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재일을 아시나요?
보성에는 백제고찰 대원사가 있습니다.
제주도의 불자들이 대원사 템플스데이를 찾아 왔다.
모두 절에 나가는데 학교동창 모임 동기들이다.
그중 천룡사를 나가는 불자님이 십재일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해서 감동먹었다.
교회는 주일을 지키고 불교는 재일을 지킨다.재일은 한달에 10번 있는데 십재일이라고 한다.
오늘 아침 제주불자들과 함께 십재일 외우는 공식을 함께 배웠다.
1정 8약 14현
15미타 8지장
23대 4관음
8노 9약 회.석가
초하루는 정광불재일이다.
정광불은 연등불,혹은 가섭불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과거 선혜선인때 수기를 내린 부처님이다
초여드레날은 약사여래 재일이다.
14일은 현겁천불의 재일이다.
15일 보름은 아미타불재일이다.
18일은 지장보살 재일이다.
23일은 대세지보살 재일이다.
24일은 관세음보살 재일이다.
28일은 노사나불 재일이다.
29일은 약왕보살 재일이다.
30일 그믐날은 석가모니 재일이다.
한달에 열번 재일을 십재일이라고 한다.
옛날 할머니들은 십재일을 지킨 분들이 많았다.그것은 스님들이 지키고 재가자들에게 권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십재일이 무엇인지 날자를 기억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한달에 두번 초하루와 보름날 미타재일이라도 지킬수 있다면 정진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십재일은 지옥의 업을 소멸시키고 계율을 지니고 공덕을 닦는 수행법이다.
십재일에는 8계를 지킨다.그리고 저녁을 먹지 않는다.
부처님 처럼 점심 한끼만 먹고 설법을 듣고 염불과 독경에 힘쓴다.
그리고 배고픈 이웃들을 보살핀다.
대만의 불자들은 재일을 지키고 지계염불을 근본수행으로 한다.
대만불교가 사회적인 믿음을 얻고 사회를 리더해 가는 힘의 원천이다.재일을 지키면 신도가 아닌 재가 수행자가 된다.
모처럼 십재일을 지키는 제주불자들을 아침 찻자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요즘은 혼자서 휴식형으로 오는 템플스테이도 인기이다.1인1실에 머물면서 맛깔스런 사찰요리로 세끼공양을 한다.
조석예불도 자율에 맡긴다.티벳박물관도 페마스님 안내로 자세히 볼수있다.책도보고 산보도 하면서 자신의 리듬을 되찾는다.
대원사 경내에는 일곱개 연못에 수련이 피어나고 계절의 꽃들이 피어난다.
천봉산에는 안개가 피어나고 날마다 새로운 기운을 느낄수 있다.극락전 뒷편 언덕에는 야생차와 350년생 고차수 군락지가 있다.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제정스님께 마음의 연금술 로종명상을 공부할수 있다.
현장법사와 함께 차한잔을 나누며 이야기속으로 빠질수도 있다.
템플신청 대원사 종무소로 061-852-1755
홈피...www.daewon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