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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 15:16-19
1. 주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세우셨다
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함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우리가 믿기로 결심하고 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은혜로 택하셨다.(엡1:4)
우주 만물을 만드시고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창세 전에 택하셨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다.
때가 되니까, 인도하시고 은혜와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다.
그리고 그 영혼이 가장 잘 양육받고 훈련받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몸, 교회에 속하게 하셨다.
이러한 우리의 신분과 특권을 망각하면 세상의 포로가 되고 사탄의 노리게가 되고 만다.
이 시대의 한 선지자는 교회가 세상의 포로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왕자가 거지의 세상과 거지의 소유를 부러워하고 있는 격이다.
하나님이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택하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축복이고 영광이다.
하나님이 택한 자녀라는 인식과 자부심이 중요하다.
우리가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 연합하여 임마누엘 하고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세상은 자기들이 가진 신분과 영광으로 긍지를 갖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그 신분과 영광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분이 선택하셨으니 모든 것을 책임지시고 그분의 권능과 지혜로 이끌어 가실 것이다.
(빌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하나님이 선택하실 뿐 아니라 세운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다.
세웠다는 것은 직임을 주셨다는 것이다.
사는 목적과 사명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사는 목적과 사명을 모른다는 것은 비극이다.
오직 땅의 일만을 생각하고 하늘의 일은 잊고 산다는 것은 신분을 망각한 것이다.
자기의 일만 구하고 주 예수의 일을 잊고 산다는 것은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것이다.
우리의 시민권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이 땅이 아니라 천국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땅에서의 삶은 천국을 위한 준비이고 예비인 것을 새기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삶을 위해 지금 여러분에게 여러 직임을 맡기셨다.
그 직임은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의 직임을 통해 주 예수의 일,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하라는 것이다.
평안이 없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은
하늘의 일을 잊어버리고 주 예수의 일을 망각하고 살기 때문이다.
천국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모든 곳이다. 지옥은 내가 다스리는 모든 곳이다.
2.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다
15:16)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세우신 목적은
열매를 맺게 하고 그 열매가 항상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무슨 열매인가요?
열매 하면 전도의 열매만 생각하고, 사람 끌어오는 것만 강조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참목자인지 성도인지, 대형마트를 꿈꾸는 장사꾼인지 살펴 보아야 한다.
채 익지도 않은 연예인을 동원하고, 전도왕들을 추겨 세우는 것은
교회가 장사하는 ‘강도의 굴혈’로 변하고 있다는 증표 중의 하나이다.
예수님은 그 장사꾼들을 성전에서 몰아내고 교회를 ‘기도하는 집’으로 만드셨다.
성경이 말씀하는 열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성품의 열매요, 또 하나는 삶의 열매이다.
성숙의 열매와 생명의 열매라고도 할 수 있다.
먼저 성품에서 열매가 나타나야,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먼저 나부터 성숙하고, 생명을 낳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 두 열매는 나누어질 수 없고 함께 가야 한다.
먼저는 우리 자신이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열매로 성품이 성숙해져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하여진다.
성령의 열매로,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로 우리는 성숙하여진다.
말씀의 열매로의 거룩과 성령의 열매로의 성숙이 어우러져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된다.
이 열매들을 맺어가는 사람들이 이제 맺어야 할 열매가 삶의 열매요 생명의 열매이다.
성품은 삶의 열매, 생활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
우리 영혼 안에 변화가,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다면, 삶의 열매는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또한, 내가 새 생명을 받아 거룩하고 성숙하는 열매를 맺고 즐거워 한다면,
그 변화를 귀하게 여기고, 최고의 행복과 축복이라고 여긴다면,
그 생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낳아가야 한다.
모든 인간과 인간관계의 불행은 재물이 없어서, 환경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마음에 평화와 안식이 없기 때문이다.
먼저 새 생명을 받아, 진리와 성령으로, 성숙의 열매를 맛본 자들이,
그로 인해 평화와 안식을 맛본 자들이 그것을 나누어야 한다.
복음의 진리로 생명을 낳는 아비들이 되어야 한다.
(고전4:15)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생명을 낳으려면,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갈4: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믿은 지 오래 됐는데도 생명을 낳는 선생이 되지 못하고,
계속 초보에만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이다.
