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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토코TV 촬영을 위해 1박을 한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저수지에 도착하니 붕낚인님이 반겨줍니다.
이미 소문이난 저수지에는 빈자리가 없어
철수한다는 분들 뒤에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동영상입니다.
건너편에는 현지인의 장박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두분은 가까운곳에 사시는지 수시로 다녀 가십니다.
붕낚인님도 임시로 몇대만 편성하고 있고
그 옆에도 저보다 일찍 오신 두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들이 불쑥 솟아 있는곳...
주변으로 말풀과 마름 그리고 뗏장 수초가 섞여 있습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물속에는 청태가 가득해 포인트로는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물은 아주 맑아서 낮에는 입질 받기 힘들듯 하고
청태가 심해 찌 세우기도 어려울것 같습니다.
붕낚인님의 포인트인데 청태로 인해 입질이 없다고.
하룻밤 낚시에 달랑 한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자리가 없으니 쉬어야지요.
저수지 상류권의 밭에는 가시오가피 나무가 심어져 있네요.
이 밭주인이 진입로를 막았던 일이 있다고 합니다.
밭에는 들어가지 말고 쓰레기 또한 버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직 오디가 남아 있습니다.
끝물이라 그리 맛이 좋지 못합니다.
제방 좌안 도로 아래의 포인트에도 몇분이 게십니다.
상류 통나무 팬션 앞에도 한분이...
딱 저 한자리 뿐입니다.
하늘에서 보면 바로 여기...
주차 공간도 없는 곳입니다.
어렵게 차량 2대가 서있네요.
상류 공터가 있는곳.
그래도 수심이 1m는 나온다고 합니다.
넓은 공터가 있고 그늘도 있어 최상의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나무 그늘이 있어 하루종일 시원합니다.
수초 또한 적당히 포진하고 있어 최상의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늘 장박하시는분들이 있어
자리 차지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제방 우완의 낚시팬션.
지금은 영업을 하지않는다고 하는데
예전에 만들어 놓은 좌대가 흉물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좋은데 접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방 우완의 상류권 포인트입니다.
제가 들어갈 포인트도 이곳에 있습니다.
12시가 다 되어서 두분이 철수를 하시네요.
두분의 조과입니다.
낚시한 시간보다 술 드시는 시간이 많다 보니 몇수 못했다고 합니다.
최대어는 35Cm의 허리급 붕어
대편성을 대충하고 점심 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등심...
주방장을 자처하신 붕낚인님 때문에
이번 출조는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긴대 위주로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3.6칸 부터 4.6칸까지 모두 12대를 편성했습니다..
대편성을 완료하고 나니 땀이 비오듯...
써큘레이터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앗!
붕낚인님이 한수 걸어냅니다.
씨알 좋습니다.
대낮에...
어느새 해가 서산으로 자취를 감추려고 합니다.
저도 한마리 나와 줍니다.
붕낚인님이 사진을 찍어 주네요.
씨알 좋습니다.
이 붕어 이전에 한번 입질이 있었는데 떨구고 말았었지요.
붕어 정말 좋습니다.
황금색의 더할나위 없는 붕어입니다.
흠 잡을곳이 없습니다.
해가 지고있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해야지요.
낮보다는 초저녁에 입질이 들어 온다고 합니다.
정면에 가로등 불빛이 너무 밝습니다.
어려운 밤이 될것 같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는데 기온은 30도를 넘나들고
후텁지근한 바람이 더욱 힘들게 합니다.
어둠이 내렸습니다.
초저녁 입질이 잦다고 하니 집중해야지요.
바람한점 없습니다.
모기가 덤벼드는 시간.
하지만 텐트를 치고 있는 저는 모기향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정면만이 개방 되어 있어 가끔 앵앵거리는 놈은 전자모기채로 잡아 냅니다.
옆자리의 붕낚인님은 모기와의 전쟁중...
밤 11시까지 낚시를 하면서 모두 9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씨알도 주로 9치급부터 월척 까지...
잠깐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니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아침입질이 기대되는 시간 ...
그런데 입질이 없네요.
붕낚인님은 아침 입질을 신나게 받습니다.
그런데 이 붕어 한수 외에 손으로 잡은 붕어는 없습니다.
헛챔질과 들어 올리다 떨구기를 몇번.
그러게 뜰채 펴 놓으라니까~~
뒤늦게 뜰채를 펴지만 이미 물건너간 것을...
옆자리의 조사님들 어디 가셨네요?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추전...
마눌님이 부추까지 준비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놓았네요.
노릇노릇하게...
맛있습니다.
그런데 간을 안해서 싱겁습니다.
소금 좀 넣을 걸~~~
오후시간.
주변을 돌아 봅니다.
최상류권입니다.
산딸기...
벼도 잘 자라고...
상류권이 수초도 많고 포인트가 좋아 보이지만
수심이 안나와서인지 아무도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돌아와서 봤더니 찌 2개가 없어졌습니다.
말풀속에 들어가 있던 녀석을 끌어 냅니다.
말풀을 뒤집어 쓰고 한마리 나왔습니다.
역시 황금붕어...
32.5Cm의 월척 붕어입니다.
