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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4차,5차팀과 토요일날 하구에서 만나기로 해서 금요일날 회사 땡치고
대구에서 남원으로 가서 남원 광한루에 잠시 들다본다.
입장료 내라해서 금방 사진 한장만 찍으면 안되냐며 부탁 드리니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하지 마란다.'
춘향이가 기절할 소리
대문에 서서 한장 찍는데도 눈치가 보이니 진짜 춘향이 얼굴보러 온 몽룡이도 아닌데
월매 아줌마 보다 더한 분이 지킨다.
그래도 "수고하세요"란 인사는 전해주고...
16년 12월 9일 10일 양일간
지난번 그곳에 다시 서서 인증 담고
택시 기사분은 줄행랑치듯 가버린다.
새벽까지 비 온듯 바람은 차갑고 ...오늘밤까지 구례까지 가야하니 부지런히 가보자
진행 :적성군 평남리 우평교- 광양시 진월면 섬진강 하구 110km
섬진강가의 갈대와 지척에 채계산이 멋지게 다가온다.
채계산은 앞은 멋지지만 뒷통수는 별로다.
추워서 껍질 벗기가 겁나서...
요수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부터 순창군 적성면- 유등면. 남원시 대강면 일대는 거의 평야지대가 발달해있어
농사짓기에 편리한곳인것 같다.
섬진강으로는 평야가 얼마 안되지만
1.상류권:진안군 마령면.백운면 평야
2.중류권:순창군.곡성.남원 평야
3.하류권:구례.하동.광양 평야
이중에서 곡성,구례.순창.진안순으로 보면 될것 같다.
멀리 무량산도 보이고
수중보 보다 더 멋스런 돌 무더기 다리
채계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바람이 일렁이던 갈대밭을 정리하고 섬진강 제방 작업하는 모습'
향가 유원지 방향
채계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앞모습은 그럴듯한데 뒷모습은...
쉼터에서 좌측은 유화교를 건너는 잠수교가 자리한다.
건너편은 순창군 유등면 오교리 산 15번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지리학자이자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 선생의 묘가 자리한다.
선생은 신숙주의 동생 신말주 선생의 10대손이며 왕을 보좌하는 좌승지 역임을 하였고
조선의 지리학을 하셨던 분으로 저서로는 여지고.산수고 훈민정음 운해가 있으며
백두대간을 정립한 산경표를 지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으니 산경표는 작자 미상이라고 봐야 할것 같다.
잠시 가던길 멈추고 언젠가 꼭 한번 와봐야 할곳이라 저곳까지 돌아서 가보기로 한다.
여름이라면 개헤엄쳐서 가겠지만...왕복 3KM 배낭은 근처에 숨겨두고
여암 신경준 선생 묘
(구)묘비 와 (신)묘비
두분의 숙부인을 두신듯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 겸 경연참찬관 춘수관수찬관 지제교 고령신공 경준지묘
배숙부인 평창이씨 부좌라 써있다.
승정원 좌승지는 정 3품 벼슬이며 정3품은 군인으로 본다면 준장 정도
정 3품 당상관이라면 소장 정도
묘소 좌,우를 지키는 문인상
산경표(山經表)
우리가 산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어보는 이름 산경표이다.
산자 분수령(山自分水嶺)"산은 물을 가르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못한다."
한국의 전통 지리사상은 천인합일의 사상이며 단군신화는 태백산, 고구려의 해모수는 웅신산,신라의 박혁거세는 양산.
가야국의 김수로왕 구지산에서 나라를 열었다고 전한다.
신화에서 시조는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을 다스리고 죽어서는 다시 산신으로 기록되어 마을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전하는
데 산신은 삼국시대부터 명산대천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잘 나타나기도 하며.
고려시대에는 진산으로 지정하고 성황신으로
조선시대때는 진산으로 특별 관리되어 마을의 후면에 위치하며 마을의 풍수지리적으로 조종산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조종산(祖宗山은 어디일까 바로 백두산이며 백두산에서 조선 왕조가 자리하는 한양으로 산줄기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조선영조때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백두산은 우리나라 산맥의 조종(祖宗)이다, 대체로 큰산맥이 백두산에서 시작되
어 중간에 태백산이 있고 지리산에서 끝난다고...
