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헌신예배 설교]
안나의 신앙생활 (눅 2;36-38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 매우 늙었더라 그가 출가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 된 지 팔십사 년이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구속됨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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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안나의 신앙생활”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할을 잘하려고 하면 훌륭한 사람을 나의 모델의 목표로 삼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와 경배의 대상으로 믿을 뿐 아니라 신앙의 모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우리의 신앙의 모본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을 들라면 여선지자 안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럼 안나의 신앙생활은 어떤 것일까요?
1. 성전 중심의 신앙생활이었습니다.
37절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성전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은 성전에서 날마다 기도하며 성전 중심으로 살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은혜로 충만했겠습니까? 그래서 안나라는 이름의 뜻은 한나와 같은 ‘은혜’라는 뜻입니다. 은혜의 사람이었습니다.
교회는 장소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예배가 드려진 곳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많이 나타난 곳이기 때문에 장소 자체에도 영적 에너지가 충만한 곳입니다. 그래서 부흥의 현장에만 와도 은혜가 임합니다. 라마나욧에 있는 다윗을 잡으러 왔던 사울의 군대와 완악한 사울이 성령에 사로잡혔던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곳은 쉬지 않던 기도의 사람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무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 곳에서 기도하다가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은혜 받거나 기도하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교회는 양 우리와 같습니다. 우리 떠난 양은 이리에게 잡아먹힙니다. 세상과 이단에 빠지게 됩니다. 혹은 교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아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온갖 은혜를 공급 받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이 엘림 오아시스에 있었던 것처럼 사막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온갖 도우심이 하나님이 세운 종들과 성도들을 통해서 공급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실시하는 모든 공적예배에는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교회에서 잘 배워서 하고 교회의 지도를 받아가며 해야 합니다. 요즘 사이버 공간에서 가르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주장들을 하는 것을 보면 가관입니다. 이단이 따로 없습니다. 바로 가르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주장을 하면 다 이단의 소리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안나처럼 교회중심의 생활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2. 자기를 드리는 신앙생활이었습니다.
37절 “주야에 금식하며 섬기더니” 주야에 금식하며 섬겼다는 것은 기도가 보통 기도가 아니었음을 의미합니다. 금식하는 동기가 여러 가지이지만 금식의 동기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안나의 경우 순탄치 않는 그의 인생과 관련이 깊습니다.
성경이 소개하는 안나의 인생은 그의 출가와 과부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합니다. 출가 후 7년 지나고 과부가 된지 84년이라 했으니 그의 나이 약 120세인데 그 인생이 얼마나 기구한 인생입니까? 젊은 청상과부로 일생을 과부로 보냈으니 말입니다. 당시 과부는 의지할 곳 없는 극빈 계층에 속했습니다. 젊어서는 젊어서 늙어서는 늙어서 고달팠습니다.
그러나 안나는 자기 몸을 죄에게 드리지 않고 그리고 염려와 근심에 드리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려고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날마다 성전에 나와서 기도하고 금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우리 몸이 보통 물건입니까? 이것은 강력한 영적 투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과부를 돌보아 주실 분은 하나님 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하나님께 드리지 않으면 죄에 드리거나 염려와 근심과 고독에 드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나는 온전히 자기 몸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성경이 안나를 아셀지파 바누엘의 딸이라 소개하는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성경의 언급은 단지 족보 추적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바누엘’은 야곱이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이기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은 그 곳에 붙인 이름 브니엘과 같은 이름입니다. 안나를 이 이름으로 소개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의 간절한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부부가 똑 같이 갈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다르게 갑니다. 남녀의 장수의 차이를 보면 옛날에는 8세 요즘은 6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여성이 더 오래 삽니다. 그래서 혼자가 남습니다. 그러나 남은 인생 재혼할 수도 있지만 바울은 나와 같이 혼자 지내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가정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나처럼 기도로서 남은여생을 살아야 합니다. 딤전5:5-6에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했어요. 우리는 남편이 있든 없든 아내가 있든 없든 예수님께 결혼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로서 하나님께 자기를 드리는 데 성공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죽도록 충성하는 신앙생활이었습니다.
