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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9 편
예수의 어른 시절 후기
. 중도자 위원회
. 1935년
129:0.1 예수는 이제 가족 관리에서 완전히 손을 떼었다. 세례받기 전까지 는 가족의 재정에 돈을 보탰고, 동생들의 영적 복지와 어머니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언제나 인간으로서 가능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예수는 민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했으며, 이 자연스러운 애정은 그들에게 특별히 사랑을 쏟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커졌다. 사람은 동료에게 충만하게 헌신하면 할수록, 그들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
예수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온 집안이 천천히 깨달았다. 차츰차츰 준비시켰기 때문에 이별의 슬픔이 줄어들었다. 예수가 떠날 것을 가족들이 알기까지는 4년이 넘게 걸렸다.
1. 스물일곱 되던 해 (서기 21년)
129:1.1 서기 21년 1월, 다른 도시들을 방문하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조용히 가족을 떠났다. 그는 이렇게 떠났고, 결코 다시 그 집의 정규 식구가 되지 않았다.
티베리아스에 한주, 막달라와 벳세다를 거쳐 가버나움으로 갔고, 그곳에서 아버지의 친구 세베대를 만났다. 예수는 설계와 건축에 전문가였고, 그는 배 만드는 사람이었다. 예수는 개량된 배를 만들고 싶어하는 세배대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
1년 남짓하게 세베대와 함께 일하면서, 판자를 수증기로 쪼이는 개량된 방법으로, 예수와 세베대는 우수한 종류의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5년 안에, 호수에 있는 거의 모든 배가 새베대의 작업장에서 건조되었다. 이 새로운 배의 설계자로서 예수는 갈릴리의 어부들에게 잘 알려지게 되었다.
세배대는 어느 정도 부유한 사람이었다. 이 해부터 예수는 세배대의 집에서 살았다. 예수는 아버지의 동업자와 일하는 이 기간을 매우 즐겁게 보냈다.
세배대의 부인 살로메는 8년전에 자리에서 물러난 예루살렘의 대제사장이자 여전히 영향력있는 새두개인 그룹 안나스의 친척이었다. 살로메는 예수를 자기의 아들들 야고보, 요한, 다윗처럼 사랑했으며, 네 딸은 예수를 오빠로 대접했다. 예수는 가끔 그들과 함께 고기를 잡으로 나갔고, 그들은 예수가 조선에 능할 뿐 아니라 숙련된 어부인 것도 알게 되었다.
129:1.6 이 해에 계속, 예수는 달마다 야고보에게 돈을 보냈다. 10월에 마르다의 결혼식 때문에 나사렛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시몬과 유다가 쌍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2년 넘게 나사렛을 떠나 있었다.
이 해 내내 예수는 배를 만들었고, 사람들이 어떻게 땅에서 사는지 줄곧 지켜보았다. 그는 자주 카라반 정거장을 방문하러 가곤 했다. 가버나움은 로마의 군사 기지였고, 그 수비대의 지휘관은 야웨를 믿는 이방인이었다. 그는 가버나움에 아름다운 회당을 지어서 유대인들에게 기증하였다. 예수는 이 해 동안 절반이 넘게 이 회당에서 예배를 인도했다. 예배에 참석한 카라반 사람들 가운데 더러 그가 나사렛에서 온 목수임을 기억했다.
세금을 낼 때 예수는 가버나움의 숙련 기술자로 등록하였다. 이 날부터 그는 가버나움의 거주자로 알려졌다. 결코 어떤 다른 법적 거주지를 주장하지도 않았다. 다른 이유로 사람들이 그의 거주지를 다마스커스ㆍ베다니ㆍ나사렛 아니 알렉산드리아라고 해도 그대로 두었다.
한 주에 다섯 번 가버나움 회당의 도서관에서 보냈고, 하루 저녁은 나이 든 사람들과, 하루 저녁은 젊은이들과 교제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비결은 그가 언제나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을 가졌고, 묻지 않으면 충고하지 않는 사실에 있었다.
