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8. 토요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여행.
2022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집 주변의 산책로를 다니다가 오늘은 지하철을 이용한 여행으로 아내와 함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있는 서울식물원에 다녀왔다.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2019년 5월에 정식 공원으로 개장하였기에, 공원 조성을 하면서 임시 개장한 때에 다녀와서 삭막한 분위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겨울 날씨이지만 호젓하면서 공원 분위기가 모두 갖추어져 있고, 식물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있는 온실은 아주 따뜻하고 좋았다. 온실 안에 사람이 많았고 볼거리가 많았다. 열대 식물들이 그 동안 많이 자라서 전과 달리 온실 안이 커다라 식물들로 가득했다. 겨울이지만 꽃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겨울에 갈 수 있는 곳으로 아주 좋았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내리면 가까이에 공원이 있다. 우리는 오늘 먼저 꽁꽁 얼어서 하얗게 보인 호수원으로 가서 호수둘레 산책로를 걸었고, 이어서 습지원으로 가서 산책로를 걸으면서 한강과 연결되는 육교로 가서 시원한 한강을 보았다. 그리고 온실로 가서 온실 안을 돌아본 후, 주제원으로 가서 조형물들과 함께 억새가 많은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오늘 약 4시간 식물원에서 머무르고 다시 마곡나루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날씨는 종일 구름이 많았으나 별로 춥지 않아서 산책로를 걷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흐뭇한 시간을 가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