그리고 영조때 이중환의 "택리지".팔도총론에 중국의 서쪽 곤륜산에서 시작되는 산줄기가 동쪽으로 달려 백두산이 되었고
조선 산맥의 머리가 되었다고 적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산을 중심으로 체계를 인식하는 산줄기 계통을 족보처럼 기술한 18세기의 걸작인 산경표(山經表)
여암 신경준의 산수고(山水考)를 기초로 만들어진 산경표는 조선의 산줄기 체계를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대간1개, 정간,
그리고 13정맥 15개의 산맥으로 정리 하였다.
산경표 체계는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하고,
산줄기가 북에서 남으로 가지를 치면서 각 군현의 마을과 중심되는곳에 이르러 멈춘다는것을 족보처럼 정리한 것이다.
특히 강과 과련하여 10대강의 산줄기 이름을 정한것은 산줄기의 분수령이 되고, 산이 곧 강을 이루는 수원이 되며, 이에
따라 마을과 유역권이 형성된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백두대간의 명칭으로 조선의 산줄기를 정리하여 유명한 산경표의 작가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이 영조시대의 여암 신경준으로 단정하고 있으나
산경표는 신경준이 지은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
현전하는 산경표에는 19세기 초에 변화된 지명이 기재된점이나
산경표에 문헌비고의 여지고의 오류를 지적한 점으로 볼때, 신경준 선생이 산경표를 섰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산경표가 신경준이 편찬한 "산수고"와 "문헌비고의 여지고"를 바탕으로 하여 작성된것은 분명하다.
예)
산경표:한북정맥-날머리 삼각산- 장명산
여지고:인왕산 -목면산(남산)-한강
산경표: 한남정맥-날머리 광교산- 문수산
여지고:한남정맥 날머리 청계산- 관악산
그외 몇몇곳이 서로 다른점으로 볼때 한사람이 썼다고 단정하기 어려운건 사실이다.
절 두번하고 초보 산꾼 잘 좀 봐달라고 인사 드리고 다시 섬진강으로 간다.
인증 담고
여암 선생 묘소 입구를 지키는 바위
다시 돌아나와서 자세한 묘 위치는
농어촌 공사 건물 옆으로 난 임도길따라 오르면 대나무숲이 나오고 대나무 숲 가운데 여암 신경준 선생의 묘가 자리한다.
산꾼이라면 한번쯤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할 분이시다.
유천대교에서 본 섬진교
하구까지 100KM
섬진교 를 지나서 유등면 인근
섬진강으로는 갈대가 많고 강둑넘어 유등면으로는 거의 평야지대이다.
자전거길로 돌아가면 대략 1,7KM를 돌아가야 하고
섬진강과 경천이 만나는 이곳을 바로 질러 건너 가기로 하고 갈대밭으로 들어 간다.
돌아가기 싫어서 무릅까지 오는 물을 건넌다.
발은 시리지만 그래도 20분 정도 시간을 벌어서 기분 좋고
건너와서 여름에는 뱀이 우글우글 할것 같다.
앞은 대풍교 다리 아래로 지나서
멀리 천황지맥의 고리봉이 바로 코앞이다.
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져 돌아가기 싫어 둑으로 올라보니 아가씨 가시 찔래나무로 가득해서 들어 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며 20분 정도 소모한다.
괜히 기어 들어가서 아까운 시간만
향가터널
왜!난 향가를 흉가로 읽었을꼬...
일제 감정기 말 순창.남원.담양지역의 쌀을 수탈하기위해 철도가 건설되다가
45년 광복이후 노선의 변경으로 마을을 통행하는 터널로 사용
일제 감정기 순창군민의 노동력 착취와 애환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도로따가 산길로 돌아가면 경치가 좀더 나오려나 이생각하면서도 일단은 터널 안으로
터널 내부 모습
콕!~ 처박일것 같은 자전거 모형
천황지맥길 문덕봉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투명한 전망대
순창군은 끝나고 남원시
지나온 향가 유원지
무진정
조선 영조때 섬진강으로 오고가는 길손들 쉬어라고 지어진 정자란다.
잠시 앉아보니 앞으로는 나무로 인해 조망이 없다.
새로 만들어진 다리 위에서 본 동악산 능선
우측의 건물은 한국타이어 곡성 공장
문덕봉에서 이어지는 고리봉 능선
한국 발통 곡성 공장
자가용 몇대가 굉음을 내며 달려와서 급 브레키를 잡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곡성운 입면 제원리의 함허정
멀리 높은산은 채계산 뒷통수 모습
함허정 대문은 굳게 닫혀있어 담장 넘어로 한장 담는다.