세베대 가족은 예수를 거의 숭배하듯 했고, 밤마다 그가 진행하는 문답 시간에 거르지 않고 참석했다. 젊은 이웃 사람들도 이 저녁 식사 후 모임에 참석하려고 자주 들어왔다. 예수는 이 작은 모임에서 정치, 사회학, 과학, 철학 등 다채로운 상급과정을 가르치고 토론했다. 종교,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를 제외하고는 결코 최종 권한을 가지고 말하지 않았다.
129:1.11 예수는 한 주에 한 번, 집ㆍ작업장ㆍ호숫가의 조수들 전체와 회의를 열었고, 일꾼들 사이에서 예수를 처음으로 "주(Master)"라고 불렸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사랑했다. 그는 가버나움에서 세베대와 함께 즐겁게 일했지만, 나사렛 목수 작업장 옆에서 놀던 아이들을 그리워했다.
세베대의 아들들 중에, 야고보는 선생이자 철학가인 예수에게, 요한은 종교적 가르침에 관심을 가졌고, 다윗은 그를 기술공으로서만 존경했고 종교적 견해와 철학적 가르침은 거의 믿지 않았다.
동생 유다가 안식일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회당에 자주 왔고, 남아서 함께 이야기하곤 했다. 맏형이 참으로 위대한 사람인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해에 예수는 그의 인간 정신을 통솔하는 데 크게 발전했고, 깃드는 생각 조절자와 의식하여 접촉하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이 해는 안정된 생활을 누리는 마지막 해였다. 두 번 다시, 그는 한 곳이나 한 가지 일에 한 해를 모두 보내지 않았다. 땅에서 순례할 날이 빨리 다가오고 있었다. 이 해부터 대중 봉사 기간 사이에 널리 여행하고 다양한 개인적 활동 시기가 낀다. 유란시아 수여에서 공생애로 들어가기 전, 이 땅의 사람으로서 훈련을 마쳐야 했다.
2. 스물여덟 되던 해 (서기 22년)
129:2.1 서기 22년 3월, 예수는 가버나움을 떠났다.
세베대의 가족을 떠났을 때, 예수는 유월절 때까지 예루살렘에 남아 있기로 찬성했고, 모두가 그 행사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그들은 유월절 저녁 식사를 같이 축하하도록 주선까지 하였다.
떠나기 전에, 요한 세베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의 때가 올 때"까지 널리 여행할 것이며 , 남은 돈이 없어질 때까지, 달마다 나사렛에 있는 가족에게 돈 보내는 일을 대신 해달라고 부탁했고, 요한은 약속했다. “내 선생이여, 세상에서 당신의 일을 하십시오. 나는 당신을 위하여 일하겠습니다. 내가 내 가족을 돌보는 것 같이 당신의 가족을 보살피겠습니다. 아버지가 보관하고 있는 당신의 기금을 필요한 대로 보낼 것이며, 설사 그 돈이 떨어진다해도 내가 번 돈으로 당신의 어머니에게 드릴 것입니다. 평안히 길을 가십시오.”
예수가 떠난 후 요한은 아버지 세베대와 예수가 받을 돈에 대해 의논하였고, 액수가 큰 것에 놀랐다. 그 돈에 대한 권한을 그들에게 모두 맡겼기 때문에, 이 기금을 부동산에 투자해서, 그 소득을 나사렛 가족을 돕는 데 쓰기로 하였다. 이런 식으로 예수는 이 두 칸 방 집에 대하여 완전한 권리를 확보하였지만 이에 대하여 통지를 받지 않았다.
예수가 재정에 관하여 요한과 이렇게 주선한 것을 모르는 야고보는 예수가 가버나움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의 도움 없이 지내야 할 때가 왔음을 알았다. 예수와 한 계약을 기억했고, 동생들의 도움을 얻어서 가족을 돌보는 총 책임을 맡았다.
129:2.6 예수는 예루살렘에서 성전의 토론을 듣고, 랍비들의 학교를 찾아보는데 시간을 썼다. 안식일이 되면 그날의 대부분은 베다니에서 보냈다.
