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병)과 싸우지 마라! 암으론 절대 굶어 죽지 않는다.
문명세계에 사는 암 환우들은 절대 굶어 죽을 수 없다!
의료인들과 암 환우들은 암이 진행되면 먹지 못해 결국 굶어죽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암 환우들에게 먹이려 든다. 굴지의 모 암 센터는 암 환우들에게 기력을 얻기 위해 고기는 물론 인스턴트식품조차 잘 먹으라고 주문한다. 국민훈장을 받은 저명한 암 전문가는 한국의 병원들이 개고기 등 고기를 먹이지 않아 암 환우들을 굶겨 죽인다고 열변을 토해 발칵 뒤집어진 적이 있다. 많은 암 환우들 역시 이런 주장을 순한 양처럼 받아들여 맛을 못 느끼고 소화도 잘 안 돼 먹는 게 괴로워도 먹어야 기력을 되찾고 힘을 낼 수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 주류 암 전문가들의 이론적 근거는 방사선이나 항암제 치료로 심각한 손상을 받은 조직을 재생 복구 해독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니 보충하자는 것이다. 물론 손상을 입었으면 복구하는 데 그만큼 영양이 더 필요다. 그러나 그 정도는 이미 암 환자들 몸속에 지방의 형태에 빼곡히 채워져 있고 일반적 현미채식에도 충분히 들어있다. 한 예로 모유만 먹고도 영아는 키는 1.5배, 몸무게는 2배나 늘어난다. 그런데 현미의 단백질 함량은 모유보다 높다. 다시 말해 비록 독한 암 치료로 조직이 손상을 받았다 해서 특별히 무언가 더 먹어야 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그동안 몸에 해를 주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것이 암 발병의 주요한 원인이니 덜 먹고 독을 빼는 게 암 치유에 도움을 준다. 결국 이들이 생각하는 건 오직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견디기 위한 순간의 에너지 보급으로 치료를 어떻게 해서든지 지속시키고 싶은 것이다. 먹은 것이 암의 먹이인지, 치유에 도움이 될 지 말 지는 별로 안중에도 없다. 물론 독한 치료라도 잠시 한순간이며 완치에 이르러 여생을 건강하게 살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잘 알다시피 대부분 현대의학의 영역 내에서 치료를 받아도 재발과 전이로 엄청 고생하다 결국 암을 지닌 채 세상을 뜬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몸에 심각한 무리를 주는 치료를 받기 위해 몸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뭐 하러 또 억지로 먹어야 하는가? 의료인이든 비제도권 치료 관계자이든 거의 모든 이가 인스턴트식품과 과단백질과 과지방의 육식이 암 발생과 크게 연관이 있고 많이 먹어봐야 암이 더 잘 먹어치운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데, 귀를 막고 고기든 뭐든 잘 먹으라고 권유하는 의료인들의 배짱이 참으로 대단하다. 동물은 뼈가 부러졌거나 심하게 다쳤거나 병에 걸려 아프면 무조건 굶어 쉽게 낫는데, 어떻게 마구 잘 먹으라고 주장을 하는 지 과학과 논리를 중요시 여긴다는 의학자의 뇌 구조가 신비롭다.
전쟁과 종교 분쟁 등으로 난민인 된 기아 상태의 삐쩍 마른 아이들과 스티브잡스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고인이 되기 전 스티브 잡스 모습은 분명 옛날보다 많이 말랐다. 그러나 아프리카 기아 난민 아이들보다 아직도 지방질이 한참 많았다. 내 저서에 예를 든 췌장암 환우는 키 170cm 정도의 남성임에도 암 치유 초기에 45kg까지 빠진 몸무게를 보고 겁이 나 더 이상 저울로 재보지 않았다고 한다. 내 아내는 162Cm 키 임에도 스트레스가 가장 심했던 시절 43kg까지 내려가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여전히 농사일과 병원 일에 큰 변화 없이 힘을 썼다. 또한 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체중이 거의 30kg 가까이 된 여성 췌장암 환우는 그래도 목발을 의지해서 움직였다. 적어도 의식이 있는 한 굶어 죽는 경우는 없다.
