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에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항공우주 클러스터 등 5대 사업에 1조5천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산업연구원이 ‘전북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중간보고서에서 1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에 항공우주 클러스터와 항공기 부품, 항공관광 레저 스포츠, 항공 완제기 등을 추진하면 경쟁력이 있으며, 이들을 위해선 최대 290만㎡의 부지에 최대 1조5천210억 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항공우주 클러스터의 경우 오는 2014년부터 국비 1천400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3단계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항공기 부품의 경우 70개에서 최대 100개의 기업유치를 목표로 최대 4천900억 원의 투자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새만금 항공관광 및 레저 스포츠 시장은 2020년에 375억 원으로, 항공관광 운영을 위한 시설에 적잖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주장했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2월 초 전북도에 보고했으며, 경남 사천지역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만금 항공우주단지 건설이 2015년 이후의 중장기 사업으로 돼 있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추진 가능한 단기사업을 발굴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박기홍기자 kh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