계측자에 올려 놓고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튀어 오르며 자동 방생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홍성시내 가서 목욕을 하고 들어 왔습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끈적거려서 씯고 오니 개운합니다.
그리고 저녁은 또 소고기...
이번에는 붕낚인님이 준비해 오셧습니다.
멀리 왔다고 위문차 찾아오신 아래울님.
저녁 식사를 같이 합니다.
이날 손자를 보셨다는데 축하 합니다.
맛있겠지요?
두번째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이날밤 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쪽 하늘을 보면 비가 올것 같지 않습니다.
느긋한 붕낚인님.
오늘밤은 모기를 어떻게 이기실련지~~
어둠이 내렸습니다.
전날과 같은 입질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안나오네요.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서인가?
저기압에는 붕어가 안나옵니다.
몇수의 붕어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날과는 많이 다릅니다.
늦은밤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텐트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일어나 보니 비는 소강상태입니다.
비가 오기는 하는데...
비라고 하기에는 좀...
저의 텐트와 붕낚인님 포인트.
오후시간.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하늘을 날아 봅니다.
약 27.000명의 준계곡형 저수지.
제방권입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축산 폐수와
화장을 한 뼛가루를 뿌린다고 소문이난 곳...
그래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던곳입니다.
Y자 형태의 저수지.
그중 좌안 상류권입니다.
팬션이 있고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는곳.
하지만 낚시 포인트는 한곳 외에 없습니다.
상류 곳부리부근...
가장 핫한 곳입니다.
그리고 상류 우안.
제가 머물고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제방 우안 영업을 하지 않는 팬션
상류 두 포인트는 현지인의 장박 포인트.
저와 붕낚인님의 포인트입니다.
제방 우안 무넘이 포인트.
저의 포인트입니다.
낮시간 무료 하기도 해서 카메라 들고 저수지를 둘러 보기로 합니다.
상류 좌안 물이 흘러드는곳...
이곳 저수지의 포인트는 약 20곳.
제방까지 합해야 30곳 정도...
저수지의 크기에 비해 낚시 할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상류 통나무 팬션앞의 유일한 포인트.
상류권의 고사목 포인트
정말 멋진곳입니다.
잘 보존 되었으면 합니다.
자연을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 줄수 있도록...
상류 통나무 팬션.
이 앞으로 포인트가 있으면 가족과 함께 와서
쉬어 가면서 낚시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곳부리 포인트.
이곳도 비어 있지를 않는곳입니다.
바지 장화를 신고 들어가 자리한 포인트.
정열이 있어야 가능할듯 ...
건너편 도로에서 바라본 저의 포인트와 본부석텐트입니다.
도로 아래 포인트.
급경사 지역을 내려가야 하는곳이라 내키지 않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상류권입니다.
도로가 포인트
상류포인트
무넘이 포인트
이곳은 잔챙이 붕어가 많이 나오는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베스가 유입되면서
서서히 대물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영업을 하지않고 있는 팬션.
저의 포인트입니다.
제방 우안 제가 머물고 있는 상류.
밤새 비가 왔어도 흐르는 물은 많지가 않습니다.
한바퀴 돌고 왔더니 붕어가 기다려 줍니다.
붕어 채색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팬션앞의 흉물 좌대.
삘리 철거 되었으면 좋으련만...
이제 집중하여 낚시를 할 시간입니다.
또 비가 내립니다.
촉촉히 젖은 낚시대.
제방권에도 사람들이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낚시점 버스까지...
자리가 없어 제방권에 앉습니다.
붕낚인님.
반가운 그님...
멋진 노을이 집니다.
정말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휴대폰 사진이라 감동적인 색감을 잡아내지 못합니다.
환상적인 색상...
물속에 미치는 색깔도 너무 곱습니다.
캐미 불을 밝힐시간입니다.
비가 왔으니 조황이 살아 나겠지요?
기대를 가지고 캐미에 불을 밝힙니다.
어둠이 내렸습니다.
첫날밤 같은 입질을 기다립니다.
나오겠지요?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몇수의 붕어만 나왔습니다.
씨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7치 정도의 잔챙이가...
입질이 없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었지요.
새벽 2시에 일어나 보니...
6대는 그대로 두고 잠을 잤습니다.
일어나 보니 5대에 입질이 있었습니다.
그날밤은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골든 타임이었나 봅니다.
이곳 저수지에는 말풀, 마름, 뗏장, 부들, 갈대등 수중수초는 모두 있는듯 합니다.
반갑지 않은 청태까지...
오전 9시 대를 접어야 할 시간입니다.
낚사님이 들어 오셔서 자리를 물려 받습니다.
조과를확인 합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모두 18수입니다.
3박의 조과 치고는 많이 부족합니다.
붕낚인님 조과...
수고 하셨습니다.
멋진 붕어 축하합니다.
저도 간만에 월척 붕어 들고 폼잡아 봅니다.
방생은 미덕입니다.
잘가라~~~
철수길...
옆에서 낚시 하셨던분들...
차가 빠지고 나니 이것이 남았습니다.
이러지 맙시다.
이미 인터넷과 여러매체에 소개 되면서 소문이 많이났습니다.
만약 이글을 보고 가신다면 가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첫댓글 18수면 꽤 좋은 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