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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출애굽기40장1~16절
제목 : 성막을 세우고 제사장을 임직하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성막과 성막과 관련된 모든 물품을 가지고 성막을 조립하여 만들 것을 명령합니다.
즉 성막 외적 완성을 말하는 2~8절까지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막의 내적 완성을 말하는 9~15절 말씀입니다.
9~11절은 물품에 기름을 발라 하나님께 선별 할 것을 명령합니다.
12~15절은 성막에서 일 할 제사장들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께 선별 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작을 마친 성막과 각 기구들의 위치를 정하시고,
각 기구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모세를 통하여 배치하십니다.
또한 성막에서 수종 들 아론을 거룩하게 구별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세우십니다.
1. 성막을 세우다(1~11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 봉헌을 위한 제반 규정을 일러 줍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막을 건축해 온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들을 세밀히 다 주시하고 계셨다는 증거입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사람과 함께 하고자 하셨던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임마누엘의 장소'로서 일찍부터 하나님의 관심이 향해 있는 곳이었습니다(왕상 9:3).
*왕상9: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1)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심니다(1~2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첫째 달 초하루. -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때로부터 대략 1년이 지난 출애굽 제 2년 1월 1일입니다(12:2).
*12:2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또한 이 날은 백성들이 시내 산에 도착한 지 대략 10개월이 지난 때였습니다(19:1).
*19: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이처럼 성막을 세우는 일에는 많은 준비 기간이 소요되었는데,
그간의 착실한 준비 상황으로 인해 마침내 이날에 완공되었습니다(17절).
한편 여기서의 정월은 니산월(느2:1;에 3:7) 및 아빕월(13:4;23:15)과 동일하며, 오늘날의 양력 3, 4월에 해당합니다.
성막 곧 회막 - 성막과 회막은 같은 말입니다.
성막이라고 할 때에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거룩한 곳이란 점을,
회막이라고 하면 하나님과의 만남, 즉 민족의 중대사를 하나님 앞에서 결정하기 위한 만남의 장소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성막(회막)은 이스라엘에 있어서 종교와 정치를 동시에 관장하는
거룩한 장소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좌우됨을 나타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증거궤를 들여 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렸습니다(3절)
“[3]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36:35,36).
*36:35,36 “[35]그가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고[36]조각목으로 네 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그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 받침은 은으로 부어 만들었으며”
그러나 신약시대에 이르러 이 휘장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찢어졌으니(마27:51), 이제 누구든지 자유롭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27: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3)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켰습니다(4절).
“[4]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상과 등대에 관한 규정입니다(37:10-24).
물품을 진설하고 - 이제 제사장은 앞으로 진설병 상 위에다 안식일마다 새롭게 물품(떡,향,술)을 진설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레 24:8)
“안식일마다 이 떡을 여호와 앞에 항상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불을 켜고 - 등대의 불은 출애굽 2년 정월 초 하루날 저녁에 최초로 켜졌습니다.
4)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았습니다(5절).
“[5]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놓고 - 증거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입니다(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그리고 성경에서 향연(香煙)은 흔히 성도들의 기도를 의미합니다(계 5:8;8:3,4).
*계5:8“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8:3,4 “[3]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4]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따라서 이는 곧 그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것을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5)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았습니다(6절).
“[6]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성막 문 앞에 놓고 -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성막 문 앞의 물두멍 앞편입니다. 따라서 번제단은 성막 문보다는 성막 뜰 문쪽에 더 가까이 위치하였습니다.
6)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았습니다(7절)
“[7]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물두멍 - 물두멍의 크기나 제조 방법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것에 계속적으로 물을 채우려면 상당량의 물이 필요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물이 귀한 광야 지대에서 이를 감당하려면 여간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치 않았을 터이니,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제사와 예배에는 정성과 희생이 계속적으로 따라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30:17-21 부분의 해당 주석을 참조하라.
7)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았습니다(8절)
“[8]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이상에서와 같이 일단 성막을 세운 다음, 지성소와 성소 그리고 성막 뜰의 차례로 그 기구들이 놓여진 사실은 성막의 기구들이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중요한 것들로부터 차례로 배치되었음을 알려 줍니다.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 이로써 거룩한 것들이 모든 부정한 것들로부터 거룩히 구별되었습니다.
따라서 포장은 오늘날 죄악 된 옛 품성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아가는 모든성도들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굳건히 지켜 보호하여 주는 하나님의 성벽을 암시합니다.(노아의 방주)
8)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랐습니다(9절).
“[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관유 - 성전의 기물을 성별하거나 제사장 위임식 때에만 사용하는 거룩한 기름입니다.
