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며 열심히 운동하려고 펜홀더 잡았다가
예기치 못한 손목 부상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셰이크로 돌아오면서
직전에 쓰던 삼소노프 스트라투스카본을 비롯해
가벼운 조합들을 몇 개 써보다가
예전에, 정확히는 칼릭스에 폭 빠지기 직전에 주력으로 쓰던
발트너 센소카본으로 정착했습니다.
발트너 센소카본 j.o.shape ST그립 82g에
앞은 아우루스, 뒤는 파스탁G-1 조합입니다.
양면 같은 러버 조합이 제 습관인데
지금 얘는 또 이렇게 조합하는 게 제일 좋네요.
사실 큰 차이는 없는 러버들인데
양면 아우루스나 양면 G1 조합보다는
한 장 씩 붙이는 게 전체 타구감각도 좋아지고 성능과 여러 가지 면에서 맘에 쏙 듭니다.
조금 더 낮은 탄도로 한 뼘 더 뻗어주는 G1이 제 백핸드에 더 낫군요.
전체 무게가 175g이라 손목에도 전혀 무리가 없고
감각이나 성능이나 나무랄 데 없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발트너의 블레이드를 다시 잡게 되어 즐겁네요.
첫댓글 발트너센소카본...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블레이드를 기어이 구했다. J.O.Shape....공룡이라는 분 때문.
요상하게 계란처럼 생긴 넘으로 후려패기 하다가 지인에게 넘겼다.....공룡이라는 분이 버렸기 때문.
이...무지 안나가는 넘을 ... 다......다.....다시 사야하나보다 ㅡㅡ
버리다뇨..
저는 영원한 발트너의 팬이라서 디콘과 센소카본은 항상 몇 자루 씩 갖고 있습니다.^^
개체 차이가 있기에 감각이 제 맘에 썩 들지 않는 아이들은 처분하고 다시 구입하고를 반복할 뿐이지요.
다행히 이 아이는 참 맘에 듭니다.
그리고 무지 안 나간다고 볼 수도 있지만 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전진에서는 충분합니다.
칼릭스보다는 잘 나가는걸요.^^
임팩트와 타이밍, 코스만 잘 맞추면 한 방도 충분하구요.
하지만 제게 좋은 것 뿐이니까 또 구하지는 마세요~
@공룡 ^^ 공룡님, 마음에 드는 개체라고 하시니 맘이 기쁨니다, 제게는 너무 안나가는,,,,그래도 카본까지 들어간 주제에^^ 디콘보다 더 안나가더군요, 게다가 j.o.shape는 제스탈 아니더군요, 일반도닉모양이 저는 좋았습니다
라딕스 익스프레스를 거쳐, 라딕스 얼티밋에 요즘 부쩍 눈이 가는데, 써보신것 같던데 괜찮을까요? ^^
@덴-장타크 네. 정말 고맙게도 맘에 드는 개체가 왔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좋아해서 그런지 이 모양이 아주 좋고 쓰기도 편해요.
사실 여기 들어간 카본 플리스는 거의 카본 가루 섞인 접착제 수준이라고 보면 될 정도죠.ㅎㅎ
그냥 얇은 올라운드 오겹합판에 살짝 카본 필링만 더한 정도로 지극히 안정감 만을 높이려는 셋팅이라서요.
디콘이 오히려 제대로 임팩트했을 때 스피드가 더 나오죠.ㅎㅎ
얘는 전반적으로 더 안정적이구요.
@덴-장타크 라딕스 얼티밋은 두껍고 잘 나가는데 무척 부드럽습니다. 슐라거나 TNT와 비슷한 류인데 그 중 가장 부드럽고 컨트롤 능력이 높습니다.
특히 비거리와 힘 조절이 좋죠.
스피드에 비해 다루기 쉬운 블레이드입니다.
정착이라니요.
콰난오빠~
나 못 믿어?ㅋㅋ
@공룡 넌 믿는데 느네아빠는 못믿지.
@Qanan
건탁하세요~
감사합니다.
건탁을 위해 무게를 많이 줄였습니다.^^
건탁이 즐탁이죠.
예쁩니다^^
가장 공룡님과 어울리는 라켓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네.
진짜 이쁘죠.^^
역시 저는 스피드지수가 90을 넘어가면 안 되나 봅니다.
프카까지 갔다가 다시 얘로 돌아왔더니 너무 편하고 좋아요.^^
@공룡 프카는 손맛이 있어서요^^;
@슈미아빠 jw 그쵸..
그런 것 때문에 다들 방랑하는 거겠죠.ㅎㅎ
둘이 너무나 반대쪽으로 극단인데도
프카는 든든한 손맛과 시원시원함이 좋고
이런 애들은 낭창거리고 통통이는 짜릿함에 컨트롤이 압권이고.
저는 기본이 부실하야 이리저리 다니다가도 결국에는 컨트롤 쪽을 택합니다.^^
@공룡 맞습니다..
컨트롤보다 중요한건 없는듯합니다
저도 나몰랑 드라이브에서
파워가 줄더라도 안정적인 드라이브로
가게 되네요^^
@공룡 칼릭스로 다시 가실 예정은 없으신가요^^?
저는 다시 칼릭스로 가볼까 고민 중인데요^^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칼릭스야 늘 마음 속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지요.^^
언제나 돌아가도 늘 함께했던 것 같은..
지금 발트너 센소카본을 택한 이유는 실전보다도 기본기 연습에 좀 더 치중하기 위함입니다.
실전에서는 아직도 칼릭스 만한 애가 없는데..
희한하게도 칼릭스 형제는 진득하게 연습이 잘 안돼요.
그것 때문에 적응 못하고 방출하시는 분들이 참 많죠.
반복되는 기본 랠리에서는 변덕을 부리거든요.
하지만 막상 게임에 들어가서는 그 변덕이 득점원이 되어 빛을 발하구요.
칼릭스는 연습용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진정한 실전용 필살기입니다.
색동 저고리 모양 그립 참 이쁘네요. ^^ 언제 함 써보고 싶습니다.