함허정 입구에서 본 심청골 한옥 펜션마을
곡성군땅을 지나는 동안 곡성군에서 섬진강을 살리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것같다.
강가로 지나는 동안 "계곡.산 강에서 일체의 취사행위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마을마다 붙어 있어으며
마을마다 작은 실계천에도 맑은 물이 섬진강으로 흘러 들고 있었다.
함허정과 심청골
앞은 천황지맥 날머리인 고리봉
산세가 정말 멋진산이다.
섬진강가 중에서 경치좋은 구간이 고리봉을 지척에 두고 흐르는 곳이다.
가장 섬진강 스런곳
남원 고리봉과 섬진강
산도 깨끗하고 강도 깨끗하고
이런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쉼없이 드는건 왜일까
경치좋은 구간에 넋놓고 보는 시간이 길어 질수록 구례까지 가는 시간은 더 걸릴듯하여
다시 걸음한다.
고리봉에서 남원시 금지면 상귀리 신기철교
호남정맥 팔공산 서쪽에서 분기하여 마령치에서 성수지맥을 흘러 보내고 남진하면서 북으로는 오수천 남으로는
요천의 분수령이 되어 요천이 다하는 섬진강에 합수점 남원시 금기면 상귀리 신기철교 아래서 맥을 다하는
59.5km의 산길이다.
사진은 고리봉에서 이어지는 천황지맥길 모습
천황지맥 개요
신기철교를 지나 다시 강가로 진행하면 만나는 견두지맥길이 한눈에 들어 온다.
멀리 견두산-천마-깃대-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다.
앞은 평야지대와 금곡교
견두지맥 개요
백두대간 줄기 만복대와 정령치 구간 사이에서 1360봉에서 분기되어
견두산-천마산-형제봉-갈미봉-깃대봉 그리고 구례 병방산을 지나
섬진강과 황전천을 만나 끝나는 약 40km의 산줄기다.
견두지맥은 철쭉이 곱게 피는날 가시면 천상 화원길을 걷는듯한 아름다운 지맥길
견두지맥길과 곡성 평야지대
백두대간 백운산(1279m) 함양군 백전면 지지계곡의 노치 옹달샘에서 발원한 남원의 대표적인 요천(60km)과 섬진강이
합수되는 지점
멀리 고리봉- 문덕봉- 풍악산이 지척이다.
고리봉과 문덕봉
동악산 능선이 아직도 따라오는듯 하고
앞은 곡성군 신리 평야지대의 무덤이 많이 보이는 구간이다.
들판에 웬 무덤이 이렇게 많은지
평야지대가 넓으니 조상님돌도 편안하게 모시려는 마음이 엿보인다.
요기는 곡성천
갈대가 일몰과 함께 멋진구간
섬진강과 금천(42km)천이 만나는 지점에 지나온 구름다리와 동악산 능선이 멋스럽다.
철판으로 이루어진 잠수교를 건너와서
일몰 준비로 바쁜 사람은 나밖에 없는듯
이후로는 조용한 길이 이어진다.
호곡마을과 멀리 견두지맥의 깃대봉
호랑이가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마을이름
지리산 줄기니 호랑이가 살아을것 같다.그리고 완전 때때산골
해뜨자 마자 해지는 그런 마을인건 같은데
예전에는 뭘 먹고 살았는지 그렇다고 섬진강에서 다슬기,물고기만 잡지는 않았을것 같고
산에서 약초뿌리 캐서 팔았던 마을일까
호곡 나루터와 멀리 동악산
강거너로 곡성 기차마을을 오고가는 기차가 시끄럽게 달린다.
맨뒤에 능선은 통명 지맥길의 능선이며
해질녁 아무도 다니지 않은 산길에 산그림자가 길어 지더니 어느새 차가운 바람을 몰고 어둠이 찾아온다.
섬진강과 견두지맥 능선이 함께 구례로 향하고
돌고 돌아 아래로 쉬지 않고 흘러가는 강물처럼 내갈길도 끝도 안보이게 돌아나있다.
도깨비 마을
유래는 한번 읽어 보시고
도깨비 마을 입구
남도 이순신장군 길
두계마을에서본 화개장터 38km지점
곡성 두물머리 잠수교 부터 가장 조용한 산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적한길이다.
압록 유원지 모기전설
강감찬 장군께서 한성질 하셨던 분
압록 유원지
이곳 합록 유원지는 섬진강에서 첫번째로 긴 보성강(120km) 호남정맥 제암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에서 합수되는 지점이며 통명 지맥길 맥을 다하는 곳이다.
