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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돌아온 해외파 서명원, 14골로 금석배 득점왕 먹다!

작성일 : 10-02-08 00:07    

▲ 2010년 금석배 14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충남 당진군 신평중학교 서명원 선수, 득점상 기쁨보다 팀이 32강전에서 아쉽게 패해 너무 아쉽다고 하며 다가오는 춘계연맹전에서 반드시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겠다고 했다. ⓒ 사진제공: 영싸커

'돌아온 해와파 서명원, 14골 득점왕과 5도움 어시스트상까지 휩쓸어 2관왕 차지' 

“팀이 4강까지만 갔어도 최소한 20득점은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은 대회입니다.”

충남 당진군 신평중 서명원(15)이 7일 막을 내린 2010년 금석배 득점왕(14골)을 차지했다. 그러나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32강전 승부차기 대결 끝에 백마중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한 기억을 쉽게 지우지 못했다.

서명원은 충남 당진군 계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 유스팀에서 활약했던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이미 계성초 시절 각종 전국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상을 여러 차례 받아 초등학교 시절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유망주였고 제20회 차범근축구 대상을 받은 이력의 소유자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영국 포츠머스 유소년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는 서명원은 이번 금석배에서 그동안 영국에서 익힌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대회 예선 대구북중과 경기에서 4골로 득점포를 가동시킨 이후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전북 고창북중과 맞대결에선 혼자 6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10-0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논산중과 44강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1 승리를 주도했다. 하지만 백마중과 32강에서 1-1 무승부 대결 끝에 승부차기에 결국 팀이 2-3으로 지면서 16강 길목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예선 3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에서 무려 14골과 4어시스트를 올린 놀라운 성적표다.

182㎝의 좋은 체격 조건에 100ｍ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 대포알 같은 슈팅,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빼어난 경기 조율 능력은 이미 고교급의 특급 스트라이커 못지않다.

서명원은 “현재 에이전트사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몇 몇 구단과 접촉을 하고 있는데 빠른 시간 내 영국으로 다시 진출해 선진축구를 배우고 싶다”고 하며 “이번 대회 친구들과 우승을 해 좋은 추억을 만들자고 약속했는데 아쉽게 32강전에서 승부차기에 패해 너무 아쉽다”고 했다.

또한 서명원은 “이번 대회 득점왕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춘계연맹전에서 반드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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