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한 페이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바로 아랫글에 의도하지 않았든 댓글을 달면서,
입가에는 그냥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10여년전에 한 친구랑 이런 비슷한 장난을 친적이 있었지요..
그날 따라 그 친구랑 왜? 무엇때문에?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장난을 친것이 아니기에.
정말 자연스럽게 장난으로 이어진것이 아래댓글과 비슷한 경우였지요..
아래댓글들은 주로 노래로써 주고 받고 하는 대화의 방식이였다면,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
서로 조선시대의 말투로 주고 받았지요..^^
대화의 방식이 지금 생각해도 참 재미있게 나누면서 했었는데.
지금 그 친구는 어느 하늘 아래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요..^^
남 ; 낭자~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오~~??
여 ; 도련님~소녀 지금 글을 쓰고 있사옵니다~
남 ; 오~ 그러시오..그럼 다음에 소인에게도 보여주시오~
여 ; 호호~아니되옵니다.. 소녀의 글이 워...낙...에 악필인지라...
남 ; 괜찮소~ 낭자의 글의 아무리 악필일찌라도 다 알아 볼수 있다오~
여 ; 그럼..다음에 만나뵙게 되면 그때 보여드리지요~~
뭐...이런 식으로 장난을 참 많이도 쳤지요..
시인사서님과 댓글을 주고 받은 것이 가요 가사로 주고 받고 했는데.
아무런 뜻도 없고, 의미도 없고, 노래 가사로 주고 받고 하였지만,
그 옛날의 저의 기억을 일깨워준 댓글이였네요..
참으로 오랜만에 댓글을 달면서 많이 웃어보았습니다..^^
(저에게 웃음을 주신 시인사서님을 잘 모르지만, 남자? 여자? 아주 기본적인 정보도 모르지만,
즐거운 시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