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홍 씨 24세 대산(袋山) 홍기문(洪起文1903~)이 1947년 6월 30일 지은 『조선문법연구』 책자를 홍기택감사로부터 선물 받았다.
서문은 부친인 벽초 홍명희가 썼다.
부친은 임꺽정의 저자 벽초(碧初) 홍명희(洪命憙1888~1968 ) 조부는 1910년 일제에 의해 주권이 강탈되자 이에 항거하여 순국한 홍범식(洪範植1871~1910) 금산군수이다.
독학으로 역사, 수학, 어학등 선학문을 익혔다. 1930년대에 『 조선일보 』 학예부장과 월간 『 조광 』 (朝光) 주간을 거쳤다. 1927년에
조선문전요령(朝鮮文典要領)을 현대평론에 발표한 이후 국어 연구에 정진하였다.
1948년 4월 남북정치협상 대표였던 부친을 따라 입북한 뒤, 그대로 잔류하여 주로 국어학연구와 문화활동에 주력하였다.
1954년 김일성대학 교수를 역임.
조선왕조실록번역사업(번역본 400권)을 총괄하고 이순신장군전집(1955), 『대동야승선집』 (1958), 『박지원작품선집』 (1960),
『패설작품선집』 1·2(1960)등을 번역하였으며, 상당수의 한문전문가를 양성하기도 했다.
보물은 반듯이 조상 대대로 물려받지 못하여도 도처에 깔려있다.
다만 보물을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