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法床): 설법할 때 법사 스님이 앉는 높고 큰 자리
사자후처럼 모든 소리를 제압하는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라는 뜻에서 사자좌라고도 하고,
법을 설하는 것을 '사자후를 토한다' 라고 한다.
본래 사자좌란 높아서 사자좌가 아니고
사자가 앉는 자리를 사자좌라고 부르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설법을 펴실 때마다 아난존자는 언제나 넉 장의 가사를 자리에 깔았다고 한다.
이런 사자좌와 사자후는 원래 부처님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남방불교경전에 있는 게송에서 볼 수 있다.
'인간사자의 노래' 또는 '사자게(獅子偈)' 라고 부르는 게송이 대표적이다.
부처님의 신체적인 특징을 백수의 왕인 사자와 비교하여 표현한 것이다. 이 노래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난 후에 처음으로 카필라성을 방문하기로 하였을 때, 야소다라 비가 아들 라훌라에게 들려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태어나자마자 출가하여 아버지에 대하여 알 리가 없는 라훌라가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하고 물으면 야소다라 비가 부처님의 신체적인 특징과 고결한 덕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해 주었다고 한다.
▒ 인간사자의 노래 (나라시하가따, Narasiha-gatha)
우아하고 고귀한 석가족의 왕자님,
몸은 성스러운 징표로 가득 차시고,
세상의 이익을 위하는 사람 가운데 영웅이시니,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 인간의 사자이시옵니다.
얼굴 빛은 보름달처럼 빛나고 하늘사람과 인간에게 사랑받으며,
우아한 걸음걸이는 코끼리의 제왕과 같으시니 인간 가운데 코끼리,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 인간의 사자이시옵니다.
왕족으로 태어난 귀족으로서 하늘사람과 인간의 존귀함을 받는 님,
마음은 계율과 삼매로 잘 이루어진 님,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 인간의 사자이시옵니다.
잘 생긴 목은 둥글고 부드러우며, 턱은 사자와 같고,
몸은 짐승의 왕과 같고, 훌륭한 피부는 승묘한 황금색이니,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 인간의 사자이시옵니다.
훌륭한 목소리는 부드럽고 깊고,
혀는 주홍처럼 선홍색이고,
치아는 스무개씩 가지런히 하야시니,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 인간의 사자이시옵니다.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칠흙같은 심청색이고,
이마는 황금색 평판처럼 청정하고 육계는 새벽의 효성처럼 밝게 빛나니,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 인간의 사자이시옵니다.
많은 별들의 무리에 둘러싸여 달이 창공을 가로지르는 것처럼
수행자들의 제왕은 성스러운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버지 인간의 사자이시옵니다.
<인용출처 http://blog.daum.net/bolee591/16154327>
※ 부처님 출가하기 전 별명 - '석가족의 보름달'
- 보름달처럼 모두 좋아해, 모든 석가족의 희망, 사랑받는 존재 <원빈스님>
사자 형상의 사자좌 (파주 감악산 범륜사梵輪寺)
※출가한 야소다라의 법명 - 밧다깟짜나(Bhadda kaccana) 장로니
(부처님과 같은 날 태어났으며, 몸이 황금빛이었기 때문)
'위대한 최상의 지혜를 얻은 비구니들 가운데 으뜸' <증일아함경>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
http://cafe.naver.com/myomdori/421
※ 부처님 외모의 특징 http://cafe.daum.net/santam/IZ0A/127
'청법가' 바로알기 - 옛인연을 잊도록 새인연을 맺도록 http://cafe.daum.net/santam/IZ0A/3
보이지 않는 칼, 사자후 http://cafe.daum.net/santam/IaMf/431
첫댓글 <술래님 댓글>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라훌라의 질문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군요. 그리고 인간적이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의 위대함을 새삼 찬탄하며 흠숭 합니다,, 고맙습니다, _()_ [추천글 보기 12.11.24.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