예수는 살로메의 편지를 예루살렘으로, 전직 대사제 안나스에게 가져갔다. 편지에서 그를 “내 아들과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안나스는 그를 친히 데리고 여러 학원을 방문하였다. 안나스는 예수를 위대한 사람으로 보았지만, 어떻게 조언해야 할 지 몰랐다. 학생으로서 예루살렘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 어리석음을 깨달았고, 예수가 이런 학교들에서 훈련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규직 선생으로서도 합당하지 않음을 알았다.
곧 유월절이 가까웠고, 세베대의 가족들이 안나스의 넓은 집에 모여 한 가족으로서 유월절을 축하하였다.
유월절 주간이 끝나기 전에, 예수는 우연히 인도에서 온 여행자와 그 아들 열일곱 정도 되는 젊은이를 만났다. 통역과 아들의 가정교사로서 그 아버지는 예수에게 함께 여행하자고 고집하였다. 예수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2년 동안 떠나 있으면 가족들이 곤궁해질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예수의 가족들이 빈곤하지 않도록 1년 동안의 임금을 선불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하자, 예수는 여행을 하기로 찬성하였다.
예수는 이 돈을 세베대의 아들 요한에게 맡겼고, 요한으로부터 가버나움 재산에 관련하여 듣게 되었다. 지중해 여행에 관한 것을 세베대에게 털어놓았고, 누구에게도, 예수의 가족들한테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세베대는 이 약속을 지켰고, 나사렛 가족은 그를 포기하다시피 하였다.
129:2.11 이 기간 동안에 나사렛 가족은 아주 잘 지냈다. 유다는 자기의 몫을 상당히 늘였다. 도움이 거의 필요 없었지만, 예수의 지시대로 달마다 마리아와 룻에게 선물을 가지고 가는 것이 요한 세베대의 버릇이었다.
3. 스물아홉 되던 해 (서기 23년)
129:3.1 이 해 전부가 지중해 세계를 여행하는 데 쓰였다. 이 체험담을 밝히도록 우리가 허락을 받은 한도까지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열거하겠다.
로마 세계를 둘러보는 이번 여행 동안, 예수는 다마스커스 서기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고린도와 다른 정박지에서는 유대인 가정교사로 알려졌다.
이번 여행의 체험은가족 누구에게도, 사도들 중 아무에게도 결코 밝히지 않은 일생의 한 단계였다. 베세다의 세베대를 제외하고, 아무도 예수가 이렇게 여행한 것을 몰랐다. 더러는 다마스커스로, 더러는 인도로, 가족은 그가 알렉산드리아에 있었다고 믿고 싶어했다.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왔을 때, 예수는 그가 예루살렘에서 알렉산드리아로 갔다고 가족이 계속 믿도록 버려두었다. 오직 벳세다의 조선공 세베대만 이 사실을 알았지만,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다.
유란시아에서 예수의 일생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일 때, 너희는 미가엘이 어떤 동기로 자신을 수여했는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는 흥미와 눈길을 끌게 하는 생애를 살지 않으려고 늘 조심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드러내는 일에 전념하였고, 파라다이스 아버지께 복종하면서, 땅에서 숭고한 필사 생애를 사는데 헌신했다.
129:3.6 예수는 유란시아에서 육신을 입고 살았지만, 자신의 우주 전체를 위하여 산 것을 기억한다면 그의 일생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유익할 것이다. 온 네바돈 우주에서 그의 필사 생애와 관련하여 무언가 특별하고 영감을 일으키는 것이 있었다. 이것은 지역우주의 모든 미래의 역사에서도 똑같이 참말이다.
사람의 아들은 로마 세계를 여행하는 체험을 통해서, 그 시대의 세상에서 살았던 다채로운 민족들과 교육적인 접촉을 가지고 훈련하는 일을 실제로 마쳤다. 예수는 유란시아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고 생계를 이어가는지 거의 배웠다.
