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4월 즈음의 추억들
산을 알듯 모를 듯한 그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 오는것은......
빛바랜 책장속에서
그 시절의 글과 사진을
끄집에 내어본다.
다시 되돌아 갈수는 없지만
다시 생각할 수는 있기에
..........
<천관산 추억>
4월이 가기전.....
천관산을 향하는 길목엔 온통
유채 유채꽃..
바다를 끼고 돌아 도착한
장흥....천관산에서는...
무르익는 봄을 한탄하듯 빛 바랜
동백꽃잎들...
그리고
기기 묘묘하게 빚어진 바위들
환희대..연대봉..천주봉..
그중에서도
꼭 남자의 거시기 처럼 생긴
양근암.....???
호기심반...신비로움 반으로
매달리고 쓰다듬고 사진박는
연민어린..아낙네들..
본능적 욕구는
저물어 가는 나이에도
어쩔수 없는가...........
한해 끝자락에서만 볼수 있는
억새평전은 가버린 세월을 아쉬워 하듯 허허히
저 하늘 바다끝으로 말라만 가고
정상부근에 핀
때늦은 진달래 군락만이
빠알간 웃음을 ...
함께한 그날의 인연들..
뒤돌아 회상하면 언젠가는
그리운 얼굴들로 다가 오겠건만
그날의... 기억들은 ...
자꾸만 오버랩 되고
먼시절 같은 사진속에서 그나마
아름다운 추억을 꿈꾼다...
그날을 어제같이
언제까지나.....
2008. 4월 산행후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장흥 천관산의 추억
구름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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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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