잠시 다리건너 매점에 가고 싶지만
이제 해는 빠지고...
주간에만 진행 하기로 계획한 한국의 강 답사는 야간에는 볼것이 없어 구례까지 쉼없이 뛰어 가기로 한다.
불빛이 아름다운 섬진대교를 지나고
좀더 진행해서 구례로 가는 다리을 한번 더 지나 견두지맥 날머리 방향으로
견두지맥 날머리 구례읍 신월리 8각정자를 지나고
멀리 오산의 사성암과 오리온 자리의 별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구례 봉서리 지석묘를 찾아가 보기로 하고 한국전력공사 앞 들판으로난 농로따라 진행
구례봉서리 지석묘 들판 한가운데 있음
지석묘는 고인돌이라고 불리는데 선돌과 같이 큰 돌로 기념물을 만들던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며
전세계에 분포한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전남 지방에만 2만여 기가 밀집하여 분포하며
이곳 봉서리 지석묘는 섬진강변에 12기가 자리하며 모두가 섬진강이 흐르는 방향과 일치한다.
이곳에서 가장 주목되는것은 지석묘의 상석에 1,73m가량의 거북이가 음각된 암각화 지석묘가 거북이처럼 사실적으로 묘사
되어 있어 거북바위라 부르고, 거북이는 통일 신라시대에 조각된것으로 추정한다.
지석묘의 거석 신앙과 장수를 상징하는 후대의 거북 신앙의 결합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곳에서 사진 몇장 찍으려고 왔다가 휴대폰 밧대리는 없고
밧대리 충전하는 동안 이곳 지석묘에서 20분간 개떨듯 한다. 지석묘 주변 귀신 나올듯하다.
지석묘의 또다른것 무덤에서 "효자 가선대부..."
가선대부 만 보고 누구껀지 확인도 안하고... 무서버서 ^^
가선대부란:조선시대의 종二品 벼슬하신분
종二品 벼슬?
조선시대:참판.대사헌.관찰사.병마절도사.수군 통제사.겸사복장.내금위장
요즘시대:부시장.대법원 검사장
까불다 걸리면 뼈도 못추리거나 죽을 수도 있음
춥고 배고프고 ...
남원 시청앞 소나무
뜻하지 않게 야간이 조금 길어져
인근 여관으로 가서 밧대리 충전겸 내일 일정 계획을 세운다.
정맥 4,5차팀과 섬진강 하구에서 만나려면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할것 같다.
새벽에 여관에서 나와 19번 도로따라 진행후 토지면에 도착해서 인증 사진 한장 찍고나니
언놈인지 확인도 안되는 까만사진이 한장 나온다.
구례에서 토지면까지 차량 이동은 뜸했지만 도로 갓길로 진행하니 위험하기는 하고
머리 뒷통수에 렌턴 불빛 깜빡이로 해서 진행한다.
동방천 삼거리에서 우측 섬진강 어류 생태관 방향으로 가서
다시 자전거길과 합류해서 진행 한다.
이곳부터는 차량이 거의 없어 갈지자로 걸음도 해보고
하구까지 40km 어제부터 68km로 진행
해가 뜨려나...
새벽에 찍던 언놈이 이제 좀 나온다.
눈만 빼꼼 내밀고....추우니까
화개 장터와 멀리 삼신봉 방향
이른아침이라 아침밥 얻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전라도와 갱상도를 가로지르는~~~ 흥얼거리며...
멀리 삼신지맥길 구제봉과 분지봉이 보인다.
감성적인 섬진강 꼭 가보고 싶다면
1.김용택 시인 마을부터-장군목까지
2.곡성군 입면 제월리 청계동교 근처
3.곡성군 오곡면 오지리-압록 유원지
4.화개장터 남도 대교 - 하구까지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섬진강 스러운 곳이며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지난밤 야간구간은 제가 못본 관계로...
화개장터 3,1독립운동 기념비
1919년 4월에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이강률,임만규, 이정수 선생등의 주도로 전개된 3,1운동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건립 되었다.
화개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합 하자고 시작 했지만 처음과 다르게 시간이 지나고 경남 지역민 우선순으로 장사를 한다고 ...
돈앞에는 지역이고 뭐고 없는듯
이른아침에 점잖게 앉아 소고기 국밥으로 한상 받아서 몇 숟갈 뜬다.
