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기도 191221(토)
“25일(성탄절) 부산 푸른초장교회(김문철목사)복음과 훈민정음
29일(주일) 장유 머슴교회(이종철목사) 오후7시부터 가야세미나”
손길문화원 12월 행사입니다. http://cafe.daum.net/saranghaza/m1ge/14
하나님 아버지!!!
새벽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온몸을 감싸며 어둠은 더욱 짙게 누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동녘을 바라보는 것은 거기서 해가 뜨기 때문입니다.
발을 동동 구르면서 손을 호호 불면서 동녘을 바라봅니다.
이 시간이 왜 이렇게도 길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은 다 같은데 말입니다.
훈민정음 애기음의 첫소리는 목구멍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이 소리는 물의 소리입니다.
물은 원천에서 솟아나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물의 가는 길에는 언제나 많은 장애가 있습니다.
겸손한 삶과 온유한 삶은 그만큼 힘이 들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겸손과 온유함은 이 힘들고 어려움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다 마음으로 받고 그것을 다 소화하여 생명을 싹틔우기 때문입니다.
물이 그러합니다.
어떤 시련에도 그는 모든 것을 다 자신의 몸으로 감싸버립니다.
흙을 만나면 흙을 감싸고 바위를 만나면 그것을 감쌉니다.
잠시 머물면서 그것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나눕니다.
그러면 거기서 생명이 싹을 틉니다.
메말라가던 생명들이 소망과 꿈과 용기를 가집니다.
그리고 물은 다시 아래로 흐릅니다.
생명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기뻐 웃습니다.
흐르고 흘러 가면 무수한 생명들이 모이고 생명들은 그 속에서 노래합니다.
사랑의 하나님아버지!!!
생명들의 노래소리를 듣게 하소서.
물이 이르는 곳에 생명들이 살아나고 태어난다는 것을 알게하소서.
그래서 조급해하지 않게 하시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어둠이 아무리 짙게 깔려 갈 길을 알 수 없게 한다 해도
잠시 머물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그 어둠을 다 품어 버릴 수 있도록 이 아침에도 기도합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물처럼 살게하소서.
예수님은 바로 물이셨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물 바로 그물을 늘 우리에게 공급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한글이 있는 곳에 복음을 복음이 있는 곳에 한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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