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이호철, 보리, 2020
아이도 독립된 한 인격체다. 따라서 어른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잘 도와주어야 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흔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늘 간섭하고, 시키는 대로 따르도록 강요하고, 잘 따르지 않을 때는 상처를 주기도 한다.
아이들이 힘겨워지는 까닭은 어른들의 그릇된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선생님 나도 많이 그랬다. 뒤늣게야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늘 반성해 왔다.
5쪽
아이들의 속내를 잘 알아야 아이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덜어줄 수 있고,
더욱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런의 마음으로 보면 아이들의 속내를 알기란 쉽지 않다.
아이들의 속내를 잘 알려면 먼저 어른이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아이들이 부모나 선생님을 부정하는 말을 하더라도 그것으로 아이에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아이가 아예 마음을 닫아 버리기 때문이다.
아이들 말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해도 끝까지 긍정하는 마음으로 잘 들어주어야 조금씩 자기를 드러낸다.
아이들은 말로는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아이가 어른을 두려워하거나 자기를 부정할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럴 때는 글이나 일기로 써서 나타내도록 하는 게 좋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의 글을 통해서나마 어른들이 아이들의 삶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아이들이 쓴 글을 내보인다.
7~8쪽
...
아이 글에서처럼 집에서도 남자들은 서서 오줌을 누어서 변기 주변에 많이 묻힌다.
앉아서 오줌을 누어야 하는 여자들은 얼마나 싫겠나.
좌변기에서는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앉아서 오줌을 누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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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언제나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아이의 눈과 귀는 어디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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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이책 읽어보셨어요? 한참 핫했어요.
https://m.blog.naver.com/9956128/222195005368
유진 선생님 책 소개도 반갑고,
유진 선생님 소식도 반가워요~
읽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