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사춘기가 되면서 외모에 바짝 신경을 썼다.
하루는 고르지 않은 치아가 불만인지 투덜거리며 엄마한테 졸랐다.
"엄마, 나 치아 교정 좀 해주세요"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안돼~
이놈아~ 공부를 열심히 해라, 공부를~"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가 날 이렇게 낳았잖아"
그러자 엄마가 짧게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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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낳았을 때는 이가 없었거든?"
♡ ♡ ♡
(어느 엄마의 수기)
요즘 갱년기가 와서 나도 힘든데....
대학에 입학한 아들이 한창 미팅에 빠져서는 자신의 외모에 불만을 토로하며 엄마 탓을 했다
"엄마~ 아들을 장동건 같이 좀 멋있게 낳아주지 왜 이렇게 평범하게 낳았어?"
"뭐라구, 그게 내 탓이냐?"
"그러면 제 탓이에요?"
"당연하지~!
나도 장동건 같이 잘 생긴 아들을 낳고 싶었다고~
그런데 니가 그 모양으로 나와서 내가 더 불만이거든?"
어이없어 하던 아들의 모습.....ㅎ
첫댓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