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1.daumcdn.net/cfile258/R400x0/17555F0C4A0AF10E1C0B21)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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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 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은 들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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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네 생일 여태까지 한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적 없는데
네 아내 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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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눈물 아렷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하려므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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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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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내 피눈물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에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지 않으리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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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에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바쳐 온 부모다.
이제는 에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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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에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거 너희들이 헤쳐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미처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걸
너희도 좀 이해해다오.
첫댓글 남편으로,아들로 남자로 아버지로 살기가 그리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후회없이 살도록 합시다.!!!!^^
네 그렇지요!
얘들에게 할말 대신 해주는것 공감이 가지요?
음악이 함께하니 더 좋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네 그렇지요. 그래서 넣어 봤지요 ㅎ
저도 저런 마음으로 아들을 키워야겠어요. 하지만 나중에 내 노후를 준비해두지 못하면
저렇게 쿨한 엄마가 될 수가 있을지... 그리고 노후에 며느리의 밥상을 받아야할텐데
아들에게 밥상 차려달랄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낙랑공주님은 이쁜 꿈을 꾸며 사시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