장터 국밥집 나름대로 손님이 아주 많은듯
맛도 괜찮은 편이고
백운산과 하천마을
멀리 움푹파인곳은 호남정맥길의 한재
새벽에 정맥팀이 한재에서 올라 갔으니 지금쯤 갈미봉 혹은 쫓비산까지 걸음 했을지
가운데 멀리 삼신지맥길 구제봉 인듯하고
우측으로 호남정맥 갈미봉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이쯤에서 추산대장님이 사진한장 보내온다.
어디서 찍은줄 아느냐 질문하듯...
척보니 거기구만.^^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은 뜬다.
밤새 강바람에 시달렸는데
정맥팀과 만나려면 발바닥 불나게 뛰거나 걸어야 할듯
남도대교에서 본 좌측 가운데 지리 주능선 벽소령 방향
가운데 뽀족한 삼신봉 방향
삼도봉-불무장등으로 이어져 내려온 황장산이 멋지다.
좌측 멀리 삼도봉 방향
대나무 숲과 매화나무가 가득한 자전거길
멀리 지리 남부 능선길이 보이고
우측은 지리남부 능선 형제봉 오기전 활공장에서 이어지는 수박산 이고
앞은 지리 남부 능선의 형제봉 방향
좀더 멀리 삼신지맥길의 구제봉
강가 모래사장 주변에 커다란 독수리 몇마리가 아침햇살에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뭘 먹고 사는지 크기는 엄청크네
우측은 백운산
앞은 금천마을
지리 남부능선의 수정봉과 형제봉 방향
남부능선 초입 평사리 삼거리
멀리 움푹 파인곳은 삼신지맥길의 회남치
아침에 마실 나가시는 마을분
손가락으로 "저산 이름이 뭐죠" 하고 엿쭈어 보니 이름 없단다.
"그람 저산은요" 그산도 이름없고...여기서는 모두가 지리산으로 통한다고
깔끔한 답변...수고하시라고 전하고.. 내갈길로
악양면과 지리 남부 능선 형제봉
그리고 삼신지맥길이 한눈으로 펼쳐진다.
삼신봉에서 하동으로 가는 도상거리 31.9km의 산줄기이며
주요산들은 삼신봉-관음봉-거사봉-시루봉-칠성봉-구재봉-분지봉이 있다.
이곳도 견두지맥처럼 조망이 아주 좋은지맥길
고사마을 1500년대 함안 조씨가 입촌 하였고 그뒤에 김해 김씨가 정착해서 한지마을로 부자 마을이었다고 한다.
고사마을은 마을앞에 연대를 알수 없는 절터가 있어다고 하여 古寺(고사) 라고 이름하다가
지금은 古士 마을이 됨
장승 뒤로 호남정맥길 갈미봉 방향
화개장터 이후로 섬진강가에는 굵은 대나무가 많고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가 내는 소리가 인상적이다.
멀리 금오산이 보이는걸 보니 이제 다와가는듯
지나온 형제봉과 삼신지맥길
앞은 삼신지맥길의 구제봉
강건너에는 대나무가 아주 많이 보인다.
섬진강이 이렇게 아름다운건 지역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4대강의 삽질을 피해서 살아 남았고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전남,전북에서 오,폐수를 샛강,섬진강으로 흘러 보내지 않아서
깨끗함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보여진다.
그외 다른 강들은 4대강 수중보때문에 악취가 진동하는 강으로 남아있다.
호남정맥 매봉이 보이고
멀리 토끼봉 방향
삼신지맥 길
광양 매화로 유명한 매화마을
봄이면 매화꽃 구경하러 많이가는 장소가 이곳 매화마을인데
섬진강가로 사철 푸른 대나무와 이른봄에 피는 매화나무, 강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싶다면
화개장터에서 시작되어 이곳으로 오는길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본다.
멀리 토끼봉에서 삼도봉으로 반야는 가려서 안보이고
우측은 매봉방향
백운산과 매봉방향
그리고 매화마을
가운데 멀리 지리 주능선 토끼봉 방향
섬진강 유래비
느티나무 아래 돌 두꺼비가 마을을 지키고 앉아있다.
삼신지맥 분지봉
지금은 물이 차가워 제첩이 모래속 깊이 들어가 제첩을 못잡는듯
내년봄까지 휴식중이 나룻배
호남정맥 토끼재
정맥팀이 2시간전에 저곳에서 쉰다고 했는데
추산대장님께 전화를 해보니 뱀재 1시간전이라고
광양시 다압면 신원사거리에서 담은 멀리 섬진강교
이곳 삼거리에서 다리 건너면 하동군이다.