36절 “나이 매우 늙었더라” 그리고 37절에 “섬기더니” 이 말씀으로 보아 죽도록 충성했음을 보게 됩니다. 나이 많아 늙었다고 뒤로 빠지거나 못한다고 핑계하지 않았습니다. 잘 아셔야 합니다. 연세 많다고 못 한다 안 한다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정년이 어디 있으며 봉사의 정년이 어디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지만 사람이 잘못해서 더 빨리 늙을 수 있습니다. 풀무원 원장 원경선씨는 1914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면 올해 우리 나이로 95세쯤 되겠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자연식을 모를 때 환갑이 되도록 혈변을 보는 등 온갖 질병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남양주에 자연농업을 시작하면서 그의 건강은 회복되었고 90세가 넘도록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몇 번 가보았지만 지금도 건강하십니다. 그가 국내나 해외에 강의 나가 종일 강의를 하는데 그를 돕는 젊은이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모세와 같이 80세가 출발이시기 바랍니다. 갈렙처럼 85세일지라도 마음 조금도 약해지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세처럼 120세가 되어도 시력도 청력도 기력도 쇠하지 않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 충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세가 드실수록 감사를 더 많이 하세요. 연세가 드실수록 더 봉사하고 더 구제하고 더 선교하세요. 천국의 상급을 바라보세요. 이제는 천국에다 쌓을 생각을 하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날이 되게 됩니다.
4. 예수 만나는 신앙생활이었습니다.
38절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안나가 아기 예수를 만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말씀입니다. 늘 기도하고 섬기면 지금도 예수를 만납니다. 큰 체험으로 다가오신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체험하지 못한다면 기도하지 않거나 자기 생각과 주장과 습관을 버리지 않는 등 잘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도 성령께서 기도 줄을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세요. 무엇을 구할까 염려하거나 내 기도 제목으로만 채우지 말고 기도의 도구로 하나님께 드리면서 기도하세요. 그러면 신기하게 기도가 실타래가 풀리듯 나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하면 할수록 생명이 더욱 풍성하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방언을 할 때도 방언 따로 내 기도 따로 하면 방언의 신비함과 풍성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방언은 성령께서 해주시는 기도이므로 어떤 것에 생각을 집착하지 말고 기도하다 보면 뭐가 떠오르고 생각나면서 주님이 뜻이 나에게 채워지게 됩니다. 이 훈련이 잘 되면 영적으로 열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를 만난 안나와 같이 기도 잘해 예수님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봉사하다가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흐름 따라 기쁨으로 자원함으로 봉사하면 예수를 만납니다. 새 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장모 간증이 유명합니다. 억지가 아닌 자원함으로 봉사했더니 하나님께서 점점 더 큰 은혜를 주시고 사위를 그렇게 큰 일하도록 밀어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봉사하다가 예수를 만난 것입니다. 성령의 흐름 따라 가다보면 점점 더 풍성하여져서 큰 부흥을 일으키는 일군이 됩니다.
5. 예수를 전하는 신앙생활이었습니다.
38절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하니라” 예수 만나야 예수를 잘 전할 수 있습니다. 안나는 선지자로서 예수님이 오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안나는 메시야가 오시기를 고대하며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만나 전했습니다.
여전도회란 전도하는 회입니다. 교회 살림도 잘해야 하지만 살림만 하라는 회가 아닙니다. 전도하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구상하고 힘쓰고 물질 쓸 때 주님이 잘하였다고 칭찬하십니다. 결실은 하나님이 맺어주시니까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믿고 본받고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 안나 선지자를 본받으십시다. 우리 모두 안나처럼 교회 중심으로 살고 자기를 드리며 충성하며 예수를 만나고 예수를 전하는 사랑하는 여전도회 회원들과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추천자료 ==> 뒷짐만 져도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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