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론(위숫디막가VISUDDHIMAGGA)
붓다고사 스님 지음
대림 스님 옮김
2560. 7. 21
3권 중 제 2 권
제8장
anussatikammattbananiddeso
계속해서 생각함의 명상주제
(1~251)
첫 번째 네 개조를 수행하는 방법
(163~226 中 179~181)
179.
[명상주제를] 파악하더라도 아직 몸의 작용은 거칠다. 초선의 근접에서는 미세하다. 이곳에서도 거칠고 초선의 [본삼매]에서는 미세하다. 초선과 제2선의 근접에서도 거칠고 제2선에서는 미세하다. 제2선과 제3선의 근접에서도 거칠고 제3선에서는 미세하다. 제3선과 제4선의 근접에서도 거칠고 제4선에서는 매우 미세하여 그것이 일어나지 않음에 이른다. 이것은 우선 「장부」 를 외우는 스승과 「상응부」 를 외우는 스승들의 견해이다.
그러나 「중부」 를 외우는 스승들은 '초선에서 몸의 작용은 거칠고 제2선의 근접에서는 미세하다. 이와 같이 각 아래의 禪에서보다 그 위 禪의 근접에서 더 미세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모든 분들의 견해에 따르면 [명상주제를] 파악하기 전에 일어난 몸의 작용은 파악할 때에 편안하게 된다. 파악할 때 일어난 몸의 작용은 초선의 근접에서 ‥· 제4선의 근접에서 일어난 몸의 작용은 제4선의 [본삼매]에서 편안하게 된다. 이것은 우선 사마타의 경우에 설명하는 방법이다.
180.
위빳사나의 경우는 이러하다. 파악하지 않을 때 일어난 몸의 작용은 거칠고, 사대를 파악할 때 그것은 미세하다. 이것도 거칠고 [사대에서] 파생된 물질을 파악할 때 그것은 미세하다. 이것도 거칠고 모든 물질(rupa, 色)을 파악할 때 그것은 미세하다. 이것도 거칠고 정신(rupa-arupa)을 파악할 때 그것은 미세하다. 이것도 거칠고 조건(paccy. 綠)을 파악할 때 그것은 미세하다. 이것도 거칠고 이런 조건과 함께 정신 · 물질(nama-rupa, 名色)을 파악할 때 그것은 미세하다. 이것도 거칠고 [무상, 고, 무아의] 특징을 대상으로 가지는 위빳사나에서 그것은 미세하다. 그것도 약한 위빳사나에서는 거칠고 강한 위빳사나에서는 미세하다. 여기서도 앞서 설한 방법대로 각각 이전의 몸의 작용이 그 다음의 몸의 작용에 의해 편안해짐을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여기서 거칠고 미세한 상태와 편안함을 알아야 한다.
181.
그러나 「무애해도」 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답변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이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한다는 구절]의 뜻을 다음과 같이 설하셨다.
"어떻게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 ‥· 내쉬리라고 공부짓는가? 무엇이 몸의 작용인가? 몸에 속해있는 긴 들숨과 날숨, 몸과 연결되어있는 이 법들이 몸의 작용이다. 이 몸의 작용들을 편안히 하고 소멸하고 가라앉히면서 공부짓는다. 특정한 어떤 몸의 작용에 의해서 몸이 앞으로 굽고 옆으로 굽고 모든 방향으로 굽고 뒤로 굽고 앞으로 흔들리고 동요하고 움직이고 떨림이 있을 때, 그런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고 공부짓고 그런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고 공부짓는다. 특정한 어떤 몸의 작용에 의해서 몸이 앞으로 굽지 않고 옆으로 굽지 않고 모든 방향으로 굽지 않고 뒤로 굽지 않고 앞으로 흔들리지 않고 동요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떨림이없을 때, 그런 고요하고미세한 몸의 작용을 편안히 하면서 들이쉬리라 ‥· 내쉬리라고 공부짓는다."
사경자 종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