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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혁빈이네& 원문보기 글쓴이: 집터
2010년 춘천 별빛산골유학센타 제1기 산골유학생 모집안내문 |
“자연에서 스스로 행복을 찾는 아이들”
아이들을 자연으로 내보내라. 언덕 위와 들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라.
그 곳에서 아이들은 더욱 좋은 소리를 들을 것이고,
그때 가진 자유의 느낌은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자유시간에 아이들은 당신에 의해서 보다
오히려 자연에 의해 배울 수 있도록 하라.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이 바로 진정한 교사라는 것과
당신은 그저 자연을 조용히 산보하는 사람에 지나지 않음을 완전히 깨닫게 하라.
아이들이 걸음을 멈추면 바로 그때 새의 지저귐이나
나뭇잎 위의 곤충의 노래를 듣게 될 것이다.
나무와 새와 곤충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때 당신은 조용히 있도록 하라.
✹ 모집 안내
- 모집대상 : 초등학생 10여명
- 모집기간 : 2010년 2월 5일까지(1차)
- 유학기간 : 2010년 3월 1일 ~ 2011년 2월 28일까지
- 유학형태 : 센타/농가 복합형
- 주 최 : 별빛산골유학센타
- 후 원 : 송화초등학교, 춘천시 사북면
- 문 의 : 033-243-1821 / 센타장 윤요왕 010-6382-3220
http://blog.naver.com/bbgotan / E-mail : bbgotan@hanmail.net
✹ 유학생 선정 절차
- 신청원서 심사 및 현장면접(모집기간 內)
- 접수 마감일 : 2010년 2월 5일(금) 까지
- 유학생 선정회의 : 2010년 2월 7일(일)
- 유학생 선정발표일(1차) : 2010년 2월 8일(월)
* 개별공지 및 별빛산골유학센타 네이버 블로그에 공지함.
✹ 유학생 선정 기준
- 1년 이상 전학자 대상
- 본 센타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여 잘 적응할 수 있는 아이
- 부모와 아이의 선호도 및 적합성
- 아이의 생태적 감수성, 사회성, 대인관계 등
- 본 센터에서 진행한 캠프에 참가한 경력
✹ 비용 안내
- 입주금 (년 100만원 / 입주시 납입)
: 주말 특별활동비, 방과후 공부방비, 나들이 비용, 이발미용, 병원비, 급식비, 교재비, 예비비 등
- 월 생활비 (월 60만원 / 매월 첫째주 납입)
: 별빛산골유학센타의 모든 재정은 학부모님께서 납부하시는 유학비에 의해 운영됩니다. 농가생활비와 센타장 활동비 등이 포함됩니다.
별빛산골유학센타 산골유학 지원 신청서
아이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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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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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
세 (만 세) |
학 교 |
학교 학년 반 | ||
주민등록상 주소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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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인적사항 |
부: (HP: - - ) |
집 전화번호 |
- - | ||
모: (HP: - - ) |
세대주 주민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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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부모 이외) |
이름 |
관계 |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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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제1기 춘천 별빛산골유학센타 산골유학을 신청하며
유학 기간 동안 아이에 대한 모든 부모님의 권리를 별빛산골유학센타에 위임할 것을 동의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유학생활을 위해 센타의 규정을 준수하며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합니다.
2010년 월 일
학생 : (서명/인) 학부모 : ( 서명/인 )
별빛산골유학센타장 귀하
춘천 별빛산골유학은 센타와 농가가 함께하는
복합형 산골유학입니다.
- 지역소개
강원도 춘천의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에서 인근 5개리 주민 800여명이 모여사는 전형적인 농촌의 산골마을입니다. 지역의 관공서라고는 송화초등학교와 보건지소, 신북농협 고탄지소가 있으며, 춘천시내에서는 30여분정도의 가까운 거리지만 학원차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마을입니다.
지역의 작은 학교 송화초등학교에는 지역의 아이들 20명이 다니고 있으며, 병설유치원은 12명이 있습니다. 3학급의 복식수업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교장선생님과 3분의 선생님, 2분의 유치원선생님들이 자연속에서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독서인증제, 전국국토순례, 특기적성교육 등 다양한 교과외 활동을 통해 창의적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5년전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공부방(지역아동센타)과 3년전부터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는 유학센타를 묶어 교육센타를 2009년 발족하였습니다. 학부모들과 동문회, 지역민들이 함께 꾸려가고 있는 교육센타가 학교와 협조하여 아이들의 교육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학기중에는 오후 6시까지 초등학생들이 공부방에서 놀며 공부하며 배우고 있고, 방학중에는 오후3시까지는 초등학생, 6시까지는 중고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3분의 공부방 선생님들과 다수의 강사분들이 호로사, 영어, 미술, 목공, 학과공부 등 실내활동과 자연체험, 박물관 견학, 공연관람 등 실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별빛산골유학센타
올해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는 별빛산골유학은 지난 3년여전에 산골유학준비모임을 갖고 실행지 견학과 강의, 자체모임을 통해 준비해 왔습니다. 2009년 겨울체험캠프와 2009년 여름체험캠프,2010년 겨울체험캠프 3번의 캠프를 통해 100여명의 도시아이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제 4농가와 함께 유학생을 받고자 합니다.