지중해 여행의 목적은 사람을 알려는 것이었다. 부자와 가난한 자, 지위가 높은 자와 낮은 자, 흑인과 백인, 교육받은 자와 받지 못한 자, 교양 있는 자와 없는 자, 동물 같은 자와 영적인 자, 종교적인 자와 비종교적인 자, 도덕이 있는 자와 부도덕한 자, 이렇게 온갖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했다.
그에게 깃들어 있는 조절자는 바로 이 인간적 지능을 진보시키고 영적 수준에 크게 이르게 하였다. 이 여행이 끝날 때가 되자 예수는 자신이 우주의 아버지의 창조 아들이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알게 되었다. 조절자는 예전에 신성한 존재였던 기억을 조금씩 예수의 인간 의식으로 떠올렸다. 이전의 체험 중에서 조절자가 가져와야 할 마지막 사건은 유란시아 육신화를 개시하려고 샐빙톤의 임마누엘과 가졌던 회의였다. 사람 이전의 존재에 대한 이 마지막 기억의 그림은, 요단강에서 세례받던 바로 그 날에 뚜렷해졌다.
4. 인간 예수
129:4.1 구경하는 지역 우주의 하늘 지성 존재들에게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까지, 이 지중해 여행이 땅에서 겪은 온갖 체험 중에서 가장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었다. 개인으로서 봉사하는 황홀한 기간이었다. 그는 아직도 사람의 아들로서 인간의 지성을 완벽하게 정복하지 못했다. 조절자는 완전히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 아직도 그는 사람이었다.
사람의 아들이 겪은 순전히 개인의 영적 성장은 스물아홀 되던 이해에 절정에 이르렀다. 생각조절자가 도착한 순간부터 사람의 물질 지성과 영적 지성이 차츰차츰 자란 것이었다. 요단강에서 세례받은 날, 인간의 지성과 신의 지성이 하나가 되었다. 사람의 아들이 완벽하게 최종으로 마친 체험이었다.
그에게 영으로 깃드신 조절자와 효과 있게 교통하는 방법을 통달했다. 그는 육체를 입고서 참으로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 시공의 물질 세계에서 인간들이 사는 실제의 인생살이 전부와 본질을 그는 피부로 겪어서 안다.
사람의 아들은 숭고한 기쁨으로부터 깊은 슬픔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인간의 감정을 맛보았다. 영적 의미에서, 밑바닥부터 꼭대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자의 삶을 체험했다. 그는 인류의 온전한 체험 전부에 지적으로 온통 익숙하게 되었다.
예수는 필사자의 생각과 느낌, 욕구와 충동을 알고 있다. 신체적ㆍ지적ㆍ영적 자아의 시초로부터 유아기ㆍ아동기ㆍ소년기ㆍ성년기까지―인간의 죽음을 체험하기까지―인생을 살았다. 이렇게 해서, 그는 너희 세상에서 사는 것과 같을 뿐 아니라, 시공의 모든 다른 진화 세계에서, 아니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된 모든 세계 중 최고로 진보한 세계에서 사는 것과 같이, 필사 인간의 생활을 충만히 체험했다.
129:4.6 육체를 입고 유란시아에서 예수가 산 일생동안, 필사 인간에게 하나님을 충분히 계시를 하였고, 동시에 무한한 창조자가 흡족해하기 까지 우주의 아버지로부터 완벽하고 조건 없는 승인을 받았다.
바로 이것이 그의 참된 최고의 목표였다. 완전하고 자세한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유란시아에 내려오지 않았다. 우리가 처한 대로 일생을 살도록 우리 모두를 위하여 모범이 되었다. 예수는 온 우주를 거쳐서, 계속하여 하보나를 통하고 파라다이스에 이르기까지, 그는 모든 순례자에게 언제까지나 영감을 주는 사람이요 안내자이다. 예수는 사람으로부터 하나님께 이르기까지, 부분적인 것으로부터 완전한 것으로, 땅에 있는 것으로부터 하늘에 있는 것으로, 시간 세계에서 영원까지 이르는 새로운 길, 생명의 길이다.
29살 되던 해가 저물 때까지, 나사렛 예수는 필사자에게 필요한 인생살이를 거의 마쳤다. 완전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에게 나타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