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로자나불
- 비로자나불은 어떤 실체를
가진 분이라기 보다는
진리 그 자체를
부처님으로 형상화한 이름 입니다.
그래서 법신불이라고
하지요. 법신불(法身佛)이라는 말이 진리의 몸인 부처님이라는
말입니다.
진리를 세상의
사물에 비교하여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진리에
가까운 것이 있다면
빛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뜻함으로 세상의 만물을
길러내고, 밝음으로 세상의
앞길을 밝혀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이로차나라는
말은 해석하여 광명변조(光明遍照)라고 하여 밝은 빛이 온 세상 안비추는 곳이 없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밀교의 대일여래(大日如來)도 같은 말입니다. (대적광전. 대광보전)
2. 아미타불
- 그럼 이러한 진리는
그 자체로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중생들이 이 진리를
깨우치면은 바로 그 진리와 같이 됩니다.
그러면 중생이
바로 부처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진리와
함께 되기 위하여
많은 수행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수행 끝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다면 이런 분을 보신불이라고 합니다.
보신불(報身佛)은 수행의
결과로 깨달음을 얻어서
자신의 원에 따르는
부처님 나라를 건설하신
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분이 바로 서방 극락세계의 아미타불로 대표 됩니다.
아마티라는 말은 무량수(無量壽), 혹은 무량광(無量光)을
해석되는데 한량이 없는 생명의 부처님, 혹은 한량없는 지혜광명의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바로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인 것입니다. (무량수전 극락전)
3. 미륵불
- 그럼 깨달음을 얻어서
다른 세계를 건설하신
부처님만 계시고, 미래에 오실 부처님은
안계실 까요?
물론 미래에도 부처님은
계속 오시지요. 이러한 미래세의 부처님을
우리는 미륵불이라고 합니다.
미륵이라는 말은 마이트레야의 중국식 표현인데 자비 혹은 우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륵부처님을
모신 금산사의 미륵전의
다른 이름이 대자보전(大慈寶展)이라고도 하는 것이지요.
미륵부처님은 미래에 오셔서 용화수
아래에서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게 되기 때문에
그 세상을 용화세계(龍華世界)라고도 합니다.
이 세 부처님을 같이 이야기
하는 것은
1. 진리라는 것은 온 세상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비로자나부처님. 법신불)
2. 이러한 진리를 깨우쳐
자신의 원에 따라 세상을 건설하신 부처님이
계시다. (아미타불보신불 報身불)
3. 이런 부처님은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서
영원히 존재하신다. (미륵불)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