렇게 건강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튼튼한 다리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상큼한 숲길에서
뻐꾸기와 까치소리를
즐겁게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숨차게
언덕을 오를 수 있게
서기(瑞氣)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돌 하나
세워 놓으신
어느 분의 기원과 감사하는 마음
저도 함께 할 수 있게
건강한 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불로유(不老乳) 한 잔 권하는
아내의 정성도
고맙습니다
2023.7.22. 새벽 6시 현재
도솔정에서 땀을 식히며
윤승원 산책 記
첫댓글 감사하는 마음이 건강을 만듭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복을 짓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평안을 안겨 줍니다.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아가는 오늘의 행복이 감사합니다.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행복, 힘차게 산에 오를 수 있는 행복,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새벽 산행을 1시간 가량하면서 폰카에 풍경을 담고 정자에 앉아 땀을 씻으면서 스마트폰 노트에 글을 한 편 메모합니다. 오늘 새벽엔 산행 중에 걸음을 멈추고 카카오스토리와 페북에 글과 사진을 곧바로 올렸습니다.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오늘은 유난히 뻐꾸기 노랫소리가 요란했습니다.
돌 하나 세우고 기원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돌을 세우지만
오래 가는 것도 있고, 비 바람에 쓰러지는 것도 있습니다.
마음 속에 굳건한 믿음, 건강을 기원하는 불로유의 힘이
어떻게 신비스럽게 작용하는지 보여주세요.
숲길에 어느 분이 세워놓은 돌,
예사 지나치기 어려운 작품.
그 마음 속 부처가 삶의 정성입니다.
기원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매일같이 돌을 세웁니다.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