또한 암은 사람을 결코 굶겨죽일 수 없다. 그 이유는 첫째,사람이 굶어죽지 전에 암이 먼저 굶어죽는다. 왜냐하면 암 세포는 효율이 낮은 무산소 호흡으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같은 열량을 얻기 위해 정상 세포보다 19배 쯤 더 많은 영양이 필요하다. 또한 암 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모든 영양소를 매우 많이 쓴다. 다시 말해 단백질, 지방 그리고 탄수화물 등 3대 영양소를 공급하는 족족 암이 거의 다 먹어치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다. 어떤 암 전문가는 아무리 좋은 영양제나 과일도 결국 암이 다 먹어치운다고 암 치유의 딜레마를 지적한다. 따라서 포도당을 포함해서 3대 영양소를 공급 안 하면 정상세포보다 암이 훨씬 먼저 굶어죽는다. 또한 단식은 몸에 독을 제거하는 강력한 수단이므로 우리 몸을 암이 자랄 수 없는 1급수로 만든다. 단식 또는 절식이 칼을 대지 않는 강력한 수술인 이유이다. 둘째, 암은 무한 증식할 수 없다. 사람을 죽여 가며 무한 증식하려면 마치 동충하초나 연가시처럼 숙주의 죽음을 통해 생존하는 존재여야 한다. 암 세포는 외부에서 침입한 독립된 기생충과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 암 세포는 살아있는 생명체에서만 자란다. 다만 정상 세포가 견디기 힘든 극한 상황에 놓이면 살아남기 위해 정상 세포가 적응하여 변형된 것이 암세포이다. 근원은 자기 세포이다. 따라서 암 덩어리는 사람을 죽여야 사는 그런 운명체가 아니며, 사람을 굶겨 죽일 이유가 전혀 없다. 암이 무한 증식한다는 말은 허무맹랑한 ‘실험실’ 이론에 불과하다.암은 ‘논개’가 아니다
담낭암 말기인 내 어머님은 20일 정도의 죽염효소단식 수련 중 날이 갈수록 생생해져 ‘다 나았다!’라고 입이 닳도록 말씀하시며, 단식을 더 하라는 나와 단식 수련 관장의 강력한 권유를 뿌리치고 7일정도 보식을 한 뒤 서둘러 단식을 끝냈다. 귀가 한 얼마 뒤 밥을 먹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잠자기 어려울 못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셨다. 어머님 당신은 밥 먹으면 더 날아갈 줄 알았다고 말하신다. 이렇듯 밥 먹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보통 사람도 식후 식곤증을 느낄 정도로 위장으로 피가 몰리고 많은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고된 일이다.
암 환우들이 굶어 죽는 게 아니다. 스스로 굶어 죽겠다고 모질게 마음먹지 않았다면 일반적 상황에서 현대인이 굶어 죽는다는 것은 상상 할 수 없다. 스스로 죽을 거라는 최면을 걸지 않고 굶는 걸 즐기면서 치유생활을 가꾸면 기력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활력에 큰 변화 없다. 11년 전 74kg이었던 나는 암 환우들보다 더 빠르게 1달 새 10kg이 빠지고 3달 만에 총 17kg이 줄었지만 오히려 몸은 날아갈 듯 더 가벼웠다. 이런 경험은 건강채식으로 자발적으로 체중을 줄인 모든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한다. 쉴 집, 먹을 물, 소금 그리고 약간의 효소와 채소 등 생존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고 심지어 수발을 들어 줄 식구나 간병인이 있는 현대인이 굶어죽는다는 말은 지나가던 개가 다 웃을 소리이다.
오히려 죽을병이라고 굳게 믿어 의기소침해지고 두려움과 조급함으로 잘못된 치료를 선택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 치료를 위해 꾸역꾸역 먹어대니 몸은 혼수상태다. 그걸 견디는 우리 몸이 대단하다. 두려움, 잘못된 치료, 그리고 잘못된 섭생은 내부 자원을 고갈시키기 강력한 독이며 해독하기 위해 한정된 효소가 고갈되고 모든 장기에 피로를 더 가중시킨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은 더 잘 자라며 따라서 통증과 증상은 더 심해진다. 그에 따라 공포심도 더커지고 결국 모든 자원을 다 써버려 사망한다. 지쳐 쓰러지기 직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장기에게 쉼을 주어야 할 때에 항암제다 방사선이다 지지고 들들 볶는 것도 모자라 그 손실을 만회하겠다며 막 먹어대니 천하장사라도 어찌 견디겠는가? 입맛을 떨어뜨리는 것은 먹지 말라는 뜻이다. 기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지나친 에너지 낭비나 젓산 생산을 원치 않는 것이며, 체중이 주는 것은 지방 속의 독을 배설시켜 암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않으려는 내 몸의 완벽한 능동적 조치이다. 이런 자연적 조치를 무시하면 그 대가를 치른다. 내 몸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 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이것이 암 환우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치료에 넋을 잃을 게 아니라 몸의 소리에 집중하고 순응하라!
농부의사 강정 임동규(생명채식하고 곶감 농사 짓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첫댓글 선생님, 안녕하시죠? 그러고 보니 어느새 또 음식에 집착을 하고 있네요. 마음을 다스리는게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어느가페에선 암을 굶겨죽이려다 되려 기력이없어 면역력저하로 사람이 먼저 죽는격이 된다고 들었기에 그래~그말이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선생님의 글을보니 또한 맞는 말이네요 그동안 열심히 챙겨먹었는데 이제는 안먹는게 치유의 길이네요 혼란스럽네요 이치를 알지못하니 ~~많이 배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