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전남들꽃연구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도담마을 이야기 돌계단
김진수 추천 0 조회 173 12.12.08 13:2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2.12.08 19:18

    첫댓글 그림 그리시듯 집도 하나의 작품을 만드셨네... ㅎㅎ

  • 작성자 12.12.10 11:38

    아냐... 어찌 보면 최선이고 어찌 보면 과욕이지. 내 삶에 거는 기대이기도 하고 채우고 싶은 곳간이기도 해. 무엇이 될 지 모르는 엉터리 투자도 되고, 혼자면 너무 외로울 큰 집이기도 하니 내 마음이 입을 옷이 되도록 앞으로도 몇 년은 흘러야할까봐. 격려 고마워~~!

  • 12.12.09 19:41

    아무튼........
    조용하고 한가로운 전원 풍경입니다.
    군불 지핀 따뜻한 아랫목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시루떡 한접시에 말랑말랑
    곶감 야물거리면서 시도 나누고 그림도 나누고
    세상사는 수다도 옴팡옴팡 떨어보고..
    순백색으로 갈아입은 도담풍경이 어릴적 방학숙제로
    그려갔던 겨울 풍경의 단골 메뉴입니다~

  • 작성자 12.12.10 10:39

    맞아요. 군불, 아랫목, 시루떡, 곶감, 방학숙제... 이런 것이 고향이고 평화며 행복인데 나는 편리, 겉보기, 덩치 이러니...

  • 12.12.11 14:49

    형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에 참으로 멋지더이다. 길 지나다 왠만큼 멋지게 집짓고 사는 이들 보면서도..그런가보다 멋지구나^^하는 생각만 하고 지나치곤 했는데..형님 집에 간 본 후로는 저도 형님처럼 멋진 집하나 짓고 살아야겠다 하는 생각이 얼른 들었더이다. 스미는 바람에 누군가 마중 나가 볼 만한 정이 있는 곳 두륜산 서편 자락으로 마음이 달려갑니다. 앉고 서고 쉴 수 있는 곳으로 마음 정해진 곳이 있으니..그나마 다행^^이지요 ㅎㅎ

  • 작성자 12.12.12 09:31

    추억은 옛집에 있고 삶은 몸집에 있으니 두 가지를 다 하려면 자네처럼 '그리는 마을'이 있어야허네. 해남 두륜산 서편자락의 덕흥리던가?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댓바람소리 힝힝대는 저 천남성 숲의 죽림 너머로는 서산대사가 이 길을 걸어 도를 깨쳤다는 오도재 아니던가! 자네의 남도빛 허밍과 우리가락의 발성과 서양테너의 노래는 그 근방이 가장 맑았었네. 그곳에 큰 꿈 내지 말고 몸집이 편하게 잘 지으시게. 내가 디자인과 동선과 미래를 담은 설계도 그려줌세. 지금처럼 너무 나가 노는 일은 차차 접으면 어떠시겠나?

  • 12.12.12 19:44

    네, 어릴적 세 칸 기와집에 대청과 앞 뒤 마루.. 목련꽃과 감나무와 신우대?밭 언덕 밑엔 닭장이 있었지요..어느날 병아리를 품고 싶어하던 암닭에게 뒷 마루 밑에 유정란 몇 개 넣어주시던 어머님의 손길이 있던^^아담한 집 지어보렵니다. 주변 세필지을 더 구입해야겠는데..쉽지 않아 미적거리고 있긴합니다만^^퍽이나 마음이 가던 30대 후반 오도재 거닐다 형님께선 꽃을 보고 계실때 저는 하늘 보며 농부가를 부르던 그 곳..그곳에 대한 기억을 최고의 찬사로 답글 주셨네요. 생의 재현부는 대 숲 옆에 자리만들어 사는 동안 벗님 초대해서 곡차 한잔에 우리현과 관악기 한 수 감상할 수 있씀 좋겠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