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사랑이 샘솟는 쉼터 마음을 채우는 쉼터 cafe.daum.net/duaud14010
♡마음을 다스리는 글♡
진정 사랑을 했다면
그 무엇도 두려워 말아라.
네가 그렇게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랑이 함께이고 영원할 수 있다면
물론 더 없이 좋으련만,
때론 사랑은 짧고 고독으로 남을 수도 있단다.
《외사랑》- 김정현
♡플레비트님의-★자작시*수필♡
*♡8월의 마지막 밤/ 글/主向 ♡*
빈들 같은 8월이 다 지나갈 즈음
뜻을 알 수 없는 노래 소리가 들린다.
따라 부르기조차 버거운 음율
느릿하게 와 닿는 삶의 메시지
삶의 끈을 내던진 사람들의 절규 같은
아픔으로 영혼 깊숙이 스며드는
8월의 마지막 밤이 오고 있는 것이다.
초침에 묶어둔 그리움 한 자락
조인 나사 풀고 나니 새하얀 은막이
기다림에 젖은 가슴속으로 파고든다.
삶이여! 슬퍼하지 마라.
잔뜩 웅크린 정열이 식어진다 해도
한 알 곱게 익은 열매로 텅 빈 마음 채워 주리라.
남자가 여자를 업는다는 것
여자를 업어 본 적이 있지요
사랑하는 그녀를 등에 올리고
두 손으로 엉덩이를 받친 채
뒤뚱거리면서 걸어 본 적이 있지요
그녀가 보기보다 무거워 금방 주저앉을 것 같은데도
끄덕없다고 큰 소리쳤지요
남자에게 업혀 본 적이 있지요
가슴을 그이의 등에 대고 두 팔을 뻗어든든한
양 어께를 힘껏 감싸 안아 본 적이 있지요
그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부그러웠지만
더 오래 있고 싶어 "괜찮지, 힘들지 않지"
하면서 어리광을 부렸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업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두 사람이 한 걸음으로 걷겠다는 뜻이고,
한 사람의 모든 무게를 내가 감당하겠다는 의미이며,
이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여행을 떠나세요
호젓한 산길이 나오면 그녀를 업어 보세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업혀 보세요.
단풍보다 더 빨리 사랑이 물들 것입니다 - 좋은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