섬진강가에서는 지리 천왕 코빼기도 안보이고
앞은 오늘 계속 같이 진행하는 남부 능선의 형제봉과 삼신지맥길
앞의 산들은 장안산과 늘봉산 능선
다리 옆은 삼신지맥 날머리 부분
멀리 반야와 삼신봉이 보인다.
반야도 오늘 처음 보는듯
ㅋㅋㅋ
딱밤 한대 맞을래
강건너 제첩으로 유명한 하동군 목도리마을
호남정맥길의 국사봉
앞은 진월마을
전날 곡성군의 넓은 평야지대나 구례 평야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구례를 지나며 만나는 평사리 마을, 하동군 일부. 강건너 광양시 진월면 주변으로 넓은 평야지대가 있다.
멀리 하동의 금오산이 지척이다.
하동 금오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금오산과 연대봉
섬진강교와 두우산
멀리 배알도의 230봉
우측은 호남정맥 날머리 망덕산
더멀리 여수
이제 섬진강 하구에 다와가는데 정맥팀은 아직도 뱀재에서 뱀잡는다고 그쪽으로 와서
김장김치에 돼지 수육 먹으러 오라고 전화가 온다.
아까는 토끼재에서 토깽이 잡는다더니..
갯지렁이 잡으시는 주민분
"아저씨! 뭐 잡으세요?"
-갯지렁이 잡아요-
앞은 하동 금오산에서 이어져 내려와 이곳에서 맥을 다하는 두우산이다.
두우산과 망덕산이 섬진강 발원지 금,호남 정맥길의 천상데미에서 한바퀴 돌아 마지막을 이루는 산이며
섬진강속 어머니의 뱃속에서 자식을 품어내듯 265개의 지류를 거느리며 223km 530리를 유유히 흐르며
맑은 물을 품어내고는 이곳에서 바다를 만난다.
가운데 산은 장안산
장안산은 옥산에서 이어진 우듬지맥길 황토재 가기전에 분기되어 이어지는 산길
멀리 남해섬의 망운산이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지만 파도가 없고 너무 조용한 바다
이제 섬진강 530리 그 끝인가
호남정맥길의 끝부분에서 나도 무서운 짐을 내려 놓는다.
발가락에는 물집이고 오른쪽 복숭아 뼈에 통증이 심해 한곳에 쭈그리고 앉아 정맥팀을 기다리는데
이곳에 도착하려면 두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남해 보물섬의 대국산과 망운산
올해는 남해종주 한번 추진해볼까
저곳 남해에도 5번이나 갔었는데 너무 아름답고 깨끗한산들
두우산과 멀리 금오산과 연대봉
섬진강은 이것으로 마치고 금강에 얼음이 꽁꽁 얼어 붙는날까지 잠시 다른강으로 가봐야 할듯하다.
이곳까지 왔으니 오래전에 왔던 호남의 끝 망덕산에 오르며 정맥팀 마중 나선다.
정맥팀 만나서 반가웠구요 이제 금남으로 가시는데 소중한 발걸음 잘 이어 가시고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감성의 섬진강
낙동강과 비교도 안되는 깨끗함이 있으며 맑은물은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소중한 재산이다.
섬진강 깨끗한것만 꼭 보고싶다면
1.김용택 시인 마을부터-장군목까지 8km
2.곡성군 입면 제월리 청계동교 근처 5km
3.곡성군 오곡면 오지리-압록 유원지 11km
4.화개장터 남도 대교 - 하구 30km 꼭 가보시기 바라고
섬진강 223km로는 평야가 얼마 안되지만
1.상류권:진안군 마령면.백운면 평야
2.중류권:순창군.곡성.남원 평야
3.하류권:구례.하동.광양 평야가 있으며
그리고 섬진강에 꼭 가봐야 할곳은
1.데미샘.2.여암 신경준 선생 무덤.3.곡성평야.4.구례 지석묘.5.섬진강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곳
이것으로 수박 겉핧기식으로 섬진강을 모두 마칩니다.
섬진강을 따라가다 보니 지맥 날머리를 몇개를 만나게 되고
첨으로 접해보는 강행기에서 보는 우리강의 아름다움과 함께
많은 역사를 배우고 갑니다.
담편도 기대됩니다.
강따라 가다보면 또 다른 강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는 어김없이 산줄기 끝이 자리합니다.
산에서 못보던 산줄기가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곳이죠
올한해 잘 부탁드리며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