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잎으론 안돼요.
창세기 3장 7절~11절, 21절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사람이 죄를 범할 때 찾아오는 것이 부끄러움과 두려움입니다. 죄 앞에 수치와 두려움을 갖는다는 것은 양심이 살았다는 것입니다. 죄인이 하는 일은, 수치를 가리고 다가올 두려움을 물리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려고 합니다. 어리석은 것입니다.
사람의 노력과 세상 방법으로는 죄로 인하여 생긴 수치와 두려움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범하는 죄는 사람만이 아닌 하나님 앞에 범한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찾아온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는 사람의 방법으로는 수치와 두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하면 죄가 주는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십자가 그늘 아래로 가야 합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그러나 나무 아래 숨은 것이 수치와 두려움을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수치와 두려움을 해결할 방법은 십자가 아래로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수치와 두려움을 해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노력이 아닌, 예수 십자가 아래 있을 때 수치와 두려움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복음 안에서 자유가 있습니다. 찬송가 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보혈’이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은 우리의 허물과 수치를 해결하려 하심입니다. 이사야 53장 5절은 예수님이 찔림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예수의 피가 우리를 죄에서 자유 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끝으로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무화과 나뭇잎으로 부끄럽게 생각한 곳을 가렸습니다. 그러나 나무잎으로 만든 옷은 금방 말라 부끄러운 곳을 가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가죽옷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이사야 59장 6절은 “사람이 만든 옷으로 수치와 두려움을 가릴 수 없다” 하였고, 로마서 13장 14절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사람의 어떤 노력으로도 인생의 수치와 두려움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부부간의 죄를 범했을 때 십자가 아래로 가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예수가 해결하였다는 복음 안에 있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세상 것의 결핍이 부끄러운 것 아닙니다. 건강 잃음, 취직 문제, 가난한 삶, 인생 늦게 달리는 것이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인생 수치와 두려움, 나뭇잎으로는 가릴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면 해결됩니다.
이기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