부족하지만, 가르치고 낳을 때 내가 성장한다.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장성한 자가 된다.
내가 확고히 서게 되고, 견고해지고,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내 가까운 곳에 이 생명의 변화와 성숙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가까이하여 생명을 낳는 아비들의 해산하는 수고를 하나님은 축복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내 고난의 짐을 덜어주실 것이다.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실 것이다.
3.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함이다
15:16)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주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는 것은
그 앞에 조건이 있다. 우리 열매가 항상 있게 하는 것이다.
열매 없이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을려고 하는 것은 도둑놈 맘뽀이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고 받는 사람은 주 안에 거하고 주의 말씀이 안에 거하는 사람이다.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받는 사람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사람이다.
(요일3: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그의 계명을 지켜서 말씀의 열매로 성령의 열매로 성숙해지는 사람의 기도를 받아 주신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생명을 낳는, 제자를 낳는, 생명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도, 이 생명을 낳는 열매가 없으면 이룰 수 없다.
4.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다
16절) 내가 이것을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12절에도 말씀하신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 일서에도 같은 말씀을 하고 있다.
(요일3:23-24)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그 사랑을 받았다면
우리는 이웃도 사랑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그리스도인 형제를 서로 사랑해야 한다.
주님은 이를 계명으로 강조하고 계신다.
함께 선택받고 세워진 그리스도인 형제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이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은 그의 계명대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
서로 사랑할 때 주 안에 거하고 주님도 그의 안에 거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서로 사랑하지 않음으로써 교회 공동체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겠는가?
또한,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기 때문에 우리 믿는 자들은 더욱 서로 사랑해야 한다.
(요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이니까 사랑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가 그리스도에 속하였기 때문에, 세상에서 우리를 선택하여 세웠기 때문에
자기들과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미워하고 증오한다.
세상과 그 배후에 있는 사탄은, 어떻게든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릴려고 발악을 한다.
이를 안다면 택함을 받고 세움을 받은 우리는 우리끼리 서로 사랑함으로 뭉쳐야 한다.
우리가 믿는다고 하면서도 서로 미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적전분열이라고 할 수 있다.
전쟁을 앞두고 아군끼리 서로 싸워서 패배와 파멸을 자초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믿음 생활은 영적 전쟁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18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 알라
세상 배후에 사탄이 도사리고 조종하고 부축이고 있다.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엡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우리는 흑암의 권세에서 아들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지만,
이 흑암의 권세는 우리가 죽는 날까지 세상과 더불어 우리와 전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선택하시고 세우셨는데
싸우고 이겨야 할 그 세상을 부러워하고 좇아가고 머리를 숙이고 의지하는 것은 문제다.
성경은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신다.
(사31: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세상으로부터 하늘로 올렸는데, 어려워지니까 힘있는 애굽에 도움을 구하러 내려 가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뜻이 있어 믿는 자들에게 고난과 위기를 주시는데,
우선 이를 피하고자 애굽으로 세상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도 않고 여호와를 구하지도 않는 자들이라고 하신다.
그들은 애굽의 말을 의지하고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는 자들이다.
당시에는 말이 많고 병거가 많고 마병이 심히 많으면 강국이 되고 지배자가 되었다.
지금은 군사력과 경제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고난과 연단의 훈련을 주실 때 세상과 세상 사람들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고 이스라엘과 유다처럼 망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성막에 덮힌 여호와의 구름을 따라 유진도 행진도 하며 직임을 지켜가야 한다(민9장).
미워하는 세상을 의지하고 빌붙어서 어떻게 그 미움을 털고 덕을 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럴수록 하나님은 더욱 세상의 미움을 받게 할 것이고, 세상에게 당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애굽을 달려가 의지하는 것을 제일 싫어하신다.
고난은 세상 도움 받아 해결하라 준 것이 아니고, 우리 믿음을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다.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우리의 목적지는 천국이요 부름의 상이 기다리는 곳이요 의의 면류관이 기다리는 곳이다.
바울은 전제와 같이 자기 생명이 다 부어지도록 푯대를 향해 달려가며 믿음을 지켰노라고 했다.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심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