유질 몰약 500세겔, 육계 250세겔, 창포 250세겔, 계피 500세겔, 감람기름 1힌으로 만드는데 그 제조 방법은 향을 만드는 것과 동일합니다(30:22-33).
9)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였습니다(10~11절)
“[10]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11]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 이 말을 번제단이 다른 성소 기구들에 비하여 특별히 거룩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이는 다른 기구들과 마찬가지로(30:10),
관유를 바름으로써 번제단을 지성물로 구별하였다는 의미입니다(30:25-29).
2.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다(12~16절)
1)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습니다(12절)
“[12]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물로 씻기고 - 이 의식(儀式)은 육체의 정결을 위함 만이 아니라, 육체의 정결을 통한 영적 정결을 상징하는 의식입니다(마 3:11;요 3:5;엡 5:26).
*마3: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엡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이처럼 구약 시대에는 영적인 의미가 외형적이고도 의식적인 규례나 행위로 종종 표현되었는데, 따라서 우리는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영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을 경우, 모든 외적 행동은 단순한 형식에 치우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막7:11).
2)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13절)
“[13]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에게 기름을 부어 - 제사장 역시 성소의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거룩히 구별되어야 함을 나타내 줍니다(28:41).
3)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14절)
겉옷 (케토녜트) - 정확히 번역하면 '속옷'입니다.
즉 39:27에 나오는 반포 속옷을 가리키는데 대제사장과는 달리 제사장에게 있어선 이 반포 속옷에 띠를 두르고 관을 쓰는 것만이 정장(正裝)이었습니다.
4) 기름 부음을 받았은 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15절).
“[15]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제사장 되는 자격이 인간적인 덕성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한 자로 인정하여 제사장으로 세워 주셨기 때문임을 강조해 줍니다.
즉 여기서 '기름'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시하신 방법대로 제조된 관유(灌油)를 가리킵니다.
이 관유는 기구나 사람에게 발라져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나타냈고,
이로써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것들로 인정받았던 것입니다.
한편 관유에 대해서는 30:22-33의 해당 주석을 참조하라.
5)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16절)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 인간의 의지가 전혀 개입됨이 없이 하나님 제일주의 및 하나님 중심주의에 입각해 그분의 명령대로 모든 성막 제도가 완성된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인간 구원이 인간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임을 상징합니다(엡 2:8).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왜냐하면 성막 제사 제도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인간 구원의 대전제가 되는 속죄 방법이자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유일한 친교의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름 부음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동행은 언제나 우리로 새로운 삶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
우리 가숨에 짖 누르고 있는 과거의 실수와 상처들과 죄들을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다 잊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망각은 우리를 치료하시는 사랑의 보약입니다.
관계회복의 보약입니다.
과거의 죄악의 추억들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새로운 출발을 할 수있다고, 새로운 삶을 시작 할 수 있다고, 더 이상 과거의 망상에 붙잡혀 살지 않해도 된다고 외치는 소리가 말씀을 통해 듣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고 임재와 함께 하심을 믿고, 포기하지 말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름 부음을 받아 선별되었습니다.
거룩함 없이 하나님에게 나갈 수도 없으며, 쓰임 받을 수도 없습니다.
말씀을 의지하는 자, 성경을 의지 하는 자을 들어 쓰십니다.
기름 부음은 소속 변화를 말합니다.
기름 부음 받음으로 하나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 이스라엘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십니다(2절).
하나님은 첫째 달 초하루, 즉 새해를 맞는 첫날에 성막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의 완성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삶의 시작임을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실 때
내 인생은 날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2) 성막을 세우시고 성막의 기구들을 배치하십시다(2~9절).
성막에 필요한 모든 기구가 완성되자 하나님은 이것들이 있어야 할 곳을 일러주시고, 모세를 통하여서 이 기구들이 제 위치에 놓이게 하십니다.
이를 통해 무질서와 혼돈으로 가득한 광야 한복판에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게 하십니다.
나는 혼란스럽고 무실저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고 있습니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하나님께서 지정해주시 자리입니까?
또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명이 잘 드러나는 자리입니까?
*시(時)·소(所)·위(位)를 분별하여 행하여야 합니다.
3) 하나님은 구별하시고 의미를 부여하십니다(9~11절).
성막 안의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관유를 바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성막 안에 배정하시고,
또 관유로 거룩하게 구별하실 때 이 모든 기구가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사운데서 부르셨고, 구원하셨기에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에 의미를 더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먼저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16절).
백성들이 지도자인 모세는 명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또한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종으로 여호와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순종을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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