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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테크맨 투자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재테크맨
막차탄 뉴타운 지분투자자 '어쩌나' | ||||||||||||
대출비중 높아 고금리 부담 가중…시세도 떨어져 한숨 | ||||||||||||
개인사업가 J씨. 2006년 서울 뚝섬 성수동 한 빌라를 매입했다. 33㎡ 지분에 구입가는 5억원. 대출 비중을 높여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싶은 욕심에 '업계약서'를 작성했다. 6억원으로 계약한 뒤 4억2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실제 매입가의 84%에 달하는 금액을 빌린 것이다. 6.8% 금리에 월 이자가 242만543원으로 부담이 컸지만 뚝섬 개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난무하던 때니 조만간 가격이 더 올라 이자납입액을 뛰어넘고도 남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올 들어 금리가 급등해 8.3%까지 오르자 이자 부담액이 월 296만712원으로 껑충 뛰어버렸다. 경기침체로 사업이 부진해 월수입은 크게 줄어 부담이 이만저만 아닌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빌라 가격은 5000만원이나 떨어졌다. J씨는 "매달 내는 이자만 50만원이 넘게 늘어나서 견디기 힘든데 가격마저 떨어지니 팔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례2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41)는 최근 금리가 상승한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바짝 죄어오는 느낌이다. 지난 5월 눈여겨봤던 성북구 돈암동 79㎡ 아파트를 1억5000만원 대출을 끼고 구입했는데 대출금리가 몇 달 만에 7%에서 7.3%로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A씨가 내는 월 이자는 92만원. 구입 당시보다 4만~5만원 오른 수준이지만 월급만으로 생활비를 대기도 빠듯한 그에게는 부담이다. 오를 것이라 생각했던 아파트 가격은 매입 당시에서 제자리걸음이다. A씨는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고 집값이 떨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이라며 "아직 시간은 있지만 원리금 상환이 시작될 때를 생각하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최고 10% 선을 넘어서자 부동산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강북지역 소형 아파트와 뉴타운ㆍ재개발 투자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들 상품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을 엄격하게 적용받는 강남 고가주택에 비해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해 중산층이나 서민들이 적은 금액으로 높은 비중의 대출을 끼고 매입한 사례가 많았다. 이들 투자자는 최근 금리 급등에 한층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뉴타운ㆍ재개발 투자시에는 조금이라도 대출을 더 받기 위해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업계약서까지 쓰던 관행이 많았다. 이 때문에 70~80% 심지어 90% 이상 대출을 받은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 이야기다. 금리 급등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매물을 내놓으면서 일부 뉴타운ㆍ재개발 지분 가격도 하락세다. 채익종 다다D&C 대표는 "한남뉴타운과 성수동 일대 등에서 최고 1억원 안팎까지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자 부담 증가와 관련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뉴타운이나 재개발 지분보다는 덜하지만 강북지역 소형주택도 높은 대출 비중 때문에 피해가 염려된다. 강북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말을 전후해 노원구 소형 아파트에 전세보증금도 안 되는 돈만 가지고도 은행과 제2금융권을 통해 60~70%씩 대출을 받아 집을 샀던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며 "대부분 재정적으로 넉넉한 사람들이 아니라 월 이자 부담액이 몇만 원만 늘어도 체감하는 부담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전영진 예스하우스 대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기는 했지만 당분간 대출금리가 크게 낮아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과도한 이자부담이 되는 부동산은 가격을 좀 내려서라도 처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호승 기자 /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
'금융위기 시대 해법을 찾는다' - 제9회 세계지식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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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휴 ~~이들도 이기 막차라고 생각 혔것남 ~~~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