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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성
이번 한 학기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재미도 있었다. 언니, 오빠, 친구들랑 처음 만났을 때는 진짜 어색했다. 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약 3달 정도라는 시간이 흘렀다. 8명의 학생이라서 그런가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고 더 친해질 때 마다 재미있는 일들은 늘어갔다.
참사랑 평화 학교는 정말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학교이다. 정밀 자퇴하고 이 학교를 선택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운 정도이다. 참사랑 평화 학교를 다니며 나를 더 소중히 하는 법을 배웠고 나를 소중히 하는 법을 배우니 자존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정말 행복해 졌다는 것이다. 참사랑 평화학교에 입학하기 전라는 나의 마인드 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 전에는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 것이면 그 사람을 진짜 싫어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나와는 다른 사람임을 인정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받던 많은 요인이 사라져서 나의 내면이 더 성장했다. 이것보다 더 많은 일이 있지만 여기서 글은 마무리 한다. 참사랑 평화학교에 오기를 망설이거나 2.3세라면 곡 참사랑 평화학교에 오라고 하고 싶은 전도로 정말로 너무 좋았다!
김승현
약 2달 반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처음 보는 사이여서 처음엔 어색하기도 하고 그래서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었던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엔 새로 들어온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갈등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마음도 있었고 어떻게 해야 새 친구들이 잘 따라와 줄까 라는 고민도 학기 시작하기 전엔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같이 지내다 보면 갈등도 생길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좋은 일도 생길 수도 있기 마련이어서 갈등이 없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갈등이 생겨도 화부터 내지 않고 대화로 잘 풀어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고 남을 위해 주려는 마음이 보여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걱정거리가 싹 사라졌고 오히려 그런 행동을 알아서 잘해나가는 것을 보고, 제가 제 할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자신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고 내가 다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많이 냉정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고 저만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내면에서 나도 이해받고 싶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자신의 주장이 강해지고 내 생각도 제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밖으로 표출돼서 말이 좀 거칠어졌습니다. 그때 선생님들께서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을 이해해야 하는 입장이시기 때문에 중재를 하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 있던 이해받고 싶다는 마음이 폭발해서인지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억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그걸 교장 선생님께서 보시고 저와 많은 대화를 해주셨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하다 보니 나도 그동안 공감받고 싶었다는 걸 알았고 그때 교장 선생님께서 정말 힘들었겠다는 말을 해주셨을 때 저도 모르게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그때 정말 마음이 후련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응어리가 풀리는 느낌이었고 교장 선생님께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하고 그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원래 잘 신뢰하지 않았다면 좀 더 신뢰할 수 있게 됐고 사람 한명 한명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람뿐만 아니라 상황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했고 상담해주신 교장 선생님, 원인을 제공해주신, 김지정 선생님과 마사에 선생님께도 감사했고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 친구들과 동생들에게도 감사했습니다. 두 달 반이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는 엄청 길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다른 누구에게는 짧고 많은 것을 느끼지 못한 시간이었다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많은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제 인생에서 몇 안 되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좋은 경험을 주신 하늘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참사랑 평화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고맙고 다음 학기에도 많은 갈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잘 헤쳐나가서 더 좋은 인물로 성장해서 하늘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갑시다.
박수희
처음에 잘 못 말하고 끙끙대는데그래도 지금은 예전에 보다 그나만 목소리가 조금 커졌고 그리고 방에서 조금씩이라도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뿌듯하면서 내가 말 할 때 까지 기다려 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일반학교에서 못 해본 여러 가지 경험들은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말하는 것이 많다보니까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말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니까 뿌듯했다.
박은희
일단 저는 학교에 오기 전에 이 학교에 갈까 말까 후회하진 않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1학기를 지내고 나니까 참사랑 학교에 오길 참 잘했다! 라고 생각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공부에 흥미를 하나도 못 느끼고 노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학교에서 수업 할 때 재미있고, 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조금씩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문제를 플 때 나 영어 분문을 해석할 때 재미있어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내가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 공부하고, pet여행을 다니면 평화에 대해서 알아가고 한국사 수업과 통일무도와 특강도 새로웠고 정말 좋았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이 학교에 와서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했고 함께 하는 일들이 전부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2개월 반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지내다보니,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1학기동안 저는 많이 성장했습니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그걸 지키려고 노력하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를 찾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지며 저를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방 선생님들께서 밥도 진짜 맛있게 해주셔서 항상 든든하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사감선생님도 항상 저희를 지켜주시고, 지도해주신 것 정말 감사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오고 가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그걸 감수할 만큼 학교 생활은 보람차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개월 반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사랑 평화학교에서 지냈던 시간은 값지고 소중했습니다.
손주효
1학기 초반에 시작할 때 무엇인가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쉽게 친해져서 좋았다. 재학생들은 시작 전에 이미 친해져서 그렇게 거리낌이 없었다. 처음에는 수업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친구들과 친해지기 바빠서 나름 힘듦도 있었고 나름 사적인 일에 관해 얽매여서 조금 민폐를 끼쳤고 친구들과 안 맞는 부분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하나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다.
sharing 시간에 많은 것을 하였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마니또 활동이었다. 마니또에게 들키지 않고 잘해 주기 위해서 평소처럼 대하면서도 챙겨주고 배려하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또 PET시간을 통해, 정말 분리수거를 하지 않았고 쓰레기에 대해 딱히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지 않았지만 대기오염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고 쓰레기에 대해 배우면서 생활습관을 고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친구, 부모님에게 분리수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영어와 수학 시간에는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많아서 좋았던 것 같다. 1학기를 돌아보면서 솔직히 많은 시간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를 도전하고 시도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체험하지 못하게 되어서 조금 슬펐다. 그래도 국군 보훈의 달인 6월에는 PET체험으로 전쟁기념관 그리고 용평리조트 그리고 청평 등 여러지역을 가면서 정말로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1학기는 많이 아쉽고 후회가 많지만 2학기는 검정고시도 끝났고 여러 가지 도전해보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주홍
나는 참사랑 평화학교를 1년 반 정도 계속 다니면서 정말 많은 변화가 나에게도, 학교에서도 있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게 좋은 변화든, 좋지 않은 변화든 간에 결국은 이미 시간이 다 지났고 결국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무슨 큰 생각과 미련을 두고 있진 않다. 일단 내가 생각하는 나의 변화와 학교의 변화를 써보고 주변에 대한 변화를 적어보아야겠다.
학교의 변화로는, 나만 느끼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과제가 정말 많아졌다고 생각이 들었다. 과제, 목표, 계획 때문에 노트북 사용 빈도가 정말 많아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또, 사감 선생님이 달라지고 학생들도 달라지면서 학교의 분위기가 진짜 많이 달라졌다. 애들이 나보다 어려서 뭔가 어린 분위기가 있었다. 내가 갑자기 제일 나이 많은 오빠가 되어버리니 느낌이 이상했다. 새로 오신 사감선생님은 전 사감선생님에 비해 좀 덜 엄격하기 때문에 좀 더 편한 느낌이었다.
나의 변화로는 외적인 부분이 많이 변했다. 작년에는 뚜렷하지 않았던 목표 탓인지 방황을 정말 많이 하고 시간이 오히려 많이 남았었다. 이번 년도 들어서는 물리치료학과라는 진로가 생겼고 춤이라는 취미가 생기면서 시간이 많이 없었다. 굳이 시간을 많이 가져가 버리는 짓을 하고 계획을 많이 세웠던 것이 좀 후회가 된다. 계획이 많은 것도 많은 것이었는데 하나의 계획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했던 것이 너무 아까웠다.
특히 춤 때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겼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분명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만족감과 기쁨이 있었지만 이걸 애들과 같이 팀으로 완성을 하려다 보니 확실히 어려운 감이 있었고 시간 소비가 너무 컸다. 다음부터는 혼자 하는 일들 위주로 하고 되도록 여분의 시간을 남겨두어야겠다.
이번 학기 들어서는 운동도 제대로 못했던 적이 많았다. 갑자기 발표 빈도가 늘어나고 PPT준비를 하면서 과제에 쏟는 시간이 작년에 비해 많아진 것이다. 그래도 발표를 자주 하니 발표 실력이 조금이나마 성장한 것 같다. 이번 학기에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이번 학기에 들어서는 오히려 더 힘들었다. 시간에 쫓기면서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고 학교 다니면서 제일 힘들었던 기간이었다. 원래 스트레스 받는 것을 잘 못 느끼는데 스스로에게 혹독하게 대하면서 진짜 너무 힘들었다.
주변에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원래 작년에는 누나들과 형 한명, 그리고 동갑 세 명 정도 있었다. 작년에는 내가 막내라 뒤에서 따라가는 느낌이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 주도해야 되는 상황이 많았다. 그리고 한 두 살 어린 애들이 진짜 애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작년에 누나들이 봤던 나의 모습이 이런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바쁘게 지내다보니 3달 정도가 벌써 흘러가버렸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검정고시가 끝나고 완전 프리하고 신나게 일상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내가 너무 오만했다. 오히려 검정고시 전보다 더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제 곧 성인인지라 책임감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고 있고 행동 하나하나에 부담감이 커진다. 이번 년도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변화될 것이라 생각이 된다.
이하정
참사랑 평화학교에 가서 나는 이해와 배려를 배운 것 같다.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닥치면 먼저 내가 이해를 해주고 사과를 하는 것 같다. 또 남을 챙겨주는 사랑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먼저 영어를 가르쳐주시는 우리 담임 김지정 선생님에게 감사하다. 수업을 할 때마다 졸리지 않게 재미를 주시고 흥미롭게 잘 지도해주신다. 그래도 가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선생님들이 공부에 흥미를 주시고 공부를 포기하지 않게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처음에 친구, 언니, 오빠들 선생님들과 친해지기 어려웠고 친해지는 과정에서 이해가 안가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지게 티가 나서 좋고 뿌듯했다. 이렇게 시간낭비 하지 않고 1학기를 끝마쳐서 좋다.
주정화
작년에 이어 2021년에도 참사랑평화학교에 다녔다. 1년을 학교에 다녔어도 그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고 내가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리고 확실히 집보다는 학교에서 더 많이 성장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최소 한 학기를 더 다니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도 내가 정한 일이었지만, 학교가기 며칠 전부터 엄청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다. 대부분 신입생과 잘 지낼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걱정과는 다르게 다들 착하고 배려심이 깊고 배울 것도 많은 친구들이라는 것을 느꼈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재학생은 재학생대로 원래 알던 사이었으니 편하게 지냈다. 그렇다고 갈등이 없는 건 아니었다. 언제는 이 학생이랑 툭하면 싸웠고 룸메이트와도 다퉜던 적이 있다. 그러나 얘기를 통해 잘 풀었다. 원래 나는 싸우고 화해할 때 나누는 이야기에 잘 견디지 못했다. 나 때문에 받았을 상처를 듣고 이해해야하며 또 서로가 입장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없으면 말뿐인 화해를 할 수 있고 관계가 더욱 깊어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학생들과는 오래 볼 사이이기에 화해의 과정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 후 얘기를 할 때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고 학생들에 대해 더 알게 되며 이해할 수 있었다.
1학기 때 참 많은 소감문을 작성했다. 나는 사실 소감문을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글을 쓸 때 오래 걸려 지루하고 내가 잘 못써 선생님께 보여드리기 부끄럽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확실히 소감문을 작성하니 글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전보다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 생생하게 기억난다, 1학기 때 청파동 전 본부교회를 갔고 PET도 갔고 식물도 키우고 발표, 요리, 통일무도, 특강 등 다양한 수업을 받았다, 거의 모든 것이 새로운 내용과 수업이라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이번 학기에 나는 교장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통해 나의 내면과 대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도 하셨고 그로인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내가 집에 일찍 안가고 금요일에 남아서 선생님과 더 많이 얘기할 걸” 이라는 후회가 남는다.
매달마다 학교에서 목표를 세우고 검사를 맡은 후 체크리스트로 실행하고 결과랑 피드백을 썼다. 나는 내 목표를 잊고 하루하루를 지낼 때가 많은데 그런 나에게 체크리스트가 도움이 됐다. 그리고 체크를 하고 싶어서 그 목표를 실천했던 날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규칙적인 생활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앙에 관한 것을 적어보자면 나는 신앙에 있어 사춘기라 생각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신앙에 대한 내 생각과 행동이 달라진다, 아침마다 원리를 찾아라 시간을 통해 원리를 배워 질문을 던지고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것처럼 내 신앙도 이런 방식으로 나아가 느리더라도 성장하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천지인참부모님에 대해 배우고 원리를 잘 아는 분께 질문을 드리고 그것을 부모님과 공유하고 실천하는 것까지 해볼 것이다. 나는 1학기 때부터 평화경을 정해진 페이지만큼 훈독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읽기만 할 뿐 질문도 생각도 없었다, 그래서 말씀을 읽으며 메모도 하고 그것을 공유하고 말씀 중심으로 하루 목표를 세우는 습관을 기르고 싶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학교에서 하던 것이었는데 이제야 이것의 의미를 깨달았다.
마찬가지로 감사프로젝트 중 하나인 백감사 작성도 처음에는 숙제라는 의미가 컸었다. 하지만 하다보니 부모님께 감사한 게 셀 수 없이 많다는 것과 그동안 감사표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감사일기를 잊었던 날이 많았는데 앞으로 매일 감사일기를 씀으로써 감사가 습관이 되고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작성할 것이다. 정말 감사한 일이 많았고 즐거웠던 1학기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