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윗세오름~어리목코스를 걷고, 이호테우해변을 거닐며...

[심상학]

2022. 6. 30. 목요일

딸과 함께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코스를 걸었다.

오전 10시 20분쯤 영실 제1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매점에서 우비를 사 입고 산행을 시작했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는 능선으로 올랐다. 산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 있었다.
가끔씩 구름이 걷혀 오백나한과 병풍바위 등 영실기암이 그 멋진 자태를 잠깐 드러내곤 하였다.

선작지왓에 올라서도 한라산은 짙은 구름에 가려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 서서 구름에 덮인 주변 풍경을 한참 바라보았다.

노루샘을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남벽 코스로 10여 분을 걸어가서 주변 풍광을 감상하다 되돌아서서 어리목 코스로 하산하였다.

이호테우해수욕장에 들러 해변을 한참 걸었다.

아들을 만나 서귀포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서귀포 밤바다를 구경하다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