농가에서 기본적인 숙식을 하며 그외 활동과 아이들관리는 센타에서 하는 복합형 산골유학은 아직 국내에 선례가 없어 힘든 점도 많지만 센타형과 농가형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좋은 모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잔잔한 농촌의 일상생활을 기본으로 자연속에서 맘껏 뛰놀며 배우고, 창의적이고 자립적인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멋진 유학생활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평생을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아이들이 어린시절 1년만이라도 산골아이로 생활할 수 있다면 먼 나중에 좋은 추억과 더불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포근한 고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설레고 반가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센타장과 농가를 소개합니다.
- 별빛산골유학센타장 (윤 요 왕)
귀농한지 8년차에 접어드는 젊은 농사꾼이며, 한마을의 이장이기도 합니다. 도시에서는 억울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인권단체 활동가였습니다. 유기농업으로 여러가지 농사를 짓고 있으며, 두 아이와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과 학교문제에 관심이 많아 지역학부모들과 지역아동센타(현 시설장)를 설립/운영하고 급기야 도시아이들을 위한 산골유학에까지 발을 내딛었습니다. 정말 조용히 살고자 했으나 고성1리 마을 이장일에 아이들일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도시의 아이들이 이렇게나 좋은 자연을 경험하면서 행복해 지기를 바라고, 시골 아이들에게 좀 더 많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빙그레 할머니댁(최중협, 김희숙)
평생을 이곳에서 농사지으며 살아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댁입니다.
실제로 손주들이 있는 할아버지,할머니시지만 부녀회장님과 노인회 총무를 맡고 계시기도 한 농촌의 활동가(?)라 할 수 있습니다. 최중협 할아버지는 아주 꼼꼼하고 섬세한 분이시며 김희숙 할머니는 다정다감하고 음식솜씨가 끝내줍니다. 특히 동동주 담그는 솜씨는 인근에서 소문이 자자합니다.
두분이 너무 화목하고 다정스러워 잉꼬부부의 표상입니다. 손주들 키우듯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워보겠다며 조심스럽게 신청하신 두분 입니다.
- 은행나무 집(이승목, 유옥열)
너무나 순박하시고 착하신 두분 입니다. 전 고탄리 이장님이셨고 농사를 이것저것 아주 많이 지으시는 이승목 아저씨는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너무너무 겸손한 전형적인 농촌아저씨며, 유옥열아주머니는 집안살림살이는 물론 농사도 함께 하시는 푸근하고 정많은 농촌 아주머니십니다. 그동안 캠프때마다 도시아이들의 1박2일 농가체험을 빠지지않고 받아오신 분들입니다.
평생 부부싸움 한 번 안했을 것 같은 두 분도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제 6학년에 올라가는 막내아들 재민이도 아버님을 닮아서인지 푸근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재민이랑 친형제처럼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흔쾌히 승낙해 주셨습니다.
- 광산골 아저씨네(이윤근, 이금선)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11년전에 귀농하신 이윤근 아저씨는 그야말로 만능입니다.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기계를 운전, 수리할 줄 아는 기술자시고 그 까다롭다는 느타리 버섯농사를 짓고 계시는 섬세하고 꼼꼼한 농사꾼입니다. 이금선 아주머니는 아이 셋을 키우시며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송화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을 맡고 계실때 학부모들과 함께 공부방을 시작한 장본인이며, 현재는 마을에 있는 용화산 국립휴양림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이제 6학년에 올라가는 희철이는 아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입니다. 두 누나들 밑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세계를 고집하며 생활하는 활달한 녀석입니다. 희철이의 멋진 친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카스네(이병국, 홍성희)
서울에서 살다가 귀촌한 젊은 부부입니다. 이병국 아저씨는 춘천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유통시키는 일을 하고 있고요, 사진도 잘 찍고 영상도 잘 만드는 멋진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홍성희 아줌마는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오카리나와 우쿨레레 악기를 생활 속에서 열심히 연주하시는 분입니다.
카스는 이 집의 알래스카 말란뮤트 강아지로 아직 한 살도 안되었지만 크고 귀엽습니다. 재미나게 함께 지낼 형아와 누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자연의 촉촉함과 풍요로움을 아이